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 새벽 두 시.
저는 거의 다 써가던 글을 하나 날렸습니다.
...........................와우
다시 잘까 하지만 내일 일어나면 주말동안은 놀러다니느라 못 올린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저는 글을 씁니다.
여러분 저에게 힘을 주세요........
잘 지내셨나요?
그렇다고 해 주세요.....흐엉
이번 주 화요일은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한국 친구의 생일이었답니다.
한국음식을 해 주기로 결정한 저와 다른 친구.
처음에는 밥과 미역국에 큰 반찬하나만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왜 자꾸 일을 벌리고만 싶은지.
"해물찜 할까? 걔가 아구찜 좋아해"
"일 벌리지마"
"찜닭은 어때? 나 소스 있어!"
"...너무 커"
자꾸만 거절당한 저...
그래요 하지만 저는 서프라이즈와 음식하기를 좋아하니깐여
결국에 저와 친구는 아주 거대한 상을 차리자는 플랜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메뉴는
밥, 미역국, 제육볶음, 감자볶음, Alicia표 전, 파스타, 브라우니 케익
와우
엄청나죠.
사실 이 날 저녁쯤 친구를 놀래켜 줄 계획이 있었지요.
이 친구가 낮에 conversation club멤버들이랑 피크닉 갔거든요.
그래서 시간 많을 줄 알고 룰루랄라 기숙사 부억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는ㄷ!!
그렇지요
서프라이즈가 어디 쉽나요.
그럼 그게 서프라이즈인가요?
친구는 어느새 나타나서 자기 음식을 자기가 만듭니다.
셀프예요 셀프.
그렇게 만든 요리.
어마어마 하죠.
저거 다 하느라 저는 다크서클이 내려오고....
아무튼 그 날 저녁은 정말로 맛나게 다 먹었다는 이야기.
저 음식 몇명이서 먹었을까요? 맞추시는 분께
제육볶음 시식기회를 드립지요. 물론 Arkansas 왕복 항공권은 알아서 구하시고
이 전은 저희 집에서 명절에만 하는 전.
아주 사랑스러운 녀석인데 담 번에 레시피를 공개하도록 합지요.
네 그 날 저녁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저는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서프라이즈를 해야겠다 생각한 저.
다른 미국인 친구와 작전을 짭니다.
미국인 친구가 먼저 친구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저는 그 날 친구를 만나 피곤한 척.
다른 친구는 제가 피곤하니까 같이 가지 말자고 하는 역할.
그렇게 해 놓고 차 안에 풍선 불어놓고 친구 기다렸지요.
흐흐
결과는
대. 성. 공.
흐흐 아직도 그 친구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군요.
아 혹시..................................................................................
혹시
저 소풍갔을 때 노 젓던 친구 기억하시는 분 계시는지.
바로 그 친구가 이 친구. 흐흐흐흐
저의 사랑스런 친구입니당.
네 그렇게 서프라이즈를 마친 후.
집으로 왔지요.
하지만 두 번째 서프라이즈가 남아있엇으니
바로 오늘의 메뉴.흐흐
친구가 그리워했던 고구마 케익!!!!을 만들기로 합니다. 흐흐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요리는 일단 먹고해야죠.
일단 먹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Stir-fry라고 하여
밥 위에 볶은 고기&야채 얹어 먹는 음식 되겠습니다.
아주 쉬워요 닭고기 잘라서 볶다가 마법의 가루를 뿌려줍니다.
(요 마법의 가루 담번에 보여드리꼐요 미국판 다시다)
그리고 야채 넣고 후추 솔솔 뿌리고 볶으면 끝
쓰이는 야채입니다.
여기서 잠깐.
Great Value라는 브랜드에서 아시는 분 계시는지.
이 브랜드는 Wal-mart의 자체브랜드로
우리나라로 치면 롯데--의 웨이==.... 네 그런 것들 되겟습니다앙
아주 싸서 저도 즐겨쓰지요
후추 갈아 넣는 저의 친구의 손놀림이 보이시는지용 흐흐
프로풰셔널
저는 프로는 아니지만 저도 흉내내려 열심히 젓습니다.
저는 원래 요리와는 담 쌓은 여자.
한국에서 요리하면 제 언니는 말했지요.
"니가 하면 계란 후라이도 맛 없어"
...그래요 제 언니는 저를 참 많이 사랑한답니다.:) 언니보고싶네요
하지만 여기와서 발견한 저의 재능.
저 요리 할 줄 알아요:)
나 요리하는 여자야:-)....(언니 듣고 있니...)
(감히 잘한다고는 제 입으로 말을 못하겠네여:-)
네 아무튼 그리해서 밥을 먹었답니다.
(먹는 사진 없는건 다 왜인지 아시져. 일단 먹고 생각하는 저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뇌 대문에...)
이제 고구마 케익을 만들러 갈까요
친구한테 미리 재료를 알려줘서 친구가 사 뒀습니다.
저는 레시피 담당
이 레시피는 구글에 없으니 네이버를 이용했지요.
하
근데................다들 블로그 보고 베이킹 해 보신적 있으신지.
다들 블로그에는
"고구마 케익 간단하게 만들 수 있잖아요:"
"고구마케익 쉽죠?"
"고구마 케익 레시피 올리기도 민망하네요"
.......................................
휴
그래요. 말은 쉽죠.
일단 고구마 삶고 커스터드 크림 만들고 고구마 으깨고 그걸 다시 커스터드 크림 생크림 꿀 버터 등등 넣어서 섞고 바탕되는 케익 만들어서 둘로 쪼개고 거기에 또 시럽 발라서 층층이 쌓고 다시 그 위에 크림 바르고 빵가루 뿌리고...................
여러분 쉬워보이나요?
처음엔 제 미국친구 흥미로워하더니 점점 지칩니다.
저도 점점 다크서클 내려옵니다.
저 다신 고구마 케익 안만들거예요..............................
커스터드 크림을 만드는 저의 모습.
저 저 상태로 30분은 저은 것 같아요^^
제 친구는 시럽만드느라 30분 저러고 젓고 있었고요^^ 와우
홈베이킹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지요.
처음엔 옆에와서 꼬리도 흔들고 핥고 막 같이 놀아달라고 하던 강아지도
이제 지쳐서 나가떨여졌습니다.
고구마 섞는 중이예요.
여기 고구마는 다들 저렇게 색깔이 오렌지.
노랗지가 않고 아주그냥 주황색이예요.
맛도 호박고구마 맛이지용 아주 달달 맛나요.
다 올리고 나서 크림도 올리구용
저거 하다가 정말...눈이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오늘부터 파티쉐여러분들을 존경하겠어요
(초를 꺼내는 저의 친구의 모습 흐흐)
마지막으로 초를 꼽고 축하를 합니당 흐흐
초 귀엽지용 저 닮아서.......(....................휴)
흐흐 타지에서 맞는 생일이지만
이 정도면 할만 하지요?
헤헤 내려온 다크서클이 무슨 문제랍니까 생일을 즐겁게 보내면 됏지용 히히
그리고 케익을 잘랐지용
흐흐 저 색깔 보세요.
완벽한 레이어.............눙물이 나려하군요
신난 저의 친구.
원래 고구마 안 좋아하는데도 저희를 위해서 만들어 준 착한 친구예요 흐엉
여기서 퀴즈 이 친구 몇살 일까요.
맞추시는 분께 알칸사 치킨농장 투어를 해드립니당. 호호
(비행기표는 자기부담)
네 이렇게 친구의 생일은 고구마와 한국음식들과 함께 지나갔습니당.
친구가 좋아했길 바라는데 그럴런지....
만드느라 지친건 아닌지 모르겄어용
다다음주엔 제 생일이 다가와용 흐흐 이제 저 21살되어서 신납니다.
이제 저는 더이상 소녀가 아니예요 호호
술을 마실수 잇는 over 21!!!!!
와우 다담주에 전해드리도록 하구요.
그럼 저와의 새로운 시리즈를 함께할 준비 되셨는지.
오늘부터 미국 대학 A to Z라고 하여
미국 대학에만 있는 특별 한 것들,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을 좀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글 속에 작은 코너.. 입지요.
가끔은 따로 이것만 글로 올릴지도 모르겠어용
오늘은 그 첫번쨰.
A - Academic Advisor입니당.
여러분께 또 알려드리기 위해서 저는 구글을 갑니다..
Academic advising, based in the teaching and learning mission of higher education, is a series of intentional interactions with a curriculum, a pedagogy, and a set of student learning outcomes. Academic advising synthesizes and contextualizes students' educational experiences within the frameworks of their aspirations, abilities and lives to extend learning beyond campus boundaries and timeframes.[1]
네 여러분 다 똑똑하셔서 볼 줄 아시죠?^^ 이런거예요.
(딱 요론 모습은 아니고
앞에 컴퓨터놓고 등록도 막 해주고 그런 모습이예요.
1:1상담은 맞답니당.)
....
드립 고만해야되는데 이놈의 욕심은.....
Academic Advising은 말 그대로 학업에 관련된 상담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나 도대체 무슨 수업 들어야 되는 지 모르겠다.
어떤 게 내 수준에 맞고 어떤 게 내가 나중에 이 전공을 계속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어떤 수업이 나에게 적절한지 나 얼마나 들어야 졸업할 수 있는지
이번 학기에는 뭐가 적당한지 등등
학업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상담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학교는 모르겠지만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각 단과대에 Academic Advising Center가 딸려 있고요.
거기에 가면 Academic Advisor가 상담을 해주는데
컴퓨터로 등록을 하고 기다리면
많은 상담가 중에서 한 분이 나와서 "Alicia"하고 부릅니다.
그럼 가서 저는 이게 문제예요 좀 도와주세요.
하면 도와주시는 거지요.
저는 방문학생이기에 주로 "저 이거 듣고 싶은데 저는 방문학생이거든요.
근데 이 건 선수과목이 필요해서 저 스스로는 등록 못해요 등록좀 해주세요"
라는 애기하러 자주 갔었습죠.
하지만 제 친구들은 어떤 수업 들을지, 몇 학점 들으면 졸업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물어보러 자주 갑니다.
제 친구도 생각없이 갔다가 여기서 상담 잘 해줘서 시간표 바꾸고 그랬어용^^
이런게 잇으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까 싶지만
여기 미국 친구들은 이미 익숙해서인지 정말 자주 자고 상담도 자주 받습니다.
이미 등록금에 있는데 이용하는 게 좋긴 좋겠지요?^^
여기에 관해서 또 궁금한 거 잇으면 댓글 달아주시구용
미국 대학에 대해서 아시고 싶은 거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앞으로 다뤄드릴게요:-)
내일은 친구들과 스케이트 타러 갑니당 저는 호호
여러분들도 다들 재미난 주말 보내시구용
다음에 뵈어요:-)
씨유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