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낚시. 캠핑 가야 하는데 어디가서 미끼를 살까. 텐트를 살까.
바로 요기 쉬크한 간판 걸려있는. 노란색과 검정의 아름다운 조화랄까...........
사실 그닥 쉬크. 아무튼 어디 을지로 어디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믿을
이 낚시 물건 파는 집은 바로바로 지구 반대편 미국에 대도시 LA에 코리아 타운에 위치하고 있지요.
LA에 와보신 분들은 다들 한번쯤 코리아타운을 방문하시고
깜 - 짝 놀라셨을거라는. 저도 처음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는.
김치를 보고 벅차오르는 기쁨
햇반을 보는 순간 터져나올 듯한 눈물
장난이고여 암튼 사방에 한국어로 된 간판을 보고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다는.
저만 들어온 이야긴진 모르겠지만
LA에 가면 영어하나도 못해도 된데. 한국어로 다 통한데.
LA에 가면 지나가다 마주치는 사람중 반은 한국인이래 라는 이야길 듣고 도착.
물론 미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한국인 비율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사실상 LA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 진답니다.
저 처럼 버스타고 덜컹덜컹 30분을 나가야 어디 쇼핑이라도 하게
바닷가에 폭 - 박혀있는 곳은 한국어는 택도 없지요. 한국인도 택도 택도 택도 없으믄.
그러나 LA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라 할수 있는 메인 윌셔가 에 위치한
"코리아 타운" 만큼은 정말 LA에 작은 한국이라도 불러도 될만큼 모든게 다있다는.
본죽. 함소아 한의원?. 고운세상 피부과. 북창동 순두부. 명동교자. 정말 없는게 없다는.
특히 파리바게트 보고 정말 놀랐다는. 꼭 엄마 심부름을 가야 될것만 같은 기분.
포스터엔 김태희가 웃고 있고.
크리스마스 케잌을 사면 목에다 매는 망토까지 준다고 하니
(미국 베이커리에선 택도 없는 일이지요)
여긴 한국 같은 케익 없고 휩크림 마구 올리고 초코림 마구 바른
케익들이 있어서 그런지 뚜레주루와 파리바게트 케익먹고 정말
감동의 물결이 마구 - 흘러 흘러
어디 케익 뿐입니까. 옷도 사실 수 있다는. 숙녀복..................
사실 가끔은 백인 친구들이 한인타운 가봤다며, 한국이 코리아 타운 같냐고 물을때는
정말 당황 스럽다는.
한국에 있는 많은 음식점 체인점들과 병원들 옷브랜드드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간 한국의 엄마시대 모습이랄까.
그리고 깨끗하고 작고 귀엽게 지어진 리틀 도쿄에 비해
무너질 듯한 건물들이 많이 위치해서 더욱 그래 보이는 듯한.
그러나 내가 제일 사랑하는 갤러리아가 위치해 있고.
한국 음식을 장볼 수 있는 곳이지요. 마이애미 친구가 놀러왔을 떄
손 꼭 잡고 " 햇반좀 보내줘........... " 라고 외쳤던 그 곳
식당가에 가면 정말 뭘먹어야 할지 눈이 휘둥그레 지는 그 곳
(근데 순대가 10불이라는거. 순대 만원.)
반참들도 종류별로 판답니다. 지난번에 너무 먹고싶어 죽을 것 같던
고등어 조림은 바로 여기서 숨쉬고 있었다는.
암튼 이런 코리아 타운이 음식 사고 / 먹을 때 이외에는 가기 꺼려지는 이유는 ?
바로바로 무섭다는거
완전 무섭
LA 도착한 첫날 밤에 친구가 보여준 성범죄자 사는 곳 지도.
빨간 점들이 다다다다다다닥 모여있는 코리아 타운.
LA에 산지 9개월정도 된 친구는 코리아 타운 무서워 완전 무서워
거기 내가 아는 사람 돈 빼앗겼어.
티비에서 밨는데 거기서 총기사고 있었대 등등의
무서운 이야기들을 마구 흘렸다는.
사실 서울처럼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곳은 LA에 단 한곳도 없긴 하지만
그래서 딱히 코리아타운만 위험하다고 볼 순 없지만
암튼 조심해서 돌아다녀야 할 이 곳
코리아타운
얼마전 아는 교수님께서 연구 레포트라며 읽어보라고 주신 그 레포트가
갑자기 생각나 한번 펼쳐 보았지요.
코리아타운에 대해 열심히 조사하신 Korean American 이신 Edward 교수님의
연구자료를 한번 펼쳐 보지요.
코리아타운을 싹싹 파헤치도록.
교수님의 연구 내용은 바로 - 70& 이상의 코리아타운 거주자들이
빈곤한생활을 하고 있고. 150,000이 넘는 저소득 층이 코리아타운에 살고 이싸.
LA 혹은 미국의 Poverty 문제를 이 LA에서 가장 가난한 커뮤니티 연구없이
논할 수 없다는. (흑....... 맞는 말인데 안타깝지여 왜하필 코리아 타운이니)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코리아 타운 거주자중 대략 50% 는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 출신.
그리고 20% 는 코리아, 25%는 백인 5% 는 흑인이라 하지요.
코리아타운이지만 라티노 출신히 훨씬 많다는.
앞에서 정리하신 대로 70% 의 코리아타운 거주자가 빈곤생활을 하고 있다는.
코리아타운 인구중 대부분은 이민자들이라고 하지요.
2000년도 조사에 따르면 70% 가 다른나라에서 왔고 83%의 사람들에게
영어는 제 2외국어라는.
그래서 56%의 스페니쉬 언어 쓰는 분들과
55%의 한국어 쓰시는 분들이 언어적으로 고립됨을 느낀다고 하셨다는
암튼 경제적인 문제나 언어적인 문제나 코리아타운이 풀어야 할 문제들이
너무너무 많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 이렇게 한국인 이민자들이 큰 커뮤니티를
이루어 내었다는게 참 신기할 따름 따름
암튼 저녁 먹기전에 심심한 일요일 오후
거실에 앉아 코리아타운 파헤치고 있는 저는.
이제 밥을 해야겠다는.
신데렐라 생활은 계속되니까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