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내가 두번째로 살기 시작한 곳, 바로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는 지도에서 보이듯이 LA에서 샌프란시스코 방향으로 차로 두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캘리포니아 안의 스페인이라고 불리는 곳.
미국답지 않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이기에
관광지, 휴양지로도 유명하고, 많은 셀레브리티들이 이 곳에 살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산타바바라는 확실히 미국적이지 않다.
따라서 모든게 크게크게인 미국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건물에서부터 다름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게들역시 간판자체가 거의 없고 조그맣게만 써져있을 뿐이다
산타바바라컬리지는 바다 바로 앞에 캠퍼스가 위치해있다.
캠퍼스바로 앞이 태평양!!!
많은 학생들이 그냥 이렇게 잔디밭에 누워서 노래를 듣거나, 책을 읽거나,
과제를 하거나, 아니면 그냥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거나 한다.
그러면서 잠을 한숨자기도 하고.
나도 항상 학교가 끝나면 여기 이곳에서 누워서 한숨자기도 하고,
노래를 듣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과제를 하기도 하고, 어떤날은 태닝을 하기도 했다ㅋㅋ
캠퍼스의 절반이상이 잔디밭으로 되어있는 것 같다.
지금 현재 한국의 내 학교는 잔디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학교가 완전 공사판이라는)
그래서 더욱 이때가 그립다..!
친구랑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
친구도 나도 그렇고 각자 개인 자전거가 있었기에
먹을거리를 사고서는 쭉~~~ 자전거를 타다가 지칠 때쯤 자리잡고 앉아서 찍은 사진.
평일이건 주말이건 이렇게 항상 잔디밭에 누워서 무언가를 했다.
산타바바라의 다운타운. State street.
여기에 모든 상점들이 다 모여있다. 백화점, 커피숍, 약국, 영화관 등등.
이 날은 커피빈에서 컴퓨터를 하는 중이었는데,
날씨는 살짝 우중충했으나 그냥 사진이 찍고 싶어져서 찍었다.
다운타운 밤의 모습.
거리는 썰렁하다. 사람도 없고 차도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고요 그자체.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하게 그렇게 같이 살고 싶은 곳. 산타바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