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라입니다. :)
많은 분들께서 뉴욕 이야기에 관심도 가져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힘이 불끈불끈나서!
오늘도 뉴욕 이야기 들려드리려고 이렇게 찾아왔어요'_'!
주제는 뮤지컬 입니다!
저는 사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뮤지컬을 본 적이 딱 3번 있어요!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그리고 '맘마미아' 인데요.
라이온 킹과 오페라의 유령은 제가 4년 전에,
맘마미아는 올해 뉴욕 여행을 하면서 관람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행운인건지, 이 3편의 뮤지컬 모두를 바로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보았어요.
4년 전에도 뉴욕 여행을 하면서,
올해도 뉴욕 여행을 하면서.
아마, 뉴욕으로 여행 가시면 많은 분들께서 뮤지컬을 빼놓지 않고 관람하시는 것 같아요.
뮤지컬 하면 뉴욕! 뉴욕하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만큼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들이 훌륭하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는 거겠죠?
'라이온 킹'과 '오페라의 유령'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 본 뮤지컬들 이기도 했고,
그 때는 지금보다 더더더더더욱 영어와는 거리가 멀었어서,
그저 뮤지컬 배우들의 행동이나, 화려한 무대에 눈길이 갔던 것 같아요.
알아듣지도 못하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심지어 살짝 졸기도 했답니다.
그 비싼 돈을 주고 예매해서 보았지만, ㅜㅜ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뉴욕을 구경해서인지
몸이 많이 피로하기도 했고, 주로 저녁 시간대에 보았기 때문에 더 그렇지 않았나, 하고
못난 핑계를 주절거려봅니다. ㅜㅜ
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었에요!
아무튼! 올해는 제가 10박 11일동안 뉴욕에 머무르기도 했고, 그래서 예산이 너무 빠듯할 것 같아서
뮤지컬을 한 편 밖에 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그 마저도 참 감사한 일이지만요.
무슨 뮤지컬을 보면 좋을까, 같이 여행 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 보았어요.
그 중에는, 위키드, 메리포핀스, 빌리엘리엇, 맘마미아 등등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참 재밌게 본 미드인 '어글리 베티'에서 소개되었던
뮤지컬 '위키드'가 가장 보고 싶었는데요.
하필이면 제가 갔을 때, 공연이 없어서 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맘마미아'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도 친숙하니까,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를 본 적도 있어서,
이해하기 쉬울거라 판단하고 '맘미미아'를 보기로 했죠!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tkts !!!!!
평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주말, 오후까지도 !!!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이던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앞의 tkts 입니다.
정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 티켓을 끊으려고 줄을 서 있는지 ㅠㅠ
저희는 7시 공연을 보기 위해서 2시인가? 그 때부터 줄 서서 기다렸어요.
3시부터 7시 공연 티켓을 파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티켓팅이 시작되어서 그렇게 오래는 기다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시간은 훨씬 넘게 기다렸어요. 그나마 그 날은 날이 조금 흐렸어서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지는 않았어요. 다행이었죠. T_T
그렇게 기다린 후에, '맘마미아' 티켓을 샀답니다. !!!
60% 할인 된 가격으로, 한 사람당, 텍스 포함해서 약 70달러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60% 할인이라니,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저렇게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구 있는거랍니다.
저기 첫번째 사진에, 전광판 보이시죠?
저기에 보면 어떤 뮤지컬이 얼마정도가 할인이 되는지 같이 떠요.
그래서 기다리면서, 전광판에 뜬 정보를 보고 뮤지컬을 선택하셔두 되죠. ^_^
자세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타임스스퀘어 앞 말고도, 뉴욕에 tkts 가 한 군데 더 있는 걸로 알고 있구요.
물론 인터넷으로도 뮤지컬 티켓을 구입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발품 조금 팔아서, 조금 싼 가격에 뮤지컬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러면 돈도 절약되고, 한 편 볼 돈으로 운이 좋으면 2편을 볼 수도 있으실테니까요. ^_^
요것이 바로, 뮤지컬 '맘마미아' 의 무대에요.
뮤지컬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당연히, 사진촬영이 금지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배우들이 얼마나 다들, 노래를 잘 부르시는지 ㅜㅜ 정말 몇 번이나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영화를 봤던 기억 때문인지, 대사들도 잘 들려서 이해하기 수월했구요. ^_^
사실, 무대 세트가 그렇게 화려하진 않았어요.
'라이온 킹'처럼, 배우들이 화려하게 분장을 한 것도 아니었고,
'오페라의 유령'처럼, 무대 세트가 웅장한 것도 아니었고.
참 누가 봐도, 소위 '돈은 별로 안 들었겠다'하는 만큼의 소박한 무대였지만
그 공간을 가득 채운 배우들, 정말 정말 정말 멋있었어요.
무대를 제압하는 그 카리스마 ㅜㅜ 눈이 하트 뿅뿅 되었었어요. ♥,♥
여러분들께서도, 뉴욕에 가신다면!!
다른데 돈 조금 아끼시더라도, 뮤지컬은 꼭 한편씩 보셨음 좋겠어요.
제가 정말 강력!!! 추천 드릴게요!!!!
영어를 다 못 알아들으신다 하더라도, 그 흥겨운 무대와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시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거에요,!!!!
뮤지컬이 끝난 줄 알았을 때,
다같이 배우들이 나와서 콘서트처럼 노래를 몇 곡이나 불러주셨는데요.
전 그게 더 감명깊었어요.
뮤지컬이 아니라 정말 그냥 콘서트에 온 것 같은 기분, 얼마나 분위기가 열광적이었나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해 보아도 참, 맘마미아의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뮤지컬 중간에 한 10분정도의 휴식?! 시간이 있었구요.
그 때 저는 무려 한 병에 5달러짜리인 물을 사 마셨네요. ㅜㅜ 5천원이 넘는 물이라니, 흑
쬐금 속이 쓰리긴 했지만 2부를 보면서 그것 또한 싹~ 잊어버렸네요.
오늘의 특파원 일기에서는, 사진이 별로 없고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읽기에 딱딱하셨을텐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재미있으셨기를 바라구요.
다음에는 다양한 사진들과 더 재미난 이야기들로 인사드릴게요. :)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즐기신, 해커스가족분들 계시다면
어떤 뮤지컬이었는지, 공연은 어땠는지 저에게도 정보 공유해주셔요 >_<
아, 그리고 인터넷으로도 예매가 가능한데요.
뮤지컬 티켓 구매시, 또는 시티투어 표를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로는
'오쇼'가 있답니다. 제가 직접 이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저도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찾은 자료들,
시중에 나와있는 뉴욕 여행 책들을 살펴봤을 때 많이 언급되었길래 저도 말씀드려보아요.
그리고, tkts 에 관한 정보는 http://www.tdf.org/TDF_ServicePage.aspx?id=56&%20do=v 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 사이트에 보니까,
Times Square 지점과 South Street Seaport 지점이 있네요. 아래의 정보를 참고해보셔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