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와따시와 에이미데쓰
자, 12월이 왔어요-
엊그제인가 첫눈이 왔답니다 와아아아아아
(첫눈이 와서 많은 학생들이 한밤중에 알몸으로 boulder(바위)까지 달리기했다죠. 학교전통이에요
평소에도 가끔씩 하는 애들 있지만)
그러나,
학기말을 향하여 전력질주가 시작되었어요 -
마지막 관문은 공포의 파이널 되겠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죠? 히힛 모두 힘내십쇼
오늘은 여기 시골쥐들이 가는 다운타운을 소개합니다.
도시처럼 삐까뻔쩍 다운타운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운타운이 존재한다는 사실!
움하하 (여름부터 소개하려고 했는데 깜빡 했지요)
캠퍼스랑 거의 연결되어 있다고 보심되요, 걸어서 5분?
동네가 매우 작으니깐요 ^ ^
처음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다운타운 구경에 갔었는데 멘토들 왈, 기대하지 마세요-
그래서 기대안했더니, 정말 우리의 멘토들 너무나 정확한 어드바이스를 주셨더라구요.
단 두 블록에 걸친 이 황량한 다운타운의 정체는 뭐란 말입니까
우리 모두 다함께 실소를 … 하하
요 작은 시골마을의 다운타운에 있는 것들은?
구청이나 동사무소 같은 업무건물, 소방서, 은행, 우체국, 레스토랑과 카페 몇 개, 엔틱샵과 빈티지샵, 중고 옷 가게, 꽃집, 정체를 알 수 없는 희한한 가게들 등이 되겠습니다.
지나가던 우릴 반겨주신 기체조 어르신들. (여름이었어요) 귀여우셔라 -
희한하게도 여긴 빈티지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중고 액세서리, 옷, 제품들 파는 가게들-
되게 촌스럽기도 한데,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키킥 가격도 무진장 착한. 그러나 비싼 보석들도 팔구요.
가끔씩 완전 특이하고 이쁜 목걸이들, 패셔니스타가 들만한 빈티지 가방도 발견하곤 하지요
도시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중고 벼룩시장도 사라져가는 추세라고 하니까요 –
제 친구는 second hand 옷가게에서 조커로 변신할 모든 옷을 건졌지요 히힛
사진들이에요.
여긴 Chief 라는 레스토랑, 한번 갔었는데 약간 비쌌어요-
그래도 맛있더라는. 저의 페이보릿 레스토랑은 다음에 자세히 소개해드리죠!
희한한 인디언 컨셉 물건 파는 가게 앞의 알록달록 말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빈티지 샵 앞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던 고양이 –
넘 귀여워서 데리고 오고 싶었으나 기숙사에선 물에 5분이상 넣어 멀쩡한 동물만
키울 수 있도록 되어 있기에 포기…
제 친구가 여름에 처음 다운타운 갔을 때 찍어준 사진이에요 히힛
꽃집에서 방문기념으로 장미꽃 하나씩 줬었거든요.
실망스러운, 말만 다운타운이지만,
그래도 무지 정겨운 곳이랍니다 히힛
한국가면 분명 그리울 거에요
그럼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