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편]
경제편에 이어서 여행편을 전해드립니다.
경제편에서 저만의 아끼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지요.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옵니다)
경제편을 통해 마구마구 돈을 아꼈다면 이제는 그대가 떠나야 할 시간.
그렇다면 언제 여행을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여행은 역시 미리미리 계획해야 한다는 것!
언제 떠나야에 따라 비행기표 가격도 마구 차이가 나고
(크리스마스 때 400불이었던 사우스다코타 표는 1월에 80불이 되었다는 )
호텔 가격도 많은 차이가 난답니다.
(땡스기빙 전주에 29불이었던 베가스 방은 땡스기빙때 100불 넘었다는)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
학기가 시작되면 나눠주는 달력을 펴봅니다. (쉬는 날이 주말과 겹치길 간절히 바라며)
시간표와 할리데이를 잘 고려하여 여행 계획을 짭니다.
보통 땡스기빙 / 크리스마스 / 스프링 브레익 같은 나름 길다는 할리데이와
어텀데이 / 마틴루터킹스데이 / 같은 하루짜리 할리데이들이 있지요.
합치고 합쳐서 다음과 같은 여행을 계획합니다.
출발 !
[뉴욕]
시험기간 한 주 중에서 시험이 월화에 몰려서
수목금토일 떠났던 뉴욕!
자세한 내용은 저의 글 (뉴욕편) 을 보시면 알 수 있지요.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출발 2주전에 친구와 전화를 하다가
급 엄마카드를 긁어 떠났던 여행
출발 바로 전 날까지도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계획은 커녕 짐도 똑바로 못챙겨 가서.......
도착해서 가방을 열어보니
따뜻한 옷도 없고, 렌즈도 없고
치약은 왜 있는건지....
그래도 뉴욕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던 친구를 방문했기에
친구는 계획없이 엄카만 긁고 나타난 저를
잘 데리고 다녔지요.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르클린 브릿지 / 엠파이어 스테잇빌딩 / 소호 / 타임스퀘어 / NYU / 자유의 여신상
등 "찍자! 찍어!" 싶은 곳은 다 다녀왔답니다.
** 자유의 여신상 공짜로 배타고 보기 & 싸게 쇼핑하는 법 등은 예전 글을 클릭!
시간이 많았더라면 뉴욕 근처에 다른 주도 구경가고 싶었는데,
아쉬움의 하늘까지 점프.
나중에 뉴욕으로 여행 하실 분들은 따뜻한 날씨를 찾아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가 갔던 주에는 비가 철철 내렸다는.
그래서 사진마다 어둡어둡. 뉴욕, 넌 칙칙해.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면 봐야할 시험이 남아있었던 터라
내마음도 칙칙했다는.
그래도 뉴욕의 밤은 잊을 수 없지요.
그리고, 친구야 넌 이 모습을 매일 보겠구나.
부러운 뉴요커.
하고 친구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 부엌인지 방인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칼국수를 끓여먹는 친구를 보며,
싱크대가 없어 화장실에서 설거지하는 친구를 보며,
뉴요커..........는 어디에를 외쳤던 그날도 잊을 수 없지요.
그래도 그 때 먹었던 칼국수가 그 어떤 좋은 레스토랑 음식보다 맛있었답니다.
국물에 죽도 끓였어요......................(자랑)
[센디에고]
다음으로 주말에 찍고 온 센디에고.
캘리포니아로 가시는 분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가까운 곳을 다녀올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 LA / 센디에고 / 센시에몬 / 샌프란시스코 / 산타바바라 /얼바인등
LA를 기준으로 센디에고는 약 2시간정도.
새벽에 출발하면 마구 뚤린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답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UC 센디에고에 다니는 친구를 방문하는 학교 친구차를 타고
떠났던 센디에고.
관광이라기 보다는, 캠퍼스 투어........... ?
UCSD를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 "안녕, 나야" 소개하고 나니 밤이 되었고
기숙사에서 밤을 보냈지요.
이틀동안 방문한 UCSD에 대해 다 안다고 할 수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정말정말 크다는 것.
학생들 살이 마구마구 빠지겠어요.
커피 한잔 마시려다 지쳤다는......
걸어도 걸어도 커피샵이 안나와요.
나중에 LA로 돌아오기 직전에 알게 되었지요.
캠퍼스 내에 셔틀버스가 있다는 것을.
암튼 캠퍼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었지요.
주변에는 크고 큰 집들이. (그들이 사는 세상)
음 아름다운 커플일세.
부러웠어요. 그래서 난 도촬할 뿐이고.
[사우스다코타]
영하 27도, 남극 체험을 해야 했던 사우스 다코타.
미국에서 2번째로 인구수가 적다는 이 곳.
고등학교 때 살았던 이곳에 가족들도 만나고 학교도 다시 가보고.
(사실 추워서 집안에서 눈만 꿈뻑 꿈뻑)
Thanksgiving 때랑 크리스마스때 가려고 했었는데
비행기 표는 300불 (허걱)
그래서 여행을 포기하기로 생각하던 중 1월 초 가격이 80불로 내려갔지요.
다른 항공사를 이용 했으면 500불도 넘게 내야하지만
나의 사랑, 알 수 없는 항공사 덕분에 싸게 다녀왔답니다.
이 항공사는 대도시보다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사우스 다코타같은곳......... 으로 날라간다는.
항공권이 싸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물도 안줍니다.
물은 3불...........
그래도 승무원이 게임 진행하고, 번호표 뽑아서 선물도 주고
완소 항공사
랜딩이 촘 터프하다는.
멀쩡하게 나르다가 급 추락 덜커덩 덜커덩
그래도 80불에 날라다닐 수 있다니. 참아야지.
자세한 여행기는 지난 글에 올렸었지요. (양들과 소들과....)
고등학교때 호스트 가족이었던 아저씨 댁이 사료가게를 하시는데,
사료가게에서 놀다가 고등학교 동창도 만났다는.
우리학년 1등이었는데 농부가 되어 아가도 있다는. (와우)
아무튼 영하 27도를 경험하며 따뜻한 날씨에 감사함을 배우고,
가족처럼 대해주시는 호스트 패밀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여행이었지요.
여러분도 시골여행 한번. 고?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꼭! 정말! 아주! 가보고 싶었다는.
사실 겜블링이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 인생 한 방을 가끔 꿈꾸지만 )
클러빙을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저도 왜가고 싶은지....... 뭐더라? 음 애쉬튼 커쳐 나오는 영화 때문이었나요
아무튼 학기가 끝나고 방학때 1박 2일로 다녀온 라스베가스.
엄친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LA에서 차로 4시간정도 걸리지요.
만약 비행기를 타신다면 대략 200불정도 되는 것 같아요.
스파르타 여행을 즐겨하시는 엄친님 덕분에
새벽6시에 출발해서 오전 11시에 도착.
점심을 먹은 후 저녁 10시까지 쉬지 아니하고 돌아 다녔다는.
엄친님의 스파르타 여행을 추천합니다.
덕분에 하루만에 라스베가스에 모든 호텔을 구경했답니다.
물쇼 / 불쇼 / 뮤지컬삘의 쇼까지 무료쇼를 마스터하고
호텔 내부도 구경 다녔다는.
호텔마다 특성을 살려 사자가 있기도 하고, 배가 있기도 하고,
궁전 모양이기도 하고, 뉴욕을 작은 사이즈로 만들기도 하고
학교에 많은 친구들이 베가스로 가서 겜블링 + 클러빙을 즐겼지만
전 엄친님과 호텔 구경을 즐겼다는.
즐거웠답니다. (스파르타 플랜으로 지쳐 쓰러진것 빼고는)
*자세한 베가스 여행은 예전에 쓴 글들을 클릭 클릭!
센프란시스코를 다녀오지 못함이 아쉽긴 하지만,
정말 쉴틈없이 여행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위해서는 경제편에서 읽으신 것 처럼)
(책도 팔고............... 아끼고 아끼고)
그래도 아깝지 아니합니다.
앞으로 가시는 분들.
샤핑 지름신 이겨내시고 여행을 통해 더 넓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