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밖으로 쨍쨍한 날씨를 보고
컴퓨터를 켰는데. 2009 - 12 - 24 앗.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건 뭐 눈이라도 좀 와줘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날 꺼 아닌가염
그렇다면 지금 한국은 크리스마스? 와우 - 메리 크리스마스 여러분!
오늘은 " 내 친구가 결혼 " 한 충격적인 내용을 적어보려.
22살인 나로서는 참으로 충 - 격 적이라는.
South Dakota (왕 시골 - 얼마나 시골인지는 전편 을을 보시지요)
에서 고등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 Hannah
당시 아무리 노력해도 남친이 생기지 아니하여 " 너의 문제는 무엇이냐 "
하고 고민을 나누었었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얼마 후쯤
콘서트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다더니. 급 결혼 ?
두둥. South Dakota 친구들 중 결혼은 이친구가 가장 빨리 했지만
당시 씨니어 이던 23 - 4 살 언니 오빠중엔 이미 결혼 한 사람들이 ! 있다는.
그리고 같은 클래스 였던 친구들중 약혼 한친구들도 꽤 된다는.........
LA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시골이라 그런것 같다며. 우린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결혼한다고 26 - 9 (나름 한국과 비슷)
암튼 그래서 그런지 시골 여러분들은
나에게 전화할때마다 왜 결혼 안하냐며
( 진지하게 나를 걱정해 주신다는. 내 나이 22.)
암튼 예쁜 정원에서 결혼식을 하게된 Hannah
Bridemaid가 보입니다. 짜잔. 평소 신부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예쁜 드레스를 입고 꽃을 들고 옆에 서게 된다지요.
보통 4 - 6명 쯤 되는 듯. 이제까지 노란 드레스도 보고 파란드레스 빨간드레스도 보았지만
초록 드레스는 처음본다는. 센스 . 나무 컨셉 ?
정원에 맞추었군여.
세번째 꽃무니는 해나 동생 / 네번째 예쁜 언니는 해나의 친언니.
뭔가 다들 왕슬퍼 보인다는.....
남친없어 슬퍼하던 해나가 이렇게 훌러덩 가버릴 줄이야.
아빠와 함께 걸어들어가는 보통의 결혼시과 달리
엄마아빠와 함께 들어가는 헤나.
아 아저씨가 갑자기 급 보고 싶다는.
암튼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미국 결혼식에 하얀 드레스는 입는게 아니라는!
신부가 돋보여 보여야 하기 뛔문이지여.
결혼 부조금은 보통 얼마 내나요? 어제 어떤 분과 이야기 하다가 나왔는데
보통 100불에서 친한 사람들은 육칠백을 하기도 한다는
(이건 뭐 어디나 다 그렇군)
앗 헤나 남친 아니 해나 남편.
근데 이 사진에서 웃긴 걸 찾아보시라는 두두두둥
짜잔 모두가 맨발...........
왜그러지. 나도 모르겟음.
예쁜 야외결혼식. :'( 예전에 미국에서 같이살던 언니가 야외 결혼식을 했었는데
당일날은 날씨도 좋고 워낙 꽃이 많은 정원이라 이뻤으나
결혼식 당일 아침까지 정말 비 안오게 해달라고 물떠놓고 기도해야 했다는.
장단점이 있는거 같다오.
와우 로맨틱해.
이렇게 시집 가버리다니. 너 정말 흑.
왼쪽은 해나 동생 그리고 오른쪽은 해나 언니.
정말 셋이 많이 닮은 듯. 어렸을땐 첫째 언니만 예뻐서 둘이 맨날 삐치더니
어느새 셋이 닮아 있더라구여. 머리에 낙엽 꽂은 센스 정말.
예쁘당
결혼식 끝나고 웃긴 사진도 빠지지 아니하는 센스
신랑 밟는 사진 찍는 사람은 여기밖에 없을꺼라는.
콘서트장에서 만났다는 남친 아니 신랑 정말 연기력이 엄청나군.
신랑 친구들도 장난 아니쉼.
이런 사진들 진짜 재밌는 것 같아여.
우리도 요즘엔 재밌고 그런 사진도 많이 찍는 것 같던데
예전 엄마 아빠 결혼식 사진보면 다들 왕 - 진지.
무표정의 달인.
이 정도는 되줘야 내 친구.
바닥에 철퍼덕. 쓰러져 주는 센스. 근데 낙엽떨어진 가을이라 그런지
왜이렇게 다들 추워 보이는건지 .
나는 팜트리 밑에서 하고싶당.
결혼식이 끝나고 에프터 파티가 있지여. 그 때 빠지지 아니하는 하이라이트는
아빠와 춤추기. 흑 감동적이야 슬퍼 슬퍼 :'(
어찌보면 둘이 닮은것 같기도 하고 정말 잘 어울린다는.
한친구 한친구 다들 약혼하고 결혼한다니까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는
꼭 장난으로 드레스입고 놀며 사진찍은 듯한 느낌이 왜이렇게 드는 걸까여.
암튼 내 걱정은 그만 들 해주셨음 좋겠다는. 흐흐
신혼여행도 빠지지 아니한 해나커플.
둘이 행복하기를 바랍뉘닥.
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런 내용
정말 훈훈하다 훈훈해
배나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