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저에게 매우 길고 스트레스 가득한날이었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풀러왔어요ㅋㅋㅋㅋ
이제 스트레스를 여기서 풉니다. 이상한 소리를 해도 그러려니해주세요 히힛
자 지난번에 있었던 Great Sand Dunes에서 또 다시 다섯 시간 정도를 달려서.
정말로, 그랜드캐년에 도착했답니다.
그랜드 캐년 안에있는 캠핑장에서 이틀동안 머물렀느데요~
그 동안 눈보라가...정말...눈이...진-짜 많이 왔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텐트가 눈으로 뒤덮혀 있었답니다.
밤에 자면서 눈이 텐트위로 쌓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추위와 함께^^
일어나서 조기 보이는 눈 막는 바람막이 같은 것도 치고
그 밑에서 커피도 먹으려고 했었죠
그런데 아무리 따뜻한 커피를 마셔도
아무리 불을 쬐도 눈은 계속 오고...
그래서 원래 하기로 했던 데이 하이킹도못하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관광센터? 인포센터? 같은 곳을 둘러보고
밥도 먹고 하기로 했어요~
요 아이는 밥 먹을 떄 함께 만든 눈사람!
앞모습이 귀여운데 수줍게 뒤를 돌았네욬ㅋㅋ
그랜드캐년은 너무 넓어서 나갈때도 차를 끌고 나갔지요.
여러 기념품 샵에 가서 엽서도 쓰고 엽서도 사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림트레일을 따라서 산책을 하기로 했답니다.
림트레일은 그랜드캐년 맨 꼭대기를 따라 걷는 거예요~
밑으로 펼쳐진 그랜드캐년을 보고 있으면 정말 다리가 후들거리죠.
눈이와서 윗부분에는 쌓였지만
어느 정도 내려가면 날씨가 따뜻해지기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고 녹아요~
보고만 있어도 아찔하죠?
저는 겁이 많아서 이런 걸 바로 앞에 가서 못 보고
항상 한 발짝 떨어져서 본답니다. 새가슴이예욬ㅋㅋ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난간이 쳐져있고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라는 경고문도 종종 있답니다.
안개가 껴서 앞이 잘 안보이네요.
이 때가 3월 중순이었지만 정말 눈보라에 추위에 고생많이 했답니다.ㅠㅠ
이 건 제 뒷모습인 것 같군욬ㅋㅋㅋㅋ
무서워하는 게 느껴지시나요?
팻말에 보시다시피 그랜드캐년 윗쪽에는 마을도 형성되있고
마트도 있고 식당도 있고 호텔도 있고 그렇습니다.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죠.
저는 이떄만해도 이 게 앞으로 4박 5일간 누리는 마지막 문명이라는 것도 모른채
추위와 싸우고 있었지요
하지만 걷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랍니다^^
눈이 왔지만 정말 내가 그랜드캐년에 와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이었지요
친구들이랑 이렇게 사진도 찍구요.
이 사진은 건너편에서 찍은 건데, 얼굴이 안 나온 게 참 잘찍은 사진인 것같아욬ㅋㅋㅋ
그리고 우리 팀 모두 함께 쓴, LET'S GO HOG
hog는 우리학교 마스코트인 돼지를 의미한답니다^^
아직도 이 떄 사진을 보면 내가 저렇게 추운데를 어떻게 다녔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저희는 눈 속에, 추위 속에 떨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하면서
이틀을 눈과함께 보냈답니다.
아침에 텐트 열었는데 눈이 후두둑 떨어지는 걸 보는 기분은
어떤 말로도 묘사가 안 되는 것 같아요 하하
그리고 이틀이 지난 그 다음 날 아침,
침낭에 텐트, 4박 5일간 먹을 식량 등을 등에 매고
(가방 사이즈 보이시죠?ㅋㅋㅋ 한 사람당 적어도 10kg는 든 것 같아요...허허)
저희는 4박 5일 그랜드캐년 하이킹을 시작했답니다:)
캐년 안으로 들어가기 전 기념샷!
여자들끼리 찍었어요 히힛
그리고
드디어 입성한 그랜드 캐년!
앞으로4박5일동안 어떤 일이 펼쳐질 줄도 모른채,
아니 앞으로 5분안에 어떤 일이 펼쳐질 줄도 모른 채
다들 신나게 시작한 하이킹이었답니다:)
다음 이야기에는 하이킹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들려드릴게요!
전 이제 스트레스가 풀려야 하는데 안 풀리네요.
영화 한 편 보고 늦잠 푹 자야겠습니당.
다들 재밌는 주말 보내세요:)
씨유 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