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줄리입니다 !
걱정과는 달리 허리케인이 의외로 빨리 지나가서
오늘 이곳의 날씨는 굉장히 맑네요 . ^^
오늘은 제 필기구를 공개해볼께요 .
의외로 유학생 책상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그래서 별 볼일 없지만 , ㅎㅎ 제 책상위 필기구를 대 공개합니다
죠기 노란색과 검정색 표지로 된 것은 사진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피터슨(Bryan Peterson)이 쓴 책으로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 적혀있어요.
생일 선물로 받은 건데 -
워낙에 '제품사용설명서' 이런류의 글을 읽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 ㅎㅎ
자연스레 손이 안가네요. ㅎㅎㅎㅎㅎ
두 번째 세 번째에 있는 책들은 '감성 여행 에세이'에요 .
책 안에 담겨진 지은이가 여행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글들은 ,
갑작스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제 마음을 달래주는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
역마살이 끼인지라 , ㅎㅎㅎ 이런 책들은 저에게 필수에요 .
네 번째에 있는 책은 Little Black Dress라고 아마존닷컴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는 책인데 ,
아직 읽어보지 않았구요 ,
the intelligent investor 를 다 읽은 후 읽을 계획으로 ,
책상 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꽂혀지는 영광을 얻고 대기 중이랍니다 . ㅎㅎㅎ
저 고전 냄새가 풀풀 나는 붉은 색의 두꺼운 책은 -
Intelligent Investor 라고 벤자민 그라햄(Benjamin Graham)이 쓴 책이구요 ,
가치투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
마지막 책은 Mandarin Chinese 에요 .
네 , 저 미쿡에서 취미로 중국어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 (ㅋㅋ)
'미국에서 무슨 중국어 공부냐'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
전 미국만큼 중국어 공부하기 좋은 환경 없다고 생각해요 . ㅎㅎㅎ
최근들어 중국인 유학생들이 정말 많이 늘어서 ,
리스닝 따로 공부 안해도 될 만큼 영어 다음으로 쉽게 들을 수 있는게 중국어랍니다 . ㅎㅎ
책상 오른쪽엔 , 이렇게 사랑스런 곰돌이와 필통꽂이가 있어요 .
죠기 보이는 저 투명한 컵은 스타벅스에서 산 건데 -
컵 벽이 두겹으로 되어 있어서 뜨거운 커피를 담아도 컵 표면을 만졌을때 뜨겁지 않아요 .
너무 이쁘죠 . 제가 좋아하는 컵이에요 .
동그란 검정색 마우스 패드는 아이키아(IKEA: 한국에선 '이케아'라고 발음하죠)에서 샀어요.
1달러 밖에 안했던걸로 기억해요 .
필기구 종류로 어떤게 있는지 책상에 한번 쏟아부어 봤어요 .
이사짐은 살아온 날에 비례한다고 하던데 - 필기구 역시 갈수록 늘어나네요 . ㅎㅎ
어렸을때는 필기구을 참 많이 샀던것 같아요 . 새 펜으로 공부를 하면 웬지 공부가 더 잘 될것만 같았어요 .
새로운 마음으로 계획을 짠 후엔 , 늘 - 새 노트 , 새 펜을 구매 했었죠 .
이제는 뭐 ,
있는거 대충 써요 . ㅎㅎㅎ
위의 사진에 있는건 , 여행하면서 호텔에 투숙했을때 가져온 것들이에요 .
Vail , Radison , Best Western , Marriott .
마지막건 뱅크오브어메리카 (Bank of America) . ㅎㅎㅎ
죠기 위에 아래서 두번째에 있는 Marriott 에서 가져온 펜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펜이에요 .
끊기지 않고 , 똥(?) 같은것도 안나오고 (ㅋㅋ) , 아주 부드럽게 잘 써져요 . :^) (BIC World 제품)
제가 가지고 있는 연필들이에요 .
제일 긴건 대만친구가 준 대만연필이에요 . 겉에 깜지처럼 조그만 한문이 잔뜩 적혀 있죠?
한번은 시험보러 갔을때 들고 같은데 , 컨닝용인줄 알고 , 감독관이 한참을 들여다 보더라는 ,,,,,
노란색 연필은 , 미쿡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일명 No.2연필이에요 .
네 번째에 있는건 아이키아(IKEA)에서 가져온 거에요 . ㅎㅎㅎ (몽당연필)
아이키아(IKEA)에 가면 , 매장 입구에 쇼핑 할 때 쓰일 종이와 연필이 놓여 있어요 .
물건마다 고유번호가 적혀 있는데 , 매장을 둘러보면서 사야할 물건 고유번호와 수량을 종이에 적어서 ,
쇼핑이 끝난 후 그 종이를 직원에게 주면 , 직원이 알아서 찾아서 가져다 줘요 .
일일히 물건을 카트 담아서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참 편리하죠?
마지막에 있는 파란색 연필은 로또용 연필로, 마트에서 가져왔어요 .
Your Rhode Island Lottory 라고 씌여있네요 . ㅎㅎㅎ 귀엽죠 ?
Denny's 레스토랑에서 가져온 미니 크레파스 .
밥 먹는 동안 , 어린 아이들 그림그리기 하면서 놀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
귀여워서 두 봉지 가져왔는데 - 조금만 힘줘서 써도 크레파스 중간이 뚝뚝 끊어져요 .
정말 유.아.용.이라서 그런건지 , 아니면 메이드인 차이나라서 그런건지 ....
미키마우스 펜 .
2년전에 디즈니랜드 놀러 갔을때 산 펜이에요 .
너무 귀엽고 - 미국 성조기 문양으로 되어 있어서 미쿡 느낌이 물씬 나죠 .
한개에 4 달러 였어요 .
콜로라도의 한 회사 이름이 적힌 펜들 ....
홍보용으로 받은 펜들이에요 .
이런 펜들은 추억으로 가지고 있기 좋은것 같아요 .
Pilot 일본산 펜이에요 .
대만 친구 '팅팅'이 준 색연필과 연필 , 그리고 돌리면 나오는 지우개펜 .
미국에서 대학원을 마친 대만 친구 팅팅이 - 공부를 시작하는 저에게 물려준 필기구들이에요 . ㅎㅎㅎ
아직도 '팅팅'이라는 한문으로 된 이름표가 붙여있어요. 귀여워서 안뗐어요 .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잡동 펜들 ......
펜은 많아봤자 - 쓰는건 한정되어 있는거 같아요 .
제목은 유학생 책상 옅보기라고 춈 대단한게 있는것 마냥 써놨는데 -
뭐 보시다시피 대략 이렇습니다 . ㅎㅎㅎㅎ
그래도 잼있게 보셨길 바래요 ^^
이상 줄리였습니다 ^^
좋은하루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