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광명소만 올리던 에피소드와는 달리
[PART 1 - CHICAGO]
[PART 2 - EAST COAST]
[PART 3 - WEST COAST]
[PART 4 - N.Y]
[PART 5 - EUROPE]
[Ep 8 - Columbus Parade & APPLE CEO, JOBS' DEATH]
img source:
http://www.nnhs65.com/10-08-07-NNHS-Happy-Columbus-Day.html
1492년 10월 12일, 콜롬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날을 기념하기위해 만든 날입니다.
그리고 이 날은 미국 공식 휴일로써 매년 10월 둘째주 월요일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융통성 있는 공휴일 지정으로
매년 10월 첫째주에서 둘째주 넘어가는 토일월은 3연속 휴식을 취하는 미국인들이 살짝 부럽더군요..ㅋㅋㅋ
(미국서 일년 살다보니 이런 휴일이 가끔가다 있더라구요… 부럽부럽..)
그밖에 이런 미국에 Columbus day처럼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다른 여러 나라들이
각기 다른 이름으로 기념일을 지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Día de la Hispanidad, Fiesta Nacional
스페인계의 날, 국경일 이정도?;;;
시카고에서의 Columbus day parade는 Grant Park를 가로지르는 Columbus drive에서 매년 행사를 치루는데요
우연의 일치인지 일부러 길 이름을 저렇게 지었는지 몰라도 참 잘 맞춘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ㅋ
딱 구경하기 좋을거같은 중간쯤 자리를 잡고
정치하시는분들 인사가 끝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퍼레이드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스타트는 멋있는 오픈카들이 끊었습니다.
페라리 같은 스포티한 차들은 별로 없었지만
이런 비싸보이는 차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롤스로이스 팬텀 같은데 맞나요?
그 뒤로 이 같은 학교 마칭밴드들이 연주를 하며 퍼레이드를 이어나갔고..
이렇게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의 장면을 재현(?)하는 무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콜롬버스가 탓던 배가 산타마리아호였죠 아마...)
회사광고 깨알같네요.....;;;;
이런데 빠질 수 없는 군인들입니다.
저는 군인들 마칭밴드가 올줄 알았는데...
ROTC 몇명와서 발맞춰 걷기만 하고 끝이더라구요...
칙칙한 군인들을 뒤로하고
이런 아이리쉬 복장을 하고 발랄하게 춤추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춤추는거 찍으려고 했는데 제 앞에서는 쉬더라구요.ㅠㅠㅠㅠ
그러다가 ..........
저 멀리가서 다시..ㅋㅋㅋㅋ
뒷모습 되게 귀엽지 않나요...ㅋㅋㅋ
실제로 춤을 보셨어야 했는데.ㅠㅠㅠㅠ 못보여드려 안타깝네요..
가기 전날밤에 살짝 뉴욕에서의 퍼레이드 이미지들 보고 시카고는 어떤모습일까 하는 마음으로 나가봤었습니다.
이미지로 본 NYC에서의 퍼레이드보다는 좀 조용한 퍼레이드였던거 같습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는 있었지만요^^
핫도그의상입고 통통 튀어다니는데 정말 귀여웠습니다.ㅋㅋ
바로 당시 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었습니다.
Apple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이슈가 되었던 일이기도 하구요.
제가 갔을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러 와서
애플 스토어 앞에 꽃다발이 많이 놓여져 있었고
애플 스토어에서 포스트잇을 비치시켜놓아
여러 사람들이 추모글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뒤에 계시던 어떤 할머니와 다른 추모하러 온 사람하고 대화하는 내용을 살짝 들었는데
스티브잡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밤에 애기처럼 울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밖에도 서로 스티브잡스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정말 천재였는데 이렇게 되서 안타깝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한 기업의 CEO가 이렇게 생전에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죽어서도 이런식으로 추모를 받는다는데에 적잖게 놀랐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였으면 과연 한 기업의 CEO가 이정도로 추모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때는 CEO였던 분 중, 앞으로 그럴만한 분이 한분 계실거 같긴 하네요..
END OF EP.8
다음 에피소드 EP9. 예고
Grant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