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일정은 엘리사 아주머니가 석탄파워플랜트가 이 지역에 들어서면서
생긴 변화들과 경험, 소송 등을 얘기해주시면서
저희를 가이드해주셨어요!
저희 캠핑의 목적은 단지 친목도모 뿐 아니라
석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가를 조금이나마 더 느껴보기 위함도 있었답니다!
여기보이는 하얀색 집들은 아주머니 농장이구요
저 뒤에 하얀 연기를 내뿜고 있는게 석탄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만들고 있는 파워플랜트입니다!
이 언덕에는 아주머니의 조상?분들의 묘지였는데요
언덕주위로 작은 강이 흐르고 있었어요!
아주머니 말씀에 따르면,
저 플랜트들이 생긴 이후로 봄이나 여름처럼 따뜻할때 이 곳에 오면
물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서 오래 견딜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 곳이 플랜트와 굉장히 근처에 있는 지역인지라
더 영향을 많이 받는다구 하더라구요!
[기념사진 한방!]
그렇게 서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다른 두개의 파워플랜트들이 존재하고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아주머니가 사시던 곳이였는데,
플랜트들이 들어선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떠나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구경하는게 쉽지않다고 하더군요
또 두 곳 모두 저소득층이 많이 밀집해있는 곳으로 절반이상의 주민들이
건강보험없이 지내고 있고, 제일 가까운 병원이 차로 40분은 가야하는 정도라서
점점 더 살기 열악해졌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떠나려는 주민들에게 지가의 3배의 돈을 주었지만
이미 플랜트가 들어선 이후 땅값이 뚝 떨어진 후라 3배의 돈이라고 해도
다른 곳에 집을 구할 수 없어 그냥 사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해요
아주머니가 자신의 친구들이 모두 하나 둘씩 암에 걸리고
심지어 애완견들도 말도 안되는 병들때문에 하나씩 죽어간다면서 슬퍼하시는 모습을 보니깐
너무 안타까웠어요 !
또 자신도 언제 어떤 병으로 갑자기 아플지 모르니깐
답답하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파워플랜트들을 둘러보고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서....
이 곳은 웨스트버지니아의 어딘가......입니다....
(ㅋㅋ차에서 자느라 어떻게 갔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요 하하)
가운데 계시는 분이 래리 아저씨입니다!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
아저씨는 산을 사랑하고, 물을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분이세요!
아저씨가 지내시는 곳 바로 옆 산은
이런 모습입니다.
석탄을 이용하고 남은 쓰레기들을 투척?하는?
그런 곳인데요
나무들이 없다보니 비가 오면 그대로 땅이 파여서 흐르는 그런 모습이더라구요
이렇게 파워플랜트들을 둘러보고
파워플랜트가 들어섬과 함께 시작된 소송, 환경오염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안타까운 얘기들을 들으면서 저희의 캠핑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뭐 그닥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해결해야겠다! 라고 나서는 그런 행동주의자는 아니에요
지금도 매사에 환경을 생각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하^^;;
하지만 이렇게 캠핑을 다녀오고나서 보니
내가 사는 곳이 아닌데 뭐, 나랑 상관없지 않겠어? 이런 생각이 참 무서운 거라구 느끼게 되더군요!
저에게는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소중히 생각해야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기회였던거 같아요:)
저는 그럼 곧 돌아올게요!'
(대쉬보드콘서트 소식과 학교를 찾아온 또 다른 유명인사 얘기로!)
[저 원래 이렇게 진지한 사람 아닌데...............오늘은 뭔가 진지하네요 흐음]
안뇽!히 계시와용 여러분 :)
행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