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licia입니다.
어제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막 쏟아졌답니다.
번개치고 천둥치고 잠깐이지만 지진도 왔어요.
토네이도 온다는 경보도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바람도 무지 세게 부네용ㅠㅠ
오늘부터는 뉴욕에서 벗어나서 쪼끔 따뜻한 동네,
카지노, 겜블, 클럽 등등이 넘쳐나는 도시인 Vegas로 떠나보겠습니당.
뉴욕이 저에게 수많은 시련과 추위와
구정물 슬러시와 눈폭탄을 내렸다면
라스베거스는 저에게 구원을 내려준 곳이었지요.
Las Vegas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관광객에게)
다운타운과 스트립.
다운타운은 말 그대로 다운타운이고요.
스트립은 수 많은 호텔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우리가 “라스베거스”라고 들으면 딱 떠오르는 그 이미지가 있는 그 곳이 되겠습니당.
위에 사진이 바로 그 스트립의 사진이예요^^
그래서 라스베거스에서의 일정은 주로 이 스트립 안에서 이루어지는 매우 게으른 일정 되겠습니당. 먹고 자고 먹고 놀고 먹고 겜블하고 먹고 클럽가고. 바로 이게 라스베거스에서의 일정이지요.
아 거기에 호텔 구경 추가요 하하
그래서 오늘은 저와 함께 스트립에 있는 호텔들을 구경해 보도록 해요!
제가 묵었던 Planet Hollywood라는 호텔입니다.
꽤나 현대적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호텔인데 사실 막 좋다좋다 이런 건 아니었어요.
그냥 무난한 호텔.
아, 가난한 학생이 어떻게 호텔에서 자냐고요?
라스베거스는 호텔이 싸답니다. 성수기가 아닐 때 가면 별 다섯 개 짜리도 40, 50달러에 잘 수 있지요. 친구와 함께 내니까 그 정도면 호스텔보다 싸게 먹힌답니다. 그러니 라스베거스에서는 호텔을 잘 알아보고 예약하도록 하세요 하하
그리고 또 하나의 팁.
라스베거스에서는 20달러의 마법?이라는 게 있답니다.
바로 체크 인 할 때 20달러를 슬쩍 내밀면서 방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거지요.
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마는 거고(왜냐면 업그레이드가 되면 정말 차원이 다른 업그레이드)
대신 막 핑계를 대야 해요.
“우리 신혼여행 왔는데 안되겠니?” 등등
저는 “나 알칸사에서 왔는데…”라고 하니까
웃으면서 침대 한 개짜리 방을 두 개짜리로.
그리고 view가 더 좋은 곳으로 바꿔줬어요. 돈도 안 받구.
그러니 일단 물어보는 게 상책인 듯 싶어요 하하
호텔 입구 외에 이렇게 카지노 입구도 따로 있고요.
한창 진행 중이던 쇼의 광고도 붙어있네요.
이 호텔의 좋은 점은 위치. 현대적이고 심플해서 다른 테마호텔에 비해서 눈요기는 없지만
위치는 스트립의 딱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좋답니다^^
우리 호텔 바로 옆에는 Paris호텔이 있어요.
말 그대로 파리를 컨셉으로 만든 호텔.
에펠탑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진짜 파리인가 하는 느낌이 들게끔 하는 곳입니다.
개선문도 있고 에펠탑도 있고 그 뒤에는 정말-큰 객실이 가득 있는 건물도 있지요.
처음에는 작은 줄만 알았는데 베거스에 있는 호텔들.
전부 다 규모가 너-무 커서 스트립만 돌아다녀도 다리가 마구 아파옵니당.
파리스 호텔 안으로 들어가 봅시당.
유럽 같은 느낌을 주려고 천정도 칠하고
가로등도 놓고 신경을 많이 써 놓은 게 보이시는지용.
도착한 바로 다음 날 여기서 저녁을 먹었는데 너무 좋았지요.
이정표도 간간히 프랑스 말로 써 있어요.
라스베거스는 이렇게 테마별 호텔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답니다.
저랑 앞으로 호텔 많이 보실 거예요 하하
자 이제 건너편으로 넘어가 봅시다.
제가 묵었던 호텔 바로 건너편에는
분수 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지하게 크고 좋은 호텔답게 호텔 안에 와이파이도 되고 좋아요 하하
들어가기 전에 분수 쇼를 한다는 방송이 나와서 자리를 잡고 섰습니당.
시작된 분수 쇼.
분수 쇼 소리가 꽤 커서 제 방 안에서도 들릴 정도였어요.
캬 밤에 보이는 호텔과 분수 쇼.
멋있죠. 저 이 분수 쇼 너무 좋아서 시도때도 없이 가서 봤지요.
노래가 계속 바뀐답니다.
저의 베스트 송은 Fly to the moon!
밤에 저 노래랑 분수쇼 들으면서 호텔들을 보고 있으면
왜 사람들이 라스베거스를 놀러 오는지 알 수 있답니당.
다 봤으니 이제 벨라지오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벨라지오는 내부 장식이 특히 예쁘던 호텔이예요.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때까지 남아있었는데 정말…오우
너무 이쁘지 않나요?
이쯤되면 정신이 반쯤 나간 채로 이쁘다를 연발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지요.
한 쪽에는 이렇게 귀여운 팽귄들도 가득가득
악 저 팽귄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서
신나서 애기마냥 방방 뛰었죠…하하
머리를 내미는 팽귄
올해로 나이가…휴 저는 언제쯤 나이만큼 행동하려나요?
콜라 먹고 싶게 만드는 북극곰도 있었지용
귀여운 목마도 있구요.
진짜 사진으로만 봐도 좋죠. 하하
뉴욕과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답니다.
천장도 이렇게 예뿌게. 아 제스타일이예요.
안 쪽에는 상점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저의 눈길을…끌던 상점.. 초콜렛 상점…
미국에서 저를 살찌게 만든 초콜렛…요새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한국 갈 때쯤이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흑
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호텔로 갑니다.
코스모 폴리탄이라는 호텔인데요.
쪼기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예요.
이 호텔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호텔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곳 되겠습니다.
이 호텔은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매우 크고 새로 생긴 곳 답게 깨끗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바!!!
제가 돌아다니며 본 곳 중에 젤 가고싶었던 곳.
너무 예뻐서 아 이런데서 칵테일을 마시고 싶네 했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