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해피 뉴 이어 :-)
2010년도 행복한 한 해, 열심히 사는 한 해 되세요 !
음음, 못다한 뉴욕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이 곳 저 곳 이동이 계속되어서 시간도 잠도 부족해요,
여행이 길어지면 참, 그것도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 (배부른 소리지만)
친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전 아침에 혼자 그리니치로 훌쩍 떠났어요.
꿈에도 그리던 동네, 그리니치에 도착하였지요.
그리니치는 크리스토퍼 St (게이 거리로 유명하다는 무지개 깃발 보이시죠
-저도 둘 다 넘 멋진 게이커플을 봤어요)
그리고 Bleecker St 중심으로 보심 될 듯.
그렇게 보면서 쭈욱- 워싱턴 스퀘어 쪽으로 올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전 뮤지컬 보러 가야해서 워싱턴 스퀘어 쪽까지 가진 못했어요.
특히 Bleecker거리는 촘촘히 예쁜 상점들로 꽉 차있어요. 구경하는 것 만으로 즐거운 거리.
사진들 쭉 보세용 :- )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아빠가 많았어요 :-)
포즈를 취해주던 고양이 :-)
너무 멋스러웠던 서점.
저기서 7달러주고 세일하는 책을 한 권 샀어요. 이란의 한 선생님에 대한 실화.
저 뉴욕 동화책도 사고팠는데. ㅋㅋ 비싸서 자제했지요.
요건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라구,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와 유명해진 컵케익 가게입니다.
저도 몸이 안좋은 친구를 위해 컵케익을 사보았어요 ^^
냄새가 너무 좋아서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곧 가게는 저와 같은 사람들로 꽉 차더라는.
마크 제이콥스 가게 발견. 그 이름만으로 모여든 엄청난 사람들.
줄 서 있길래 아, 마크 제이콥스겠지 하고 무작정 저도 줄섰다는 ㅋㅋㅋ
Marc by marc jacobs라고 마크 것 중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이리 줄을 선 것이죠.
완전 HOT하신 점원(넘 멋있어 꺅꺅 미국에 와서 본 남자 중 최고였다는)이 문을 지키면서
한 사람이 나가면 한 사람을 들여보내고 이렇게 해요. 가게가 좁은데 그렇게 안하면……..
미어터지겠지요.
저도 싸길래, 친구랑 언니 선물을 샀어요. 가방이 15달러 티셔츠 20달러 이런 수준.
리틀 마크제이콥스 :- ) 마크 가게는 로고가 밑에 저리 달려있어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그리니치 갔는데 줄 서있걸랑, 마크인줄 아세요 ㅋㅋㅋ
그리니치는 관광객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무튼 동네 사람들이 친절해요.
길도 잘 알려주고요.
제가 혼자 거리 사진찍고 있는 걸 완전 스마일로 지켜보시던 약간 classy한 할아버지, :- )
저도 미소로 답했지요. 그 흐뭇하게 웃는 얼굴 잊지 못할 거에요-
또... 짐 캐리 닮았지만 더 잘생긴 우편배달원 아저씨, 길을 물어보았는데 넘 친절하셨죠.
아무튼, 혼자였지만 내내 미소를 지으며 돌아다녔던 그리니치였어요.
11시 조금 넘으니깐 거리가 활기를 띄더라구요. 오후 즈음 되어 해질 무렵이 되면 더욱 멋지데요.
정리를 하자면,
NYU주변은 좀 더 젊고 밝은 분위기가 나구요, 대학생들이 많아서요.
이스트 빌리지는 약간 홍대 같은, 고급스럽진 않은데 자유로운 언더그라운드 분위기랄까
소호는 뭐 상업지구 느낌이 강한 쇼핑거리구요. 좀 더 골목골목으로 들어가시면
갤러리, 작은 샵,빈티지 가게들이 보이더라구요.
전 그리니치가 참 좋았어요.^^
비싼 샵도 많고 그렇지만 약간 마이너한 그 특유의 느낌과 활기참이 거리를 감싸고 있어요.
쇼핑족들이 잔뜩 다니는 명품거리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죠.
멋진 레스토랑과 재즈바도 많다고 하는데 혹 가시면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