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미국에서의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에요.첫 수업이 8시라 6시반에 일어났어요ㅠ 이쯤에서 공개하는 저의 시간표!! 여기서는 학기중 절반만 듣는 수업이었어요. 저도 그런과목이 있어서 학기초~중반이랑 중~후반의 시간표가 약간 다르답니다.
이것이 저의 학기 첫주 그리고 학기중반~후반의 시간표에요. 이번주는수요일 수업없어요ㅋㅋㅋㅋ
;;; 월 수 수업 하나씩만 추가된거에요. 이것이 저의 학기 둘째주~중반까지의 시간표에요.
저의 학기중 절반은 화, 목요일에만 수업이 있어요ㅋㅋㅋㅋ
오늘의 첫 수업은 수영... 종합 체육관인 Klotche Center에서 수업이 이루어져요. 수영장 어딨는지 한참 찾다가 보니, 탈의실 지나고 샤워실 지나면 있어요. 여기서도 한국에서처럼 "대부분"의 첫수업은 수업 안해요. UWM에서는 수영 수업이 Swimming 1, Swimming 2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2가 중~상급자를 위한 수업이에요. 저는 Swimming 1인데,수영 수업을 듣는 인원이 20명 정도 됐었어요. 첫 시간에 수영 전혀 못하는 초급자와 조금은 할 줄 아는 초중급자로 나누었어요. 그리고 안전수칙, 성적평가방식 등등을 알려줬어요.
수업이 끝나고, Jasmine이라는 친구와 연락을 해서 다음 수업을 같이 갔어요. 제가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로 두 학기동안 교환학생을 왔던 친구인데, 1년동안 많이 친해졌었고 제가 UWM 오고 저한테 많은 도움을 줬던 친구에요.
수영수업 끝나고 찍은 캠퍼스. 오전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아요.
다음 수업인 Global 101...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 경제, 국제정세 등등을 배우는 수업이에요. 사실제가 이쪽에는 전~~혀 지식이 없어서 이런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보는거도 좋을것 같아서 수강한 수업이에요. (더 큰 이유는 자스민이 같이 듣자해서;;;)
수업이 끝나고 Union에 있는 Bookstore에 잠깐 들렀는데...학기 첫주라 역시 교과서 사러 온사람이 무지 많아요. 사람이 많아서 이따가 다시 오기로 했어요.
이건 뭘까요? UWM의 학생증은 체크카드 기능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캠퍼스 내의 식당, 커피숍 등등을 이용할 수 있고 기숙사에서 빨래도 할 수있어요.(여기서는 세탁기, 건조기 한번씩 쓸때마다 돈내요;; 세탁기가 1.25달러, 건조기가 1달러) 학교 밖에서는 아마 못 쓸거같아요. 이런 이용을 하려면 Union 1층 Grind라는 커피숍 반대편의 office에서 account를 열어야 해요. 이걸 하고 나면
이런 안내서도 줘요.
기숙사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다음수업을 들으러 다시 캠퍼스로 왔어요. 다음 수업은 ESL 120.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글쓰기, 문법을 배우는 수업이에요.
신기하게 생긴 책상이다ㅋ
ESL 첫수업에서는 게임을 했는데, 학생 한명씩 자신에 관해 사실인것 2개, 거짓인것1개를 말하고 어떤게 거짓인지 찾는 게임을 했어요.
그리고 다시 책방에 갔어요. Global 101 수업 교과서를 찾아보니...
ㅡㅡ;;;;;
미국에서는 책값이 정말정말 너무 비싸요ㅠㅠㅠㅠ 가격 왼쪽이 새책가격, 오른쪽이 중고책 가격인데, 중고책도 10만원이 넘는대요ㅠ 참고로 제 스페인어 책은 스페인어 사전포함 200달러가 넘었어요. 제일 저렴한 ESL만 구하고(그나마도 40달러? 비싸서 Rent했어요. Rent하면50%이하 가격으로 빌릴수있어요)
나머지 책은 아마존에서 사기로 했어요.
bookstore에서는 책 말고도 학용품, 기념품, 옷, 전자제품 등등을 팔아요. 완전 넓어요.
스페인어 수업까지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폭풍흡입한 BK Stacker. 빵사이에 패티두장, 치즈, 베이컨. 제가 좋아하는것만으로 되어있어요ㅋㅋㅋ
스페인어 수업 조금 늦었는데... 강사님이 칠판에 스페인어로 무언가 막 적어놓으시고, 스페인어로 막 말씀을 하시는데,;; 강의실 호수 잘못보고 실수로 상급반 들어왔나? 나중에 영어도 섞어가면서 설명해 주셨어요. 제가 들은 수업중 유일하게 첫 수업때 진도를 나갔는데, 어떤 외국어든 처음에는 Hi, How are you? 이런거 배우죠? 그거 배웠어요ㅋㅋㅋㅋㅋ 학생들중에 저처럼 스페인어 거의 모르는 사람도 있고,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도 있어요. 왠지 제 수업들중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게 될 수업이 될거같아요.
수업이 끝나고 시간은 8시반...
기숙사에 돌아가니, 룸메들이 티비보면서 저녁을 만들고 있었어요ㅋㅋ 저 수업 8시반쯤 끝난다고 딱 한번 말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니... 폭풍흡입한 햄버거때문에 별로 배 안고프다고는 말 못하고 같이 티비보면서 저녁을 먹었어요ㅋ
제 룸메이트가 둘 다 미국인인데, 둘다 football을 정말 좋아해요. 저는 전반적인 스포츠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자주 같이 풋볼도 보면서 이야기도 해야겠어요. "We are family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