[LOS ANGELES, CALIFORNIA]
지난 주에는 마이에미, 플로리다에 사는 친구가 놀러왔답니다.
LA는 워낙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들기에 우린 그저 골뱅이를 먹고 갈비를 구워먹고
그러고 보니 먹은 기억밖에 없다는.
아무튼 친구는 비를 몰고다니는 녀자.
그 친구와 어딜 갈때마다 비가내립니다. 친구가 온날 이후로 엘에이 날씨가
영 어두침침 오늘은 비도 철철 내렸다지요.
이런 날씨는 엘에이오고 처음 본답니다.
암튼 차는 없으나 친구에게 엘에이를 보여주고 싶었던
저의 깊은뜻을 친구는 알런지요.
그래서 하루 시간내어 우리는 버스를 타고 외곽 나들이..........
우리학교는 워낙 구석진곳에 있어 한번 나가려면 참 버스타고 가도가도 끝이없다
싶을때쯤 끝이 나타난답니다.
3번 버스를 타고 자고 자고 또자고 산타모니카에 내려
720번을 타고 덜컹덜컹.
720번은 빨간 메트로 버스인데, LA에서 중요한 명소들은 거의
다 다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리아타운 / 리틀 도쿄 / 할리우드 / 산타모니카 / 로데오거리 / 그로브몰 등등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상한 아저씨들이 참 많다는 것 -
이 날 도 어김 없이 이상한 아저씨들은 우릴보며 씨이 - 익 (사악한 웃음) 허허
암튼 힘들게 도착한 할리우드 !
낮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슬슬 해가 지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빤짝빤짝 이쁘게 장식해놓은 할리우드를 보고 있자니 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조금 더 지나 크리스마스에 가까워 지면 할리우드 거리를
필름으로 장식한다는데.
또 덜컹덜컹 사악한 웃음을 넘어 가기엔 참 ......... 멉니다 멀어,.
자 그럼 지금부터 할리우드 구경을 잠시 시켜드리도록 하지요.
모두가 익숙한 이 별
바닥에 이별.
Francis Lederer ! 별입니다. 다들 아시죠? 당연히 아시겠죠. 기본인데.
사실은 뻥........ 저 누군지 몰라여 그냥 찍었어요. 허허
암튼 아는 사람 별 있나 보려고 바닥만 쳐다보고 가다가는 이사람 저사람에게 부딪히고
사- 악 한 웃
음 씨이 - 익 .
암튼 힘들게 찾아낸 아는 사람!
탐 - 쿠르즈
얼른 주저 앉아 사진을 찍고
쉬크하게 난 저런거 모른다는 표정으로 길을 걸어갑니다........
엘에이 온기념으로 기념품을 사겠다는 친구를 데리고
기념품 샵에 들어가자 정말 어디가 도 있는 I love LA 티셔츠
그리고 이름 새겨진 열쇠고리들 - 식상해 식상해 식상해
그런데 오른쪽을 보니 짜자자잔 - 할리우드를 나타내는 트로피 !
작은 트로피들이 하나에 8 달러인데 자세히보면 베스트 여자친구 / 베스트 할머니 / 베스트 남친
등등 이 적혀 있답니다.
베스트 할머니 사다가 할머니 드리고 뭐 이러는거지요......
구경을 마치고 배가 고팠던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찾던중
하드락카페!
" 야 저기 완전 - 맛있어 "
" 가봤어 ? "
"아니. 맛있대 "
음 항상 우리의 대화는 이렇습니다. 정확하지않은 매력
암튼 한국에도 이태원에 하드락 카페가 자릳잡고 있지요. 가봤나요? 아니여 그렇대여.
암튼 하드락 카페로 들어갑니다.
엥 옷만 팔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버거는 어디에..... 두리두리번 거리자 종업원이 왜그러냐 묻습니다.
우린 살며시.. 하드락... 카페... 버거.
그러자 종업원은 버거 찾는 사람들에게 지쳤다는 듯. 아직 열지 아니했다는 :>
하루에도 수십명이 들어와서 버거를 찾을것 같은 느낌이 팍팍
결국 몽골리안 레스토랑에 갔답니다.
잘못들어가서 맛 완전 없었다는 :( 그래도 꾹참고.
먹는게 남는거니라 힘을내어 먹고 돌아다니자 !
할리우드 거리에는 옷가게들도 많답니다. 겝이나 아메리칸이글 포레버 21같은 !
그렇다고 지름신과 함께하다간........... 빈지갑으로 돌아간다는.
자 이것은 Chinese Theater LA 책자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관이라는데
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진 모르겠고 아무튼
LA에선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매표소 위에 닌자영화 홍보 사인이 있네요.
한국에서 닌자 인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긴 정말 가는 곳마다 닌자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영화 관련 없는 곳에서도 닌자 트레일을 틀어주고.
암튼 안타까운건 비얼굴이 잘려있다는거 흑
그래도 닌자 포레버 .
여기도 저기도 닌자 포스터.
저도 닌자 보러 갔다왔는데 정말 계쏙
슥삭슥삭 칼질만 나온다는..... 그래도 비가 멋있으니까. 아깝지 않아
이곳은 차이니스 영화관 옆에 위치한 MAdame Tussauds
그 유명한 사람들 모양의 인형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한번씩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곳이 그곳.
입장료는 25불.
우린 여기 들어갈 돈 아껴 집에 택시타고 가기로 마음을 먹고..
돌아섰지만 한번 꼭 가보고싶다는 !
점점 어두워집니다.
신델렐라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시간.
어두워지면 홈레스 아저씨들이 쫓아온다네...... 두둥
우리는 결국 한인택시를 불러잡고 학교로 향했답니다. 덕분에 길에 돈을 뿌렸지만
정말 편하게 왔다는.
오는 내내 아저씨와 닌자이야기...
택시를 기다리던중 이쁜 크리스마스 장식 건물 발견 !
바로 하일랜드 되겠습니다.
건물안에는 다양한 레스토랑들 그리고 옷가게들이 있답니다.
반지 3개 9 달러에 파는 노점상들도 있다는. 우정반지 사고 싶었다는.........(초딩)
그리고 2층에는 하일랜드라는 엄청 큰 클럽이 있답니다.
그냥 있다고요. 우린 신데렐라. 일찍 들어와야 한다는.
암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보니 가는 곳마다
이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빤짝빤짝 빛나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원래는 낮에 이곳을 오면 할리우드 싸인 (산에)
보이는데 밤이라 안보였어여..... 할리우드 싸인만 찾던 내친구는 결국
엽서 속에 그 싸인에 만족해야 했다는.
사진한장 찍어주고
얼렁 택시타고 집으로 ........신데렐라의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