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뉴욕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있는 G.K라고 합니다.^^
앞으로 해커스 지구촌 특파원으로 열심히 활동해 보려고 해요.
오늘은 앞으로 게시판에 자주 뉴욕 여행기, 맛집 이야기를 들고 찾아올 저의
간단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학내일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아마 제 글을 읽으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G.K
강기향 혹은 G.K 는 누구?
기향씨는 현재 퀸즈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패션디자이너 지망생. 맨하탄 중심에 위치한 대학교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재학 하고 있으며 패션 디자이너가 되려는 꿈은 초등학교 3학년, 10살 때 곰인형을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였다고. 좋아하는 건 사진찍고 먹고 옷만들고 그림 그리고 글쓰는 것이다. 패션이란 기향씨에게 공기와 같은 것이며 뉴욕은 서울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한 즐거운 대도시. 물론 학교는 아침 9시에 시작해 밤 9시에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대학내일 칼럼에서 유학생활은 힘들다!라는 것 보다 즐겁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있음.
나, 패션, 그리고 뉴욕
“패션은 자기 표현이자 선택이다. 누군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먼저 거울을 보고 자신을 연구하라고 말해 준다.” ?미우치아 프라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었을 것이다. 처음으로 원단을 자르고 테디베어를 만든 것은. 그 다음엔 테디베어를 위한 옷을 만드는 취미가 생겨 점점 내가 입을 수 있을 만한 옷을 만드는 순서로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 왔다. 막연하게 초등학교 땐 파리나 뉴욕으로 가서 유명한 디자이너 코코 샤넬처럼 되어 야지! 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입시 미술도 하다가, 고등학교 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미국 텍사스에서 혼자 살았다.
그때 내가 추구하는 디자인관인, 누구나 입을 수 있고, 편안하고,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가장 잘 가르쳐 줄 수 있는 패션 대학교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F.I.T)를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기 딱 반년 전, 집안의 경제적 문제로 한국에 입국하여 검정 고시를 합격하고 동경해 왔던 패션의 중심지 맨하탄에 위치한 FIT 입시를 준비했다. 운이 좋았던 것 인지 합격 했다. 하지만 당시 집안 사정상 대학교 유학은 더더욱 무리였다. 결국 도전한 것에 의의를 두고, 포기 한 뒤 한국 대학의 입시를 준비했다. 이 여정은 쉽지 않았다. 영어 특기자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 했는데 치열한 경쟁률과 원하지 않는 과를 점수에 맞춰서 지원한다는 것이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내 노력이 부족 했던 것인 것 지원 했던 대학마다 줄줄이 낙방이었다.
두 번째 입학한 FIT
이때 내가 다시 잡을 수 있는 지푸라기는 FIT 밖에 없었다. FIT 담당자한테 이메일을 보내 작년 합격자인데 재 지원하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문의를 했다. FIT가 내 숙명이었던 것일까? 담당자는 흔쾌히 나의 포트폴리오와 서류를 재 심사 해줄 테니 기다리라는 대답이 왔다. 그리고 3일 뒤, 축하한다며 재 합격 통지를 해 주었다. 내 잠재력을 인정해 준 것일까?
하지만 기쁨도 잠시, 너무나 이기적이지만 부모님께 부탁 드린다며 무릎을 꿇고 빈 결과 유학을 가도 좋다는 “OK”가 떨어졌다. 아직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마음은 무겁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 또한 내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뛰어 넘어야 할 어려움이라 믿고 뉴욕으로 향한다. 패션의 중심지, 예술가의 도시, 모든 돈이 한번씩은 거쳐간다는 월가, 거대한 도시 중심의 공원 센트럴 파크,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뉴요커들.
나는 이 모든 것이 있는 뉴욕에 언젠가 누군가의, 아마 당신의 친구, 동생, 오빠가 입게 될 옷을 디자인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