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루이스가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온 세계의 사랑을 받는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의 본산지이기 때문이에요 J
버드와이저 공장을 무료로 투어하고 공짜로 맥주까지 마실 수 있다고 해서 가보았어요.
사실 우리에겐 버드와이저 하나로 유명한 이 맥주 회사의 이름은
Anheuser-Busch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음..) 이게 회사 로고에요. 멋있죠 J
투어 센터에 들어가보니 WOW- 잘 해놓았어요. 전 세계 수출국 국기도 위에 있네요.
한국이 보이시나요 ? ^^ 약간 가렸지만.
짜잔, 맥주들 디스플레이. 제겐 맨 위에 있는 디자인이 제일 익숙하네요.
이 회사의 성장 스토리는
독일에서 태어나 19세기 말에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서 조그마한 맥주 공장을 시작한
어느 사업가의 성공 스토리 되겠습니다. 이 분 이심.
이야기를 듣다보니 뭐 성공시대에 나오면 딱일 것 같은 이야기더라구요,
남자애들이 가자고 해서 가 본 맥주 회사라 별 관심 없었는데 둘러보니 재밌더군요.
조금 기다린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안내원이 진행하는 맥주 공장 투어가 시작되었어요.
1시간 정도 진행되었구요. 마지막 순서는 공짜 맥주 시음이라서 꼭 마지막까지 있어야 해요 ㅋㅋ
여긴 투어를 위한 시설과 진짜 공장이 함께 있어요. 저 연기들은 공장 연기. 구름이 아녜요.
보면서 왜 이렇게 공장이 이쁜거야…..; 생각했다는.
뭐 이곳 저곳 계속 이동하면서 맥주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들었는데
뭐 그거 하나하나 기억은 다 못하고
대강 곡물을 넣어서 으깨고 뭐 첨가하고 어쩌구 저쩌구 뭐 이런 거지요 ㅋㅋ
신기했던 거는 맥주의 원료로 곡물만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hop이라는 식물이 사용된다는 것.
영어로 처음들어서 한국말로는 뭐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그냥 ‘홉’이네요 ㅋㅋㅋ
전 이런 쪽에 무지해서… 그냥 주는대로 마시는데 ㅋㅋㅋ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생긴 거랍니다.
처음 이 맥주 공장이 유럽에서 들여와 사용하기 시작한 홉을 지금까지 같은 원산지에서 들여오고
있대요. 뭐 Sort of 장인정신인가요..ㅋㅋ
포장 단계 사진 J
암튼 모든 과정을 지나서 우리의 테이블 앞에 오기까진 30일 정도가 걸린다고 해요.
그러나 우리가 맥주 한 병을 끝내는 시간은 단 몇 분 내 일테죠 ㅋㅋ
아무튼, 투어가 다 끝나고 트램을 타고 맥주 시음 장소에 왔습니다. J
여러가지 버드와이저 브랜드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 골라서 두 컵까지 마실 수 있어요.
이건 알코올이 아닌데요, Root Beer라고 곡물이 알코올로 변하기 전 단계에요.
음료처럼 마실 수 있죠. 저도 마셔보았는데………………………………………………………………………
자, 이건 무슨 맛일까요……………? ㅠㅠ
맨소래담 아시죠? 정확히 그거 마시는 기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헉. 완전 맨소래담이랑 똑같아요.
아무튼 신나는 공짜 맥주 시음, 완전 좋았습니다 히힛.
빛나는 선샤인 가득한 오후에 맥주 공짜로 마시기, 그것도 본산지에서 바로 만든 것!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세인트 루이스 버드와이저 회사에서의 투어는 끝 J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