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저는 인턴을 마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티켓을 바꿔 엘에이로 슉 -
예전에 교환학생 했던 엘에이를 다시 찾아 친구들과의 상봉 ! 했답니다.
2년전엔 기숙사에 살면서 저와 함께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되나 몰랐던 친구들이 이젠 아파트에 살면서 저를 픽업하러 오고
움 ~ 암튼 텍사스에 있다가 엘에이에 놀러오니
정말 눈이 맑아지는 이 느낌
(텍사스도 정말 좋지만 엘에이의 이 환한 느낌은 ㅜㅜㅜㅜ최고)
학교로 가는길에 있는 주택들이에요
여기서 혼자 길 잃어서 방황한적이 몇번 있었지요........
사실 여기서 무서운 범죄도 몇번 일어났었답니다
그래서 학교 다닐때 이메일로 5시 이후엔 혼자다니지 말란 적도 있었는데
낮에 보기엔 정말 그저 예쁘고 조용한 동네 같죠
학교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분수
언제봐도 예쁜 분수에요 정말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 학교 선택하는데 너무 어려우시겠지만
전 사실 예쁜 캠퍼스 보고 선택했답니다.
미국에서 예쁘기로 10위안에 꼽힌다길래......... 그래... 갈까 ?
나중에 와보니 정말 생활비랑 수업이랑 주변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지요
저는 기숙사비가 한학기 700만원 정도였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
시골로간 제 친구는 1년에 400만원이더라구요
그리고 전 예쁜 캠퍼스를 만끽한 대신
어딜가도 4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에 ㅋㅋㅋㅋ
시달렸습니다... 밤되면 너무 무서워요ㅜㅜ
여긴 학교 PUBLIC SECURITY
경찰아저씨들이 24시간 대기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는 곳이지요
전 경찰아저씨와 매우 친했었더랬죠
(맨날 열쇠를 두고나와서..........) 아저씨 문열어주세요
문열어주며 쌓이는 정
그럼 학교를 구경해볼까요 ?
잔디~에서 축구하는 학생들
잔디 뒤에 있는 기숙사가 제가 있었던 기숙사랍니다.
저는 처음에 한국 학교와 수퍼수퍼 비교되는 이 기숙사들을 보고 충격에 빠졌었는데
학교 애들은 다들 학교 밖 아파트를 살고 싶어 하더라구요
이런 예쁜 기숙사를 두고 말이지요.........음
나중에 들으니 학교 기숙사가 너무 비싸서 바깥에 부엌있는 예쁜 아파트 월세가
더 싼 경우도 많다고
역시 이쁜 기숙사는 너무 도도하게 비싸
여기 기숙사에서는 창밖으로 바다도 보인다는
정말 예쁜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제는 방문객으로 기숙사 안을 갈 수 없지만 흑
내가 할수 있는건
친구들이 수업 들어간 동안에 혼자 방황하며........촬카촬콱
그래도 다시 놀러오니까 예전 생각도 나고
방 절대 절대 안치우고
꼭 낮엔 자다가 새벽만 되면 노래 틀고 영화보고........
시험기간되면 친구들 데려오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매일매일 데려오던 내 여자룸메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두번 읽으심 이해가)는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생각도 나고 좋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