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편]
교환학생,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
경제편 / 동아리편 / 여행편등을 올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음식!
갑자기 학교에서 만난 친구와의 '식도락 사건' 이 기억나네요.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친구.
한국말을 잘 못해서 저에게 단어 하나,하나 배우던 중이었지요.
어느날 함께 차를 타고 한인타운 근처를 지나가며
"우리 샤핑부터 갈까 밥부터 먹을까" 진지하게 대화중이었지요.
(영어로. 쌸라쌸라)
근데 갑자기 친구가 "식도락! 가자!" 하는 겁니다.
깜짝 놀란 저는 너 식도락도 아니!!!
한국말 못하는건 거짓이었어...... 흑 난 속은거야 싶었으나
친구가 저멀리 간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라구요.
간판에는
"식.도.락! - 삼겹살"
음 암튼 식도락 사건이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제가 열심히 찾아다녔던 맛집들을 소개하도록 하지요.
올레 맛집들이 가득합니다.
지난 글에서 마구 등장했던 완소 플레이스 인앤아웃 같은 곳은 뒤로하고
희귀플레이스로 가시지요.
쿠키 아이스크림
UCLA 부근에 유명한 아이스크림집.
이곳은 이 아이스크림 쿠키를 먹기 위해 줄을 길게 길게 서야 한답니다.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쿠키 두종류를 골라서
쿠키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살찌는 소리가 마구 들려오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는.
저는 쿠키칩 쿠키 + 쿠키앤 크림 아이스크림을 골랐지요.
베슈킨라빈스 써뤼원 처럼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쿠키가 있답니다.
UCLA 에 또다른 맛집 샐러드 완소 플레이스
올해엔 살좀 빼보겠어.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잠시) (1월달 정도)
들러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분이시랍니다. (호호)
샐러드 양이 정말 엄청나요. 많은 분들이 테이크아웃으로 사가시더라구요.
왠지 몇박스 사서 기숙사에 쌓아놓고 먹고 싶은 ( 다이어트에 좋겠지 ?)
코리아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고기집 추풍령.
LA 케이타운에서 유명한 고기집으로는 추풍령 / 만나 등등이 있는데
all you can eat bbq 랍니다.
10- 20불정도를 내고 고기를 마구마구 먹는 곳이지요.
의외로 한국인 손님 반 현지 손님 반 정도 된답니다. 놀랍
으 이렇게 맛있으니까요.
꼭 한국에 온것 처럼 " 아줌마 여기 물 좀 더주세요!" 를 외칠 수 있다는.
밥은 무제한 ( 밥으로 너의 배를 채워라. 고기를 적게 먹어라. 전략이 아닐까요? )
근데 갑자기. 죄송해집니다.
이 밤시간에 이런 맛집 정리 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꾸벅)
그래도 소개는 계속됩니다. 맛집 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American Chinese 체인
팬다 익스프래스!
대만에서 온 친구는 팬다를 먹더니 " 이건 차이니스가 아니야!!!!!!!!!!!!! "
하며 짜증을 내더라구요. 아무래도 미국인 입맛에 맞춘 차이니스 겠지요?
보통 밥 혹은 국수를 고른 후
반찬 2 / 3 / 4 개를 골라서 이렇게 담아준답니다.
오렌지 치킨이 맛있어여 흑 :( 그리고 밥 + 국수 반반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팬다 익스프레스를 먹는 이유 ( 개인적인 이유 ) 는 바로
주문시 덤으로 주시는 폴츈 쿠키...........................
전 폴츈 모으거든요. 제 지갑에 팬더 폴츈이 가득하다는.
다음으로 소개할 맛집은,
지난 글에서 한번 소개된 적이 있는 쿠키집.
쿠키 전문점이랍니다. 주로 몰에 가면 샤핑에 지친다 싶은 골목쯤에 위치하고 있는 쿠키 가게.
브라우니, 초콜릿 칩 쿠키 부터
생일 케익으로 쓸 수 있는 왕큰 케익까지
정말 당신을 살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가 쿠키를 좋아합니다.
지름 3cm 정도의 아가 쿠키가 있는데, 한입에 쏙쏙
먹어도 왠지 살 안찔것 만 같고...................
(아가 쿠키가 모이고 모여서 몸을 두배로 만들겠지요)
(아가 쿠키효과)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곳은 차이니스 부페.
보통 딤섬부페를 가면 카트에 딤섬을 마구 담고 테이블을 돌아다닙니다.
" 그 딤섬 주세요 ! " 하고 외치면 딤섬을 테이블에 올려주신다는.
중국음식을 마구 그리워했던 대만친구와 갔다가
테이블을 딤섬으로 가득 채운적이 있었다는
워낙 먹을 기회가 없었어서 그냥 보이는데로 다 올리더라구요.........
정말 딤섬 파티 스러웠다는.
한국에서 먹어본 만두같은 딤섬 말고 튀긴 딤섬들도 있더라구요. 신기했다는.
그리고 곰이나 토끼같은 모양의 귀여운 딤섬들도 좋았지요.
배고프당.
한국음식이 그립지만 찾을 수 없을 때 !
그럴때는 싱가폴 음식점 혹은 타이 음식점으로 가시면 비슷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지요.
싱가폴 음식점에서 먹은 볶음밥은 왠지
김치볶음밥 느낌 물씬?
오뎅인지 뭔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들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음식이 그리울땐 싱가폴 음식으로 만족할 수 있었답니다.
또 타이음식점 / 싱가폴음식점에서 찾을 수 있는
치킨누들 스프는. 거의 삼계탕 수준!
갑자기 생각난 삼계탕 에피소드*
예전에 시골에서 살때 호스트 아줌마가 치킨 샐러드 하신다고 치킨을 물에 끓이는데
삼계탕 냄새가 나더라구요........... 급 삼계탕이 땡겼던 저는
치킨을 좀 따로 얻어서 작은 냄비에 물넣고.
자체 삼계탕 만들었다는.
나중엔 쌀 넣고 죽도 만들어 먹었답니다.
치킨 샐러드 닭을 빼앗긴 아주머니는
잠시 황당해 하셨지만, 죽을 맛보시고는 허허허허허허허
죽팸. 우린 죽팸
맛집, 어찌 찾아야 하나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빨리 알 수 있겠지만
잘 모르는 동네에 가게 될 경우에는
바로 이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원하시는 지역 이름 혹은 zip code 로 맛집을 검색할 수 있지요.
이제까지 한 5번 정도 이 사이트를 통해 맛집을 찾아 갔었는데 다 성공했답니다.
사람들이 꽉 - 찬 맛집들이었다는.
여행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이 사이트로 미리미리 정보수집!
매번 정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이미 되겄습니다. 정보력!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더더더더더욱 중요하겠지요 :)
이것만은 꼭! 놓치지 맙시다 - 맛있는 음식들!
밤시간에 죄송했습니다.
배고프시죠.
라면 끓이고 내일부터 운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