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과 몬트레이는 서로 가깝게 위치해 있다.
차로 10분정도 걸리니깐.
카멜이 더 남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카멜-몬트레이 순으로 들리게 되었다.
카멜에서 점심을 먹고 몬트레이로 이동해서 구경까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는 저녁을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계획했었다.
하지만 이전 글에 쓴 것 처럼 1번해안도로로 왔더니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 훨씬.
카멜을 도착하고 보니 오후 늦은 시간.
서둘러 구경을 하고, 몬트레이로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어렸을 적 읽었던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사는 마을이라던가,
초콜릿과 과자, 사탕 등으로 만들어진 집들의 마을이라던가.
이미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린 나에게 동심의 그때로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그 누구더라도 그랬을거다.
가게 밖에서 보는 카멜의 모습도 충분히 동화 속 모습이었지만,
가게 안에서의 모습은 더욱 동화 속의 모습이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느 한 동화 속 세계로 들어오는 듯했다.
모두가 동화 속 같은 곳이라는건 인정하나보다.
수 많은 종류의 초콜릿에 놀랐다.
초콜릿홀릭인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하하
간판도 작고, 가게들 자체들도 작다. 면적 뿐만 아니라 높이도 낮다.
많은 예술가들이 사는 곳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예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냥 서서 보고 싶은 작품들이 많았다.
어떤게 잘한거고 못한거고를 모르니깐 더욱 생각해보고 싶기도 하고.
카멜이 좋아서 온몸으로 표현ㅋㅋㅋㅋㅋㅋㅋ
보다시피 카멜은 진짜 작다.
그래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갤러리의 예술작품들 뿐만 아니라 가게에 걸어 놓은 작품들, 혹은 가게들 자체만으로도
예술적인 감각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것만으로 즐기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