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귀여운 소식 하나 전해드리지요. J
오늘은 발렌타이데이 전전야 되겠습니다. 한국은 설날이라 명절이고 좋겠네용. 흑.
아무튼, 운동하고 돌아왔는데 제 방 문고리에 핑크색 봉투가 놓여있는 것이에요.
예전에 가을학기 시작할 때 housing office에서 기숙사 resident들 모두에게 방문 앞 선물로
초콜릿 봉투를 준 적이 있어서
전 이번 학기 새로 방 옮긴 사람들에게 주는 초콜릿 선물이겠거니 했지요.
그런데, 봉투를 뜯고 보니 제 친구가 몰래 놓고간 서프라이징 선물인 것이에요 ! 꺅 ;-)
함께 모로코에 다녀왔던 ‘아만다’라는 미국인 친구인데 진짜 진짜 착한 애였거든요.
아마 모로코 함께 다녀온 친구들 모두를 위해 하나씩 준비한 모양이에요.
제 방은 또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찾아와 놓고 갔을까나. (제 기숙사는 다른 곳보다 먼 편)
카드도 있고. 감동의 물결 콸콸콸.
스파이더맨이 전해주는 발렌타인데이 J 스파이더맨 카드와 연필을 고른 친구의 센스 큭큭
그리고 델타 airline 쿠키까지!
미국 항공인 DELTA를 타면 기내 서비스로 주는 쿠키인데 진짜 맛있어요.
이 친구는 그 쿠키가 자기 페이보릿이라서 따로 주문해서 집으로 배달시키는 매니아임 ㅋㅋㅋㅋ
모로코에서 인디폴 돌아올 때 DELTA 타고 왔는데 요 친구 완전 좋아했던 기억이 J
모로코 팀 모두가 이 친구의 델타쿠키 사랑을 알고 있거든요. 아 완전 라블리 하트 뿅뿅 ♥
얼른 페이스북갔더니 역시나 모로코 팀원들도 다들 받고 감동의 하트 뿅뿅 ♥
요렇게 작은 선물이 큰 행복을 주네요. 저도 이 친구 house 건너가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들이랑
모로코에서 미쳐 못 갚은 19DH(모로코 돈인데 미국 돈으로 3달러가 좀 안됨 ㅋㅋㅋ)
얼른 챙겨주고 오렵니다.
내일은 발렌타인데이 파티가 있어요. J
여러분, 해피 발렌타인!
메리 설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