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아악
연아양 넘 멋져요, PERFECT! ADORABLE! 최고에요 히히히 어젯밤에 흥분햇었다는.
아시아 애들은 연아양 많이 알더라구요. 오늘 저에게 찾아와 경기 봤다면서 Yuna Kim
너무 완벽하다고… 칭찬해주더군요. 잇힝
어떤애는 너 한국가면 yuna kim 싸인 좀 받아서 보내달라고 하고...; (응?)
암튼… Thanks God It’s Friday! 오늘은 금요일 밤입니다 J
그러나 저에게는 2개의 시험과 1개 프리젠테이션, 1개의 퀴즈와 엄청난 reading이 기다리고 있는
아주, 아름다운, 다음주를 위한,
갈등때리는 주말이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 약속 진짜 많거든요. 흑)
어쨋거나 친구들이랑 일주일 전에 약속해놨기에 오늘밤은 벤을 렌트해서 맛집찾아 가기로 했어요.
멤버는 친구들 8명이랑, 여기 국제처 스텝 Loutfi!
여긴 학교가 작아 스텝이랑 학생이랑 친하고, 특히 국제처 스텝은 거의 상담, 조언 역할에
국제학생들 일거수 일투족을 책임지는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전 같이 모로코까지 다녀왔기에
더 친하다는 히히히
Loutfi가 벤을 빌려와서 다같이 그린캐슬에서 1시간 떨어진 블루밍턴으로 고고싱.
블루밍턴은 IU, Indiana University가 있는 대학동네입니다. 한국인도 많고, 한국식당, 교회도 많죠.
우린 차댈 곳을 못 찾아 결국 IU 안에다 몰래 대고는 ㅋㅋㅋ
약간 걸어서 예약해놓은 터키음식 레스토랑으로 고고싱.
친구 중에 터키인이 있거든요. 터키인인데 사는 곳은 사이프러스. (터키랑 붙어있는 섬나라)
노을이 멋지죠.
IU가 있는 블루밍턴은 정말 멋진 곳이에요. 각 나라의 음식점이 일렬로 쫘악 모여있거든요.
무슨 이태원도 아니고… 사실 그보다 더 다양한 듯.
저번에 모로코 떠나기 전에 여기와서 모로코 음식 먹었었지요.
레스토랑 외관이랑 속도 전부 이쁘고요. 걷기에 참 좋은 거리라는. 음식 냄새도 나고. ㅎㅎ
드디어 발견한 터키 레스토랑, 이름도 세계사시간이 많이 들었던 '아나톨리아' ㅋㅋㅋㅋ
그러나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하여 예약이 이미 무효가 되었어요. 흑
배고파 죽겠는데 1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 꿩대신 닭으로 가까운 인도음식점 고고싱.
메뉴를 고르고.
전 이태원에서 인도음식 한번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 학교앞에서도 한번 먹었던가, 아무튼.
오랜만에 먹는 인도음식! J
친구가 에피타이저로 고른 치킨 수프. 탄두리 치킨이라서 빨갛지요. 전 무슨 게맛살인줄…
음식이 나왔어요. Butter Chicken이랑 ‘난’이라는 인도 특유의 빵을 같이 먹는 거에요.
저 놋그릇 같은 거에 담긴 것을 떠서 빵에 적셔 먹거나 밥이랑 함께 먹는데
완전 맛있음. 꺄아아악.
매운 것이 익숙하지 않은 서양애들과 전혀 맵지 않았던 저와의
'매운가 안매운가' 공방전이 일어났었다는 ㅋㅋㅋㅋ 매운 맛에 도가 튼 역시 전 한국인!
전 매콤한 양념이 맛있기만 하던데;
얘네 불닭 먹으면 아마 병원실려갈듯 싶어요.
맛있는 것을 남기고 갈 수 없다면서 박스에 Take out 해가던 제 친구덕에
싹싹 비워진 저 그릇들을 보세요 히힛.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식사. 행복한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또 가고싶은 금요일 밤의 블루밍턴 나들이. 이상 보고 마칩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