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오랜만에 네이트를 켜보았더니 " 새해 복 많이받아! " 라는 친구 메세지에
오늘은 30일인데 하고 생각해보니 한국은 31일이군요.
네이버에 마구 올라오는 가요대상 연기대상 어쩌고 대상등의 시상식 결과를 보니
매년 연말이면 꽁꽁 추워서 이불 말고 티비를 보며
3 - 2 - 1 땡! 오 한살 더 먹읍세 했는데 올해는 한해가 가는지 오는지도 모르고 흑
아무튼 아직 미국은 30일이니까. 2010년이 되려면 하루 하고도 2시간이 더 남았다는.
암튼 " 해피 뉴 이어" 입니다.
학교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내 사랑 요거트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해피 뉴 이어와 함께 전하는 맛집소식.
2009년의 마무리는 요거트 사진과 함께 밀려오는 배고픔과 함께 하시지요.
학교에서 운전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면
Sawtelle 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실제 일본인이 많이 사는지는 모르겠으나
(리틀 도쿄에서 좀 떨어진 곳이지요)
일본 음식점도 많이있고 Sawtelle Plaza 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둥
짝퉁 리틀도쿄. 리톨도쿄. 도쿄워너비 정도랄까?
Sawtelle Plaza에는 보시다시피 요것저것 없는게 없다는.
카레하우스 - 정말 카레 맛있는 집인데 아 먹고싶다. 다음에 한번 찍고 오지요.
Max Karaoke - 미국은 노래방을 인원대로 계산합니다. 예를들어 한명에 5불이라 하면 4명이서 1시간이면
20불이 되지요. 지난번에 6명정도가 가서 두시간 있었나. 암튼 60불 나온적이 있더랬지요.
시설은 정말 흑 돈내기엔 이 악물게 되는 지저분하고 깜깜
일본서적 - 일본어로 된 책들만 파는 곳이고
JANVIER HAIR - 일본분들이 하시는 미용실로 그 마구 칼질한 샤기컷( 맞나요) 암튼
일본스타일 마구 탄생하는 곳이지요.
이곳에 위치한 나의 사랑 디저트 플레이스는 바로
요거트랜드. (이름 정말 훈훈하다는. 디즈니랜드. 드림랜드. 서울랜드. 요거트랜드)
미국은 지금 요거트 열풍
왠지 디저트 트랜드도 좀 돌고도는 듯하지 아니한가요 한때는 커피가 유행했다가
아이스크림이 또 솟았다가 케익먹으러 많이들 다녔다가. 요즘은
뭘먹나요. 붕어빵이 올해 겨울 트랜드 인가요.
암튼 여긴 요거트. 레드망고도 길가다 보긴했는데 한국만큼
잘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요거트샵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특별한 곳은
바로 직접 만드는 요거트랜드!
Sawtelle plaza에 위치한 요거트랜드는 안타깝게도 바깥에 앉아서 먹어야 한다는
가끔 바람불고 추울때는 바깥에 앉아 있는것도 추운데
차가운 요거트까지 먹으려니 정말
위가 시려온다는.
암튼 LA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요거트 샵은 핑크베리인것 같지요.
핑크베리 관한 글은 두번정도 올린적이 있는데.
요거트를 골라서 토핑을 골라서 ( 레드망고와 거의 똑같다는 )
그러나 나의 베스트 디저트 플레이스는 참신하다는거지.
요거트랜드는 바로 이렇게 셀프 서비스라는.
그림처럼 서서 - 만들고 - 계산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한번 만들어 봅시다.
우선 컵을 하나 집어 듭니다. 컵 사이즈는 없습니다.
알아서 담아서 무게를 달아 계산하게 되지요. 바로 이게 트릭입니다.
적게 먹고싶을 때도 마구 요거트 만들기에 심취해서 흔들흔들 짜다보면
컵이 가득차게 된다는.
암튼 컵하나를 집어들고 - 뒤로 돌아 서 ! 맘에드는 요거트를 고릅니다.
베스킨 라빈스의 31 아이스크림은 아니지만
나름 정말 종류 다양하다는. 맘에드는 요거트 맛을 골라서
컵에다가 찍 - 찍 찍 -
식상한 블루베리 초코따위는 잊으십시요.
펌킨파이..................................
우유 맛도 있고. 석류맛도 있다는. 아이스크림 기계처럼 되어있는데
정말 이건 스킬 요구됩니다.
집중력과 아이스크림 스킬
초집중한 제동생의 모습입니다.
어제 놀러온 기념으로 비싼 레스토랑가서 밥먹였더니
저녁때 집에와서 하는 소리는
" 오늘 먹은 것중에 요거트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아 "
왜 장난으로 도는 개그들 중에 부페먹고 " 물이 젤 맛있다 " 이런 거 있잖아요
바로 그 느낌이었답니다 :'(
스킬 있는 자와 없는자의 차이는 이렇게 된다는거.
요거트샵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친구의 요거트 vs 비싼거 먹어도 요거트만 생각나는 동생의 요거트
맛이야 다 같겠지만 암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는거.
요거트를 컵에 담은 후에는
토핑을 직접 골라서 얹을 수 있지요.
토핑도 트릭이라는거.
저처럼 "색색깔 토핑으로 이쁘게 만들어야지~~~~" 하다가는
요거트 무게가 사자무게 된다는거.... 딸기도 얹고 블루베리 망고 키위 초콜렛
젤리 과자 석류 마구 올리고 올리고 또올리고
다 만든 요거트는 이렇게 무게를 달아서 가격을 지불하지요.
열심히 초집중해서 만든 두 요거트의 가격은 6불.
보통 작은 요거트 컵 하나가 3-4불 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요.
가끔 친구들끼리 시합도 한답니다.
누가 3불에 맞추나 이런거...............
요거트 짜면서 " 오 ~ 느낌와 이건 딱 2불 50센트 "
하면서 지는 사람이 3불 맞춘 사람 것을 내주는 겁니다.
(................. 할일 없어보이는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직접 만들어 먹어서 더 맛있는 요거트
내사랑 요거트 랜드였습니다.:)
2009년 안녕.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