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편]
공부편에 이어 경제편을 전합니다.
공부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돈돈돈돈 :(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에 돈이 빠질 수 없겠지요.
돈. 놓칠 수 없다.
교환학생 지원하기 전부터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 기숙사와 밀플랜을 적으며
(한숨 오만배)
분명히 교환학생인데, 튜이션은 학교에 냈는데
들어갈 돈은 왜이렇게 많은건지 흑
그 때가 생각나네요. 한학기 기숙사 600불을 보며
(너희는 벽이 금으로 되어있니)
(구준표가 모여사는 학교니)
인생 한 방...........?
기숙사 + 밀플랜 + 보험을 내고 교한학생을 갑니다.
여기서 고민이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간단하지 아니하네 . 올레.
책도 사야하고 영화도 봐야하고 옆동네 여행도 가고싶고. 안습이 몰려옵니다.
아르바이트도 경험이야. Job Fair에 가서 나에게 착착 맞는 즐거운 일을 찾아보겠어.
*안습의 Job Fair.
학교에서는 몇 주 전부터 홍보를 한 그 풰어.
- 학생들 여러분 가서 아르바이트를 꼭 구하도록 하시오. 학교 내 사무실과 외부 회사 / 가게들이 다 옵니다.
정말 홍보한 그대로 한 70개 정도의 부스가 열렸지요.
모두가 부스를 돌아다니며 잡 오프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레쥬메를 작성하는 그런 !
두둥 -
이 때 부터 International Students 들의 안습이 시작됩니다.
가는 곳마다 적혀있는 " Work Study 요구됨 "
워크 스터디는 일을해서 튜이션을 깎아가는 프로그램으로
U.S Citizen인 학생들만 있는.
결국 68개 부스에는 Work Study 요구 - 2 개는 아님.
한마디로 " 외국 학생은........... 미안허다 " ?
결국 꿈의 Job Fair는 하늘로 날라갔지요. (친구들에게 들으니 어떤 학교는 교내에서 외국학생도 알바가 된다고)
건강하게 잘 살다가 돌아가는게 중요하지. ( 괜히 합리화 )
그러던 어느날. 친구를 통해 한국어 튜터링을 구한다는 이야길 듣고 학교 Job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한국 혼혈아인 아가 (2살) 에게 한국어로 말해주고 책도 읽어줄 선생님을 구한다는.
영어로 말하기도 안되는 아가에게.
무작정 책을 읽었다는..............
영어로 말하면 엄마가 (오 선생님 ~ 한국말만 써주세요)
..................
" 자 이리와서 책읽자. 옆으로 와 "
( 아가는 무한 딴짓 )
암튼 한시간에 10불정도 받았는데, 좋은 경험이었지요.
그리고 아가가 엄청 귀엽게 생겼었다는. 아가 사진 없는게 정말 안타깝지만.
자 그럼 지금부터 한푼이라도 아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적이 있는 CASH FOR BOOKS.
수업마다 사야할 책은 1-무한대 권. 저는 Race in Contem 수업에서 책을 5권 사야 했다는.
보통 책은 소설책은 10불정도 하지만 교재는 40불에서 100불이 넘어간답니다.
그렇다면..... 책값으로 훌러덩. 백단위로 올라간다는.
그대를 위해 amazon.com 이 있는 것이고.
그대를 위해 used 책 사이트들이 마구마구 생겨나는 것이지요.
인터넷으로 used 를 구매하면 저의 경우 대략 12 -> 3불... 40-> 20불에 살 수 있었답니다.
학기가 끝나면 CASH FOR BOOKS를 통해 다시 책을 팔 수도 있다는.
학교에서 Cash for books를 할 경우 학교 내 서점으로 가서
" 책팔러 왔습니다 " 하고 책을 드리면 돈을 받을 수 있고
학교에 없을 경우 온라인 사이트에서 등록을 하고 소포로 보내면 돈이 들어온답니다.
두번째 팁. 학생임을 알려라!
아끼는 것도 아끼는 것이지만, 보고 배우는데 아낄 수 없지요!
미술관 / 박물관 / 가든 / 콘서트 / 스포츠게임 등등 - 정말 돈내기 아깝지 아니한 즐거움과 배움의 장소
그러나 막상 가려고 하면....
보통 미술관 박물관 입장료는 6 - 25불.
콘서트는 50정도에서 시작하며 스포츠게임은 팀에 따라 마구 올라가는.
자 이럴때 중요한 건 정보력입니다.
어떤 박물관 / 미술관은 매달 첫째 목요일이 무료이기도 하고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이기도 하고 (꼭 가지고 다니세요. 정말 쓸 일 많다는)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뽑으면 50 % 할인이 되기도 하지요.
스포츠 게임은 미리미리 표를 사야 하겠지요.
Lakers 게임을 한달 미리 사면 삼-사백불정도까지 차이가 난답니다.
세번째 팁은 바로바로 쇼핑.
괜히 관심없던 옷들도 눈에 막 들어오고...... 런닝화가 있으면 운동 좀 할 것 같고.
요즘은 큰 머리띠가 유행인것 같기도 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귀걸이는 삘이 좀 아닌 듯 싶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자꾸만 늘어가는 쇼핑.
사실상 한국에서 입는 옷과 미국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정신 좀 놓았다가는 소비가 마구 늘어납니다.
그렇다면 똑똑하게 쇼핑을 해야 하겠지요!
홀리스터 / 아베크롬비 같은 브랜드의 경우
인터넷 등록을 하면 세일기간 때마다 메일로 온답니다.
"쎄! 일!"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0-70%까지 세일을 할 때가 있지요.
그러나 깜짝 쎄일로 짧게 짧게 하므로. 메일을 기다림이 어떠실지.
두번째팁은 아웃렛 몰을 사랑하시오.
사람들이 왜그리 아웃렛 몰 아웃렛몰 하는지 정말 몰랐지요.
그 날이 오기 전까지.
동생이 한국에서 10만원 넘게 주고 산 나이키 신발은 29불에 팔리고 있었다는.
나이키 티셔츠들은 10불 - ( 동생 지름신 내리신 날 )
CK도 바지는 20불. 코치도 가방은 70불.
*서부에서는 Ontario Mills 라는 아웃렛이 크고 유명하지요.
Citadel은 가지 마세요. 엑
아웃렛 몰이 너무 멀어 갈 수 없다.
나는 시골 한 가운데에 있는데 아웃렛이 어디있냐 하시는 분들은
스페셜한 그 날을 기다려야겠지요.
black friday - thanksgiving 주 금요일에 마구마구 세일하여
쇼핑하다가 사람이 깔려서 죽은 적도 있다는.......... 아무튼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새벽부터 오전 11시 정도까지 급세일. 놓치지 마세요.
Cyber monday - black friday 다음주 월요일에는 금요일에 쇼핑을 놓친 사람들을 위한
센스있는 사이버 월요일. 온라인 사이트들이 세일 + Shipping free 행사를 한답니다.
아파트에서 살게 될 경우 (즐거운 샤핑샤핑 반짝반짝) + (안습의 주부쇼핑) 을 해야한다는.
거의 매주 주말이면 가게로 가서
휴지도 사고. 한 주동안 먹을 음식들도 사고. 비타민 많다는데 과일도 좀 사고.
퐁퐁도 다 떨어진 것 같고. 샴푸도 새로 사고.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나가는 돈을 무시할 수 없지요.
저는 주로 Ralphs를 애용했는데, 이 외에도 월마트, CVS 정도는 비슷하게 저렴하지요.
Bristol Farms 같은 유기농 전문점에서 장을 보다가는.
힘든 생활을 ............. 몸은 맑아지겠군요.
아무튼 중요한건 할인 카드.
애용할 그로세리 스토어를 정한 후 멤버십카드를 만들어서 매번 가지고 다니세요.
정말 총 가격 83불. (흑......) 싶다가 맴버십 싹 긁어 53 불 이런식으로 떨어지면
그 때의 감동은. 주부학생만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팁!
버스 노선을 공부해라.
처음엔 뭐가 뭔지. 버스가 있긴 한것 같은데 어딜 가는지.
옐로 택시를 탔고. 5분 거리에 20불을 내고 다시는 옐로우를 보지 못했지요.
그 뒤 한인 택시를 알게 되었고 옐로보다는 싸지만 1시간 거리에 40불.
왕복 다녀오면 80불이 된다는. 그 후로, " 택시가 뭔가요. 먹는건가요 ? "
버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친구들과 차를 타고 다니면 편하고 안전하고 강추. 최고.
그러나 차없이 나갈 일이 생기면 75센트 버스를 타시면 싸고. 싸고. 싸고. (편하고 - 아니고)
나중엔 3번까지 갈아타서 LA 끝에서 끝까지 갔었다는........
위험한 곳을 가지 아니하도록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
( LA에서는 다운타운 / 코리아타운 / 멕시칸타운쪽에 버스를 타고 다니면 위험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정말 제가 알고 있는 아끼는 방법을
다 쏟아낸 느낌입니다................ 아침 밥으로 채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