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재미난 주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아니다 벌써 한 주가 시작되었군요....
여기는 어제부로 썸머타임이 끝나서 모든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졌답니다.
덕분에 저도 뭔가 많이 잤는데 일찍 일어났다 했어용.......하하
일어나자마자 올려드리는 따끈따끈 여행이야기.
흐흐 기대되시죠.
아니어도 그렇다고 그냥 대답이라도 해주세요 헤헤
네 그렇습니다. 저는 뉴올리언즈를 다녀왔지용.
다들 뉴올리언즈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재즈?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실 저도 이 정도밖에는 몰랐어요.
하지만 이 도시는 나중에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볼매에 매덩이었답니당.
앞으로 몇일 동안 여행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욤.
그라믄 저와함께 뉴올리언즈로 들어가십지요.
뉴 올리언즈로 가기 전 친구들은 저에게 이야기 했지요.
"가면 French Quarter에 꼭 가"
왠 미국에 French?
자 저와함께 뉴올리언즈 역사를 좀 공부해 봅시다.
뉴올리언즈가 있는 주, 루이지애나는 예전에 프랑스의 식민지였답니다.
그래서 뉴올리언즈라는 이름도 프랑스의 지배자였던, Philippe d'Orleans, Duke of Orleans의 이름을 땄다고 해요.
그 이후에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기도 하였으니
여기저기 유럽의 문화들이 짬뽕이 되어 만들어진, 그래서 미국답지 않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그런 도시랍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극히도 미국적인 음악인 재즈의 고향이기도 하니,
정말로 여러 문화가 잘 어울러져서 뉴올리언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도다 미국 사람들...
동양인이라고는 잘 만날 수 없는 도시였어요^^
뉴올리언즈에 가면 세 가지를 경험하라 합니다.
건축, 음악 그리고 음식. 오늘은 그 중에 건축을 둘러보신다고 생각해 주세용.
네 프렌치 쿼터에 있는 일반적인 주택들은 다 요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대게 2~3층으로 되어있고 밖에는 발코니가 아주그냥 예쁘게 자리잡고 있지요.
프렌치 쿼터는 뉴올리언즈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동네입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다 거기에 가야만 한다고 저에게 일러주었지요.
이 곳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Curious case of Benzamin Button"입지요.
대부분의 건물이 미국이 USA가 되기도 전에 지어진 것들이라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이름은 French Quarter지만 대부분의 건물들은 스페인이 이 지역을 정복했을 때 지어졌대욬ㅋㅋ
아이러니 하지용
하지만 다 이유가 있으니 프랑스인들에 의해서 지어졌지만 그 이후에 대화재가 두 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서 재건된 것이지요!
오늘은 마치 역사 선생님이 된 기분이군요.
필기 잘 하고 계신가요?(죄송해요)
저희가 갔을 때는 마침 할로윈 주말!!
사실 뉴올리언즈는 각종 괴담으로 유명하고 음산한 도시...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할로윈 주말이 걸려서 친구들과는 못 어울렸지만
뉴올리언즈에서의 할로윈은 정말로 평생못 겪을 일이었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용
넹 할로윈과 LSU (Louisiana State University) 의 풋볼게임이 있는 주였기에
이렇게 프렌치 쿼터의 거리거리 마다 각종 할로윈 장식과 깃발들이 나부끼는 걸 볼 수 있었답니당 호호
저 해적 깃발 보이시는지.
여기에 해적 골목이라는데가 잇는데 그 근처라서 저렇게 깃발을 걸어놨어용
호호
이 거리 정말 걷고만 있어도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로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고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음악 공연 하고 있고!
정말이지 미국인 것 같지 않은 느낌.
여름에 갔던 유럽이 생각나는 동네였답니다:)
위에 보이는 호박은 할로윈임을 물씬물씬 보여주는 가게의 장식품들이구용
요고요고 색깔좀 보세요. 아주그냥 예쁘죠.
뉴올리언즈에서도 저의 해커스병은 계속되었지요.
하루는 카메라 배터리가 나 나가서 친구한테
"저것좀 찍어줘." "저것좀 찍어봐."
"아니아니 이렇게..............."
친구한테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하하
프렌치 쿼터에서 가장 유명한 이 건물!!!
무슨 건물인지는 왜 생각이 안나는지...
가장 오래된 아파트였나...네 아무튼 엽서에도 많이 나오는 그런 건물입지요.
정말 유럽같죠.
누가 이걸 보고 미국이라 할까요 호호
저렇게 발코니가 있는 건 남부유럽식이라고 하네요.
스페인 사람들이 지은 티 나나요?
저는 저렇게 발코니에다가 식물 기르는 게 그렇게 예쁘더라구요!
프렌치쿼터 사진만 백 장 정도 찍은 것 같아요...하하
프렌치 쿼터다 다 해서 60블럭 정도 되는데
정말 거리마다 모습이 다 다르고 너무 예뻐서 자꾸만 셔터를 누르고
관광객 티를 내고
해커스 병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다녀찌용
자 이제 프렌치 쿼터 중에서도 유명한 곳을 쫌 가봅시다.
그고슨 바로 잭슨 광장!!
요 성당은 세인트 루이스 성당입니다.
고 앞에 있는 것이 바로 잭슨 광장 입지요.
이 광장과 성당은 위키피디아와 엽서에도 나오는 곳.
저에게 유명함의 기준이란 엽서에 나오느냐 안나오느냐....하하
관광객 답지요.
성당 앞에는 이렇게 말타는 조각도 있습니당
광장에 걸려있는 수많은 예술작품(팔라고 하는 거죠 당연히)
그리고 그 앞에서 노래를 하는 밴드.
그 옆에는타로카드를 봐주는 사람도 있습니당.
아 타로카드 보시는 분들 왠지 잘 볼 것 처럼 생기셨었는데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기냥 왔네요.
타로카드 하니 왠지 학교앞에서 보던 그 삼천원짜리 타로가 생각납니다.
저에게 "안생겨요"라고 말해찌요 허허
하.....귀신같은 타로보는 아줌마.
일케일케 사람들은 앉아서 공연을 보고
타로카드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합니당.
여유로와보이지용
한쪽에 계시던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 정말 노래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하시는거예요.
사랑에 빠져써요 그래서 하하
광장은 고만 보고 이제는 세인트 루이스 성당에 들어가 봅시당.
1718년에 처음 지어졌으나 지금의 모양이 완성된거슨 1850년이라고 합니다.
꽤 오래된 성당인데 겉으로 보나 안으로 보나 상당히 깨끗했어요.
성수를 담고 있는 아기 천사. 그리고 성당내부에 걸려있는 각종 국기들이 우리를 반깁니당.
이렇게 국기가 걸린 성당은 처음 보는 것 같았어요.
유럽 여행다니면서 성당이란 성당은 죄다 봤건만
여기는 또 다른 느낌이었지요.
천장에 있는 벽화도 막 그린 것 처럼 깨끗하죠.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요새지은 것 처럼 깨끗하고 밝고
성당이 안에도 너무 예뻤어요.
이렇게 기도하러 온 사람들도 보이구요.
한 쪽에는 고해성사 하는 곳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려가며 고해성사 하더라구요.
친구말로는 한국 성당은 신부 얼굴을 못보는데 여기는 볼 수 있다며 신기해했지용
흔들흔들 실내에서 찍어서 사진이 멀쩡하지가 않아요-
분위기라도 느껴보시라며
고렇게 보고 나온 성당 뒤쪽입니다.
저 색색깔 아파트 보이시나요?
바로 저기가 해적골목 입니당. 히히
하하 오늘은 뭔가 정신없이 뉴올리언즈 소개를 드린 것 같네요 호호
다음 번엔 더 재밌게 더 신나는 이야기들 들려드리께요 히히
자꾸 재밌어 져야되는데.. 휴
개그 학원좀 소개시켜 주세용....
자 담번에는요.
프렌치 쿼터 내, 아니, 뉴올리언즈 내의 최고의 환락가 버번스트릿과
뉴올리언즈에 왔다면 꼭꼭 들어야 하는 재즈에 대해서 얘기해드릴께욤
위의 사진은 맛뵈기.
히히 기다려 주세용
댓글로 먹고사는 저에게 댓글 밥좀 주시구용
그럼 여러분 이번주도 힘내시구
곧 만나용
씨유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