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여러분들:)
미국에서 공부 중인 릴리입니다.
이번 주는 시애틀 여행 중 첫 날인 프리몬트 거리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리몬트선데이마켓 Fremont Sunday Market>
여러분들은 여행할 때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지역 특색의 맛집? 아니면 그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볼거리? 야경?
저는 그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축제 인데요. 딱 한정적인 기간에만 열리는 축제는 여행일정을 조정해서라도 꼭 가고 싶어진답니다. 그래서 이번 시애틀 여행할 때도 프리몬트선데이마켓 을 첫 여행지로 선정했습니다!
90년대부터 일요일마다 열린다는빈티지마켓 인 프리몬트선데이 마켓 은 골동품부터 핸드메이드 목걸이 귀걸이 의류 뿐만 아니라 지역의 먹거리까지 약 200여 개가 넘는 작은 가게 들이 모인다고 하는데요.
저는 숙소가 파이크플레이스마켓 근처라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파이크플레이스마켓에서 버스를 약 30분 가량 타고 가서 내려서 약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 시애틀은 대도시라기 보단 여유로운 시골 느낌이 강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프리몬트 선데이 마켓은 시애틀의 벼룩시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오후 4시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하니 방문하실 때 주의해주세요!
제가 방문할 당시는 5월이었어서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했는데, 아무리 손님이 많고 해가 쨍쨍해도
딱 오후 4시 반쯤 부터는 가게들이 정리를 하니 일찍가서 충분히 여유를 즐기는 것이 좋겠죠?
위 사진은 프리몬트 선데이 마켓 가는 길에 이상한 조형물이 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보았답니다.
굉장히 뜬금없이 우주선모양 행성모양조형물이 있었어요
프리몬트선데이마켓을 들어가기 전에 보시면 왼쪽에 구글 회사도 있고 생각보다 뜬금없는 조형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프리몬트 거리는 일요일이 되면 이렇게 도로를 막아놓고 양쪽으로 포장마차처럼 다양한 물건을 파는데요. 음식부터 중고물품까지 정말 다양한 물건이 팝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잘 찾다 보면 독특한 악세사리를 많이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가격 때문에 포기를 했는데요. 빈티지에 관심이 많고 독특한 물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하셔서 예쁜 아이템을 겟잇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 귀걸이가 너무 예뻐서 계속 살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가격때문에 결국 포기를 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살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어차피 그래봤자 또 잃어버리겠지만 말이죠..ㅎㅎ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산책하다 보면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린답니다..!
저는 이 곳을 점심쯤에 방문했는데요. 배가 고파서 프리몬트선데이마켓맛집 을 찾다가 인도음식이 맛있다고 해서 이 곳을 방문했습니다! 여기 말고도 맛집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독특한 샌드위치 빵집 등등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했습니다. 저도 인도음식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두 명이서 Everything 을 주문했습니다.
이 음식점말고도 다양한 음식점이 있었는데 하나라도 후기가 있는 것을 먹어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인도음식을 선택했습니다.
Everything을 주문하면 얼굴의 두 배 정도 크기의 난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얹은 음식이 나오는데요.
혼자서는 도저히 못먹을 크기고 두 명이서도 겨우 먹었답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왜 맛집이라고 하는 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이거먹고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이것만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원래 인도음식을 좋아해서 일 수도 있지만,,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ㅠㅠㅎㅎ
<테오초콜릿 Theo Chocolate>
프리몬트선데이마켓 의 첫 시작에서 마지막 끝으로 가면 처음에 보았던 비슷한 모양의 깃발이 있는데요.
그 깃발에서 우측으로 돌면 테오초콜릿 간판이 있는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초콜릿가게로 각지에서 재배한 카카오로 다양한 초콜릿을 만든다고 합니다.
저는 프리몬트선데이마켓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디저트 겸해서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내부에는 관광객들이 아주 많았으며 계산하는 곳은 그 좁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한 10명이 넘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초콜릿 공장 투어를 미리 신청하면 초콜릿 제조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초콜릿 공장 투어는 따로 참여 하지 않았는데, 테오초콜릿 가게 자체에 다양한 초콜릿 맛과 샘플이 있어서 한동안 맛본다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ㅎㅎ 코코넛초콜릿 시나몬초콜릿 레몬초콜릿 등등 다양한 초콜릿 맛이 있어서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꼭 방문하셔야 하는 곳이랍니다!
저는 여기서 하도 샘플을 너무 많이 먹어서 커피마시러 바로 갔답니다 ㅎㅎ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하나 사서 마시면서 초콜릿 시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니언 호수 Union lake>
테오 초콜릿 구경 이후 프리몬트선데이마켓 거리를기준으로 왼쪽으로 돌면 있는 이 호숫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낮잠을 자는 사람들, 책을 읽는 사람들, 놀러나온 가족들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피크닉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시애틀 뿐만이 아니라 미국서부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는데요. 시애틀은 워낙에 날씨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초가을 날씨 정도였는데요. 따뜻하면서도 아늑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인데 햇살이 따뜻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호수까지 너무 맑고 예쁘니 피크닉이 갑자기 막 당기는 그런 곳이었는데요.
프리몬트선데이마켓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서 이곳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맥주집에서 맥주를 잔뜩사와서 마신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땀 날 정도로 덥지도 않았고 저녁이 되면 추울 것 같아서 가디건을 걸쳤는데 딱 가을 인데 따듯하면서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 봄이 있다면 미세먼지 1도 없는 봄날씨라고 하는 것이 좋겠네요.
한국에서 봄하면 봄=미세먼지 라는 생각이 가득하고 너무 금방 후딱지나가서 봄같지가 않았는데 여기에 봄이 있었습니다 ㅎㅎ
날씨가 점점추워지고 있는 요즘 따듯한 시애틀의 날씨가 그리워집니다ㅠㅠ
가족끼리 미국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시애틀은 미국 서부 여행 일정 사이에 끼워넣어서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첫 도시로 가기에는 너무 여유로우니 LA이나 라스베이거스처럼 정신없고 바쁜 도시를 여행하다가
이제 조금 지칠 때쯤 시애틀에 들려서 힐링 하시길 바랍니다.
시애틀은 정말 또 가고 싶은 도시네요
도시에서 평생 살아온 제 남자친구는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다고 했지만
어린시절 산 타며 놀면서 자라서 그런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은 보는 것 자체가 힐링 인 것 같아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시애틀여행에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