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Road Trip 이야기.
어제 밤에 세인트 루이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친구 차타고 미국 여행하니깐 왠지 가족여행 차타고 다니던 그 느낌이 나고 신기했습니다.
한번은 꼭 로드 트립 가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비행기는 값도 비싸고, 무엇보다 미국 땅을 직접 달리면서 차타고 여행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서요 J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며 음악도 크게 틀고 그러면서, ㅎㅎ
날씨가 완벽하게 받쳐주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자, 그 이름도 낯선 세인트 루이스 (St. Louis)는 어디에 있는가 하면,
미주리(MO)주에 있어요. 미주리의 대표 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내 위치로 하면 미국의 배꼽 이라고 하기도 하던데 ㅋㅋ
우리나라에 그렇게 잘 알려진 도시는 아닌 것 같아요, 그치만 잠시 들린 한국 마켓 아주머니와의
대화에 의하며 대학도 있고 해서 한국인 꽤나 있다고 해요.
인디애나에서 서쪽으로 일리노이를 거쳐 미주리에 입성! 3시간이 걸립니다. 시차는 1시간 차이.
미주리에 들어가는 관문에 바로 세인트 루이스가 있어요.
멀리서부터 보이는 세인트 루이스와 이 도시의 상징인 아치Arch!
우리는 모두 WOWWWW ST. LOIUS!!! 소리를 지르고 ;)
멋지죠, 저 아치, 굉장히 의미깊은 건축물이랍니다. 다음에 자세히 소개할게요.
192미터에 달한다고 하던데, 1960년대에 지어졌으니까 엄청나게 혁신적인 조형물입니다.
아치 바로 아래로는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있구요.
세인트 루이스는 미국 역사에 한 점을 찍은 굉장히 중요한 도시에요.
무한도전과 맞먹을 정도로 흥미있는 서부 개척, 탐험 이야기와 연관된 도시이기 때문이죠.
처음 도착해 도심 지역을 쭈욱 걸었는데 쾌적한 느낌이 들었어요. 뉴욕처럼 빡빡하지 않고.
저 달리는 동상은 사진찍는 곳으로 유명한데, 저도 옆에서 따라 달리는 포즈도 취하고 그랬어요 ㅎ
1박 2일의 일정은 빡빡한 듯 했지만 나름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좋은 햇볕, 좋은 바람 맞으며 휴식을 갖는 여행이 되었어요.
미국 살면서 처음으로 한국 마켓도 가보고, 그것도 제가 있는 곳에서 3시간 떨어진
이 곳에서 ㅋㅋㅋㅋ 아무튼 찬찬히 소개할게요.
그럼 안뇽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