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하루만에 다시 돌아온 Alicia입니다.
근 일주일만에 기숙사로 돌아오니
시험을 알리는 교수님의 친절한 메일이 저를 반기는 군요^^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빨리 글을 하나 남기고 자러가려합니다. 히히
빨리 쓸 수 있게 도와주세요. (도대체 누가 도와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친구 집에 갔던 이유는 떙스기빙 때문이었죠.
그러니까 떙스기빙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합니다.
지난주였던가요?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에서 Early & Free Thanksgivind Dinner가 있었어요.
Free Food있는 곳이면 어떻게든 가는 저.
이번에도 당연히 갔지요 히히 오늘은 땡스기빙의 의미와 함께 그 Free Dinner에 대해서 들려드리께요.
그리고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얘기해 드리구요. 히히
친구 집 다녀온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해드리구요^^
들어가니까 테이블에 종이랑 크레용이 잔뜩.
친구들이랑 낙서했어요.
한국인 친구들 이름은 살짝 가려주는 센스 히히
네. 그리고...내부 사진은... 없네요.
교회 모습을 찍었을 줄 알았건만. 왜 저는 먹는 사진만 있는지
일단 제 친구들입니다. 귀엽죠 둘다.
왼쪽은 미국 친구 오른쪽은 일본 친구.
Free dinner먹어서 신이 났어요 히히
사실 들어가면서 찍은 터키 가이와의 사진입니당.
상태가 좋지 않았으므로 제 얼굴은 스마일로 대체 히히
저 터키가이 키가...참...크네요 허허
사실 챙피했는데 여기 올리려고 용기내서 사진찍작 했지요 히히
(여기서 터키라함은 칠면조를 말합니다. 유럽과 아시아 중간에 있는 그 터키를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
저녁은 부페식이었는데요.
교회에서 주는 거였지만 기도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정말 음식만. 사랑스러운 음식만.
와우 제가 사랑하는 스타일이었지여.
그리고 홈쿡. 흐흐 아주머니들이 솜씨 뽐내며 만들어 주셔써영.
싱싱함을 뽑내던 야채들입니당
옥수수와 그린 빈. 말 그대로 녹색콩줄기입니다.
저 저거 생으로 먹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요... 익혀놓으니까 또 맛나더라구요 히히
요것은 야채와 이것저것 믹스해 놓은 것 같았던 건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맛은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함?
이건 학교 식당에도 자주 나오는 메뉴로 감자를 얇게 썰구 치즈랑 이것저것
양념을 해서 찐? 아니면 오븐에 구운? 요리인데요.
이거 아주그냥 짬쪼름하니 맛이나요 히히 제가 좋아하는 거.
매쉬드 포테이토. 이 것도 땡스기빙 요리중에 하나인데요.
말 그대로 으깬 감자. 이런 저녁 식사에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예요.히히
이 건 정체 모를 소스..... 여기저기 그냥 다 얹어먹어도 맛나요.....
이건 햄.... 하하 수업 시간에 땡스기빙 이야기를 하며 교수님은 물으셨죠.
"TURKEY FAMILY OR HAM FAMILY"라며
어떤 가족은 터키만 먹고, 어떤 가족은 터키와 햄을 같이 먹고
어떤 가족은 햄만 먹더라구요. 암튼 햄도 메인 요리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빠질 수 없는 터키, 그러니까 칠면조 요리.
사실 여기 와서도 칠면조라고 하면 샌드위치에 들어간 칠면조 가슴팍 정도 밖에는 못먹어 봤거든요?
근데 이 날 정말 제대로 된 훈제 칠면조? 아니면 오븐에 구운 칠면조를 먹었지요.
그 맛은
오와우. 저 이 날부터 칠면조 요리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메인 요리는 여기까지.
이 건 한 쪽에 있던 머핀입니다.
사실 땡스기빙의 디저트로는 피칸파이, 펌킨파이가 대표적이예요.
하지만 펌킨 파이에는 다량의 시나몬이...함유되어 있지요.
저는 음식 잘 안가리지만 시나몬이라면... 휴...
먹던 것도 내려 놓는 입맛을 가진 지라 펌킨파이는 제대로 못 먹었구요.
대신 피칸 파이는 즐겨먹어요 히히
사진에 보이는 건 시나몬이 한 가득 들어갔던 머핀입니다.^^ 사진만 찍었네요.
하지만 이 케익은 맛나게 먹었지요. 진짜 이쁘죠. 케익.
근데 정말...정말...달아요....
그리고 위에도 써있다시피 땡스기빙 인사는 "HAPPY THANKSGIVING"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MERRY CHRISTMAS"
신년인사는 "HAPPY NEW YEAR" 이건 다 아시죠?
사실 저는... 카드 쓰면서 뭐라고 써야 하나 망설여서...알아두시라구...
여튼저튼 그 날 저녁은 아주 푸짐하게 그리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제 저와함께 땡스기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여러분.
(먹을 거 다 봤다고 넘기지 마세요)
여러분꼐 알려드리기 위해서 또 구글에 검색에 들어간 저.
Thanksgiving 혹은 Thanksgiving Day라고 불리우는 이 추수감사절은요.
11월의 넷쨰주 목요일. 에 항상 이루어집니다.
(이 사진은 동네 베이커리 갔을 떄 찍은 거예요. 터키 케익. 너무 귀엽죠 히히
앞으로 나오는 사진은 다 동네 베이커리에서 찍은 사진!)
이 땡스기빙 데이의 역사는 남북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국가적인 땡스기빙 기념을 11월 26일(당시 1863년), 목요일에 했다고 해요.
이 때부터 날짜가 제대로 정해졌던 것 같구요.
사실 그 기원은 처음에 영국인들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청교도들이 미국에 정착해서 제대로 곡물을 키우지 못했다고 해요.
동시에 인디언(Native American)이랑도 싸워야 했구요.
하지만 이 때 원주민들로 부터 배운 경작법으로 첫 옥수수 수확에 제대로 성공한 청교도들이
원주민들을 불러서 3일동안 축제를 연 것을 두고 "First Thanksgiving"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바로 이 때 야생 칠면조를 잡아서 같이 먹은데서 비롯해서 지금까지 칠면조 요리가 내려오고 있는 거구요!
지금도 Thanksgiving day를 Turkey Day! 라고도 한답니다^^
(온통 호박과 칠면조, 그리고 가을 느낌 물씬나게 장식 해 놓은 베이커리 한 켠의 모습이예요.
사랑스럽죠... 전 칠면조 다시 먹고 싶네요)
여기서 퀴즈! 칠면조는 어떻게 울까요?
맞추시는 분께...는 알칸소 풰야트뷜 다운타운 관광기회를 드립지요
(비행기는 여전히 자기가 부담해야 합니당)
(알칸소의 상징, razorback, 기억하시나요?
초콜렛 위에 너무 귀엽게 얹어져 있어요 히히)
답은 바로...
"Gobble Gobble"입니다!!!
신기하죠. 친구가 이거 가르쳐 주고 진짜 한참이나 따라했네요.
하하 이런 땡스기빙이 지나고 나면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이 설레곤 하는데요.
사실 제가 땡스기빙 선물 사려고 마트 갔을 떄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마트가 잠식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베이커리 안도 이미 크리스마스...
위에 장식 좀 보세요.
몇몇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지만
몇몇 친구들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준비한다고,
도대체 땡스기빙은 왜 안챙기냐며 속상함을 토로하네요^^
(HOHO - 산타의 웃음 소리입니다.)
사실 이 문제 가지고 제 수업시간 전에 친구들끼리 논쟁이 있었는데요.
한 친구가
"도대체 왜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거야?
아직 크리스마스가 될라면 멀었잖아.
땡스기빙은 어쩌고"
라고 말하니 다른 친구가 이렇게 받아치네요
"왜냐고? 떙스기빙이 지나고 나서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면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고작 20일 밖에 못즐기니까!"
장난식으로 한 말이지만 미국사람들이 얼마나 크리스마스를 끔찍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조금의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땡스기빙 동안에 또 다른 명절.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곤 한답니다^^
저도 친구 할머니한테 크리스마스 장식을 받았어요.
근데 방에 트리가 없으니 그냥 책상위에 얹어두고 보고 있지요...하하
그리고 이 건 수업시간에 배운건데요,
미국 사람들은 이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까지,
11월부터 1월까지 일 년 소비의 40%인가...50%인가....네 아무튼
무지 많은 돈을 쓴다고 합니다.
(제가 공부를 헛했네요.)
근데 저도 알 수 있는 게 친구집 있는 동안만도
정말 돈 쓰는 게 느껴질 정도로 돈을...많이 쓰시더라구요.
음식이나 뭐나 이런 것 전부다요.
그리고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마어마 하지요
귀엽긴 하지만, 또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가끔 이렇게 크리스마스에 열광하는 친구들을 보면 이렇게 큰 행사인가 싶다가도
지나가다가 트리 장식을 보면 너무 예쁘고 좋기도 하고
미국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기도 하구요^^
특히나 이렇게 예쁜 장식을 보고 있노라면 말이죠^^
사실 저도... 산타 머그컵을 하나 샀어요 히히....
분명히 선물 사러 간 건데 저를 위한 선물을...샀지요 하하
산타가 없다는 걸 알아도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기다려지네요^^
오늘은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미리 먹은 땡스기빙 저녁식사를 소개해 드렸어요^^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유익했나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저 사실 은근 소심해요...................................................................하하
네 그럼 다시 만날 떄까지 건강 조심, 몸 조심 하시구요:)
곧 다시 만나요
씨유 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