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우리 동네에는 다시 또 눈폭풍이 몰아쳐서
학교가 열었다 닫는 일이 생겼답니다.
총 4일째 학교가 거의 쉬고 있네요.
교수님들도 다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수업을 취소하고 계시답니다. 하하
엄청나죠?
오늘은 자유의 여신상. 뉴욕하면 떠오르는 그 분을 보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어떻게? 공짜로!
자유의 여신상은 liberty island라고 하는 섬에 있기 때문에
주로 사람들은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간답니다.
근데 그 페리가 쫌 비싸요 흑
게다가 겨울에 타기엔 너무 돈이 아까와요.
왜냐 자유의 여신상 근처가 정말 황량 그 자체거등요
그래서 저는 겨울에! 공짜로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혹은 사진 찍을 수 있는)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1. 배터리 파크에 간다.
제 지난 포스트에서 제가 배터리 파크를 소개해 드린 것 같은데요!
뉴욕 맨하튼 다운타운에 월스트릿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공원으로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바다가 쭈욱 펼쳐저 있구 그 앞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아주 작게 그리고 희미하게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답니다J
보이시는지요?
아주 작구 희미하구 그렇죠?
개미만한...저 모냥이 보이시나요?
그래도 멀리 보이는 저 자유의 여신상을 처음 보면 설레더라구요 저는. 하하
여름에 가실 분이라면 페리타고 안으로 들어가시는 거 예쁠 거예요.
최대한 줌을 당겨서 찍어도 이렇게 희미한 느낌을 어쩔 수가 없어요.
하지만 여기는 석양이 질 떄 오면 아주예쁘답니다^^
그래도 너무 희미하다구요?
자 그럼 이제 슬슬 가까이 다가가 봅시다.
그 전에!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으로
미국에 선물한 것이라는 거. 알고 계시는지요.
처음에 올 때는 조립이 안 된 상태로 와서 미국에서 조립되었다고 해요.
사실 자유의 여신상 안에 엘리베이터 있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올라가려면 3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야한다고…친구가 그러네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기도 한답니다.
(저 백과사전 읽는 거 티 나죠)
네 어찌됐건 저찌됐건
저와 함께 그럼 좀 더 가까이서! 공짜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십시다.
2. 스테이튼 섬 페리 타기.
스테이튼 섬은 뭘까요?
맨하튼 아래쪽에 자리잡은 섬으로, 뉴욕시에서는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무료 페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출퇴근용이지만 저 같은 학생 관광객 황량한 자유의 여신상 보고 싶지 않은 관광객들은
이 페리를 이용해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곤 해요:)
사진에서 보시듯 자유의 여신상 앞을 바로 지나가죠?
왔다 갔다 두 번 타면 앞에두 타구 뒤에두 타구 할 수 있다는 말씀
쪼끔 멀긴 하지만 그래도 볼 만하답니다.
페리 안을 살펴보면 별것이 없고 이렇게 안내사항이 나와있는데
한국말로도 번역이 되어있답니다.
한국사람 뉴욕에 참 많더라구요!
이렇게 페리 타고 지나가면서 멀어지는 맨하튼 감상도 할 수 있구요.
날씨 좋은 날 타면 정말 꽤 잘 보여요.
멀어지는 맨하튼도 멋있죠?
드디어 도착한 스테이튼 아일랜드.
요기에는 볼 게 별로 없다는 말에 다시 돌아가는 페리를 탔답니다.
사실 추워서 구경하고 뭐하고 할 정신도 없었어요.
벌벌벌 떨며 다시 페리에 탔지요.
돌아가는 길에 다시 본 자유의 여신상이랍니다.
페리는 1시간에 한 대씩 있는데 사실 겨울에 타면 무지 추워요…
그래서 저를 보세요. 저렇게 완전 무장을 했는데
그렇게 뜨시다는 학교 잠바를 입었는데도 얼어 죽는 줄 알았답니다.
제 친구는 귀마개 끼고 열심히 사진 찍고 있네요.
친구 귀마개 없었으면 귀가 떨어졌을 수도 있어요,..
완전무장하고 타야해요.
(요 앞에 지나가는 작은 배가 바로 돈 내고 섬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배랍니다.)
네 하지만 완전무장을 하면 이렇게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지요.
싼 대신 춥고 힘들고 손을 벌벌 떨며 사진찍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 모두 자유의 여신상 가까이 가니 사진기를 꺼내 들고 사진 찍기 바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