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용
제가 또 왔답니다.
저 너무 자주 오죠 요새?
하하 원래 이렇게 쉬운여자 아닌데
요새 부지런해 진 것 같죠 저? 하하
사실 내일 달라스로 일박 이일간 떠나기 때문에
오늘 써놓고 가려고 잠을 무릅쓰고 들어왔답니당^^
분명 저를 기다리는 분이 있을 거라는 헛된 꿈을 안구요 호호
자자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의 아주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케이블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케이블카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저는
아 정말 지대가 높아서 케이블카가 있어야만 산을 오르는구나~
하며 한국 남산에서 타는 케이블카를 떠올렸죠.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무식이 통통 튀는 생각이었는지 참...
어머니께서는 제가 이런 줄도 모르고 돈들여서 미국으로 공부하라고 보내주셨지요^^
저는 불효녀? ㅋㅋㅋㅋ 하하
아무튼 처음 케이블카를 보고 아...
이게 케이블카였어? 케이블카가 땅으로 다녀!!
라는 망발을 한 사람입니당.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민망하네요)
네 그렇습니다.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는 땅으로 다녀요^^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이 아주 많아서 차로 운전하기도 힘들고
주차도 힘든 동네랍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아주아주 잘~ 발달되어있고
그 중에 가장 유우명 한 게 이 케이블 카!
도시의 상징이라고도 여겨지지요^^
그럼 저와함께 케이블카를 타러 가보시지요~
자 쪼기 멀리에 케이블카가 보입니당.
사실 쟤가 저래보여도 한 번 타는 데 5달러를 내야하는 아이예요.
너무 비싸죠? 언덕한 번 넘어가려 하는데 오달라라뇨.
커피가 아메리카노로 세잔입니다. 세 잔.
그래서 산 뮤니 패스포트.
이 것만 있으면 케이블카와 버스를 무제한! 탈수있습니다.
아마 7일권에 26달러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안에 그림!
사람이 케이블카를 밀고있죠?
사실 케이블카가 종점까지 다 오면 턴을 해야 하는데 그 때 수동으로 턴을 하더라구요 하하
인간적이죠^^ 그 모습을 그려 놓은 것이랍니당
요 패스포트는 정말 아날로그 식이어서요~
사용한 날짜를 저렇게 동전이나 손톱으로 박박 글거줘야 해요^^
그리고 7일을 띄엄띄엄 쓰면 안되고 쭉 연결되서 7일!을 써야 합니당:)
지금 사실 아조씨가 케이블카 돌리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흠... 잘 분간이 안되는 군요.
넹 암튼 이 곳은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곳이랍니다.
케이블카 노선은 총 세 개가 있는데
마켓-하이드
마켓-파웰
그리고..캘리포니아?라인이 있었던 것 같아요.
모두 언덕길을 넘나드는 아이들이지요:)
케이블카를 타면 두 명의 아조씨가 계십니다.
한 분은 운전기사, 한 분은 차장 아조씨!
저기 보이는 분은 차장 아저씨로
사람들이 타고나서 표를 검사하거나 표를 파는 일을 한답니다.
그리고 내릴 때에도 우리 여기서 내릴 거예요~ 하면 내리게 해 주시고
기다릴 때도 손 흔들면 타게 해 주시는 분이지용
운전대를 잡으신 근엄한 기사아조씨.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당)
말 그대로 운전을 하시는 분이랍니다.
케이블카 안 쪽은 되어있고
바깥쪽을 보고 앉는 의자도 있어요~
저는 겨울에 가서 추워서 안에만 앉아있었죵ㅋㅋㅋ
이렇게 케이블카를 타면 다운타운부터
피셔맨스워프까지 한 번에 데려다 준답니다.
가면서 경치도 보고... 낭만적이예요^^
하지만 그 운행하는 소리가 쬐끔 시끄러워서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곳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시도떄도 없이 그 소리를 들어야 하는 고충이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케이블카만 봐도 너무 예쁘고 낭만적이고...
저런 게 현대 도시를 돌아다닌다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이 건 종점에서 찍으 사진인데 막 친구랑 서로 사진 찍어주고 있으니까
차장아저씨가 올라와서 사진찍으라고 막 해 주셨어요.
그러더니 올라가라며 사진 찍어준다며
이렇게 저와 친구에게 케이블카 기념샷을 남겨주셨죠 호호
케이블카 타면서 참 많은 차장아저씨 기사아저씨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막 먼저 사진찍어주겠다고 하시고^^
친절한 사람들 때문에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요 사진은 운전대 잡고도 사진찍으라고 해서 찍은 사진^^
아저씨 짱이죠 진짜? 하하
그리고 친절한사람 하니까 생각나는데
제가 얼마 전에 꼬불꼬불 길에대해서 포스팅한 적 있었죠?
사실 그 길을 찾아가는데 정말 못찾겠는거예요ㅠㅠ 그래서 막 헤매다가
어떤 아저씨를 만나서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그 아저씨 복장이 딱 카우보이. 웨스턴부츠에 모자까지 쓰시고 옷은 갈색으로 깔맞춤)
그랬더니 아 나도 그쪽으로 가는데 가면서 방향 알려줄께. 뒤따라와!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따라가는데 아저씨 다리는 제 두배...하하 쪼 앞에 가시다가
갑자기 턴을 하시려는지 두 팔을 쭉뻗어서
일로 가라고 정말 온 몸으로 알려주시고 가시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찾아간 거였답니다.
정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좋은 사람들 너무 많이 만났어요:)
요건 벨울리는 걸 잡고 찍은 사진.
아조씨가 이 것도 잡고 찍어야 한다고 강조에 강조를...하셨지용
자 이제 케이블카 이야기를 끝낼 때가 왔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다니면 이렇게 멋진 야경도 볼 수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너무도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답니다^^
조금 추워도 조금 시끄러워도 버스보다 훨씬 좋았어요.
저는 사실 버스 되게 좋아하는데 (지하철은 싫어해요)
케이블카를 훨씬 더 좋아하게 됐답니다^^
저도 마지막날엔 이렇게 추워도 장갑끼고 봉에 매달려서 타고 내려왔어요^^
이 사진 찍으니까 또 기사 아저씨가 운전하시다 마시고
친구랑 같이 찍어주신다곸ㅋㅋ
한 손에는 운전하는 봉 한 손에는 카메라들고 찍어주셨어욬ㅋㅋㅋ
그 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하하하
마지막 사진은! 구글에서 찾은 예쁜 케이블카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당.
오늘 케이블카 이야기 재밌게 보셨길 바라요:)
저는 달라스로 갔다가 토요일에(한국시간으로 일요일) 돌아올게요:-)
씨유 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