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델리 스퀘어에서 가까운 곳에 트램을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었다.
다소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을 가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몇 안되는 도시중에 한 도시이다.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고, 대중교통 이용방법도 다양하다.
버스도 있고, 이런 트램도 있고 케이블카도 있단다.
버스야 다른 곳에서도 많이 탈 수 있지만 이런 트램이나 케이블카를 대중교통으로 하는 도시는 많지 않으니까 꼭 타봐야 할 대중교통 중에 하나.
우리도 다음 목적지인 룸바드거리로 가는 길에 트램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정류소에 가서 이용가격을 보니 한 번 타는데 6불이었나. 보통 가격이 아니었다..
따라서 룸바드거리까지는 걸어가고 그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길에 타기로 결정
저기 저 멀리서 들어오는 트램이 보인다.
게다가 이런 언덕이 높은 길들이 엄청나게 있다는 것.!
경사가 45도 정도는 될 것 같다.
경사가 이 정도 하다보니,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면 주차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모두 바퀴를 도보 쪽으로 틀어서 주차를 해 놓는다.
트램 자체가 크지 않아서 자리도 많지 않다보니 다닥다닥 붙어서 타있는 사람들.
대롱대롱 매달리기까지..하핳
샌프란시스코에는 부촌인 동네가 러시안힐이랑 그 외 몇 동네있는데, 여기 동네 역시 부촌인 동네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는 길에 보이는 모든 집들이 어마어마.
그런 집에서 살고싶어라ㅠㅠ
아쉽지만 집 앞에서라도 사진을...헤헿
룸바드거리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가운데) S자의 길로 유명하다.
어떻게해서 이런 길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거리 주변에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색다른 묘미를 가져다준다.
룸바드거리자체가 거의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샌프란시스코 전경도 눈에 들어오게 된다.
아쉽게도 우리가 간 때는 겨울이라 꽃들이 다 져 있었다.
우리처럼 차를 이용하지 않고서 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차를 가지고서 온 사람들도 많았다.
S자거리라서 운전하기에는 힘들어 보였지만,
S자거리에다가 언덕이다보니 자동차안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내려다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려가는 길에 언니가 찍어준 사진.
열심히 열심히 내려갑시당ㅋㅋ
저 멀리 끝까지 한 길로 쭉 뻗어있다보니 이것 또한 장관이었다.
이렇게 정갈할수가
룸바드 거리를 다 내려오고 나서 언니랑 기념으로 사진!
꽃이 만발한 룸바드 거리는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올 떄는 꼭 그 때 다시 와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자며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