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4 - Yosemite to Tahoe lake]
지구한바퀴의 PART 3 : 서부여행기
이번 에피소드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Tioga road에서의 모습에서 시작해
Tioga road 끝나는 부분에 있는 Mono Lake를 거쳐
잠깐 네바다주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미국에서 두번째로 깊은 호수라고 하는 Lake Tahoe를 보고
다시 샌프란으로 돌아가는 것까지의 내용입니다!!ㅎㅎㅎㅎ
그럼 요세미티부터 다시 같이가보실까요?ㅎㅎㅎㅎ
요세미티를 가로지르는 Tioga road는
California Route 120 의 일부로 요세미티 내부에 있는 CAL-120의 부분의 길 이름을 지었더라구요!!
저번 에피소드에서 요세미티의 최고로 높은곳의 고도는 13000피트.. 대략 4km 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요세미티를 가로지르는 Tioga road의
가장 높은지점에서의 고도는 3km(10000피트) ...
이는 미국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로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미국 내 차로 갈수있는 곳에서 가장 높은곳을 다녀온 셈이군요!!ㅋㅋㅋ
저번 에피소드에 깜빡하고 말씀안드린게 있어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들어가시려면
차의 크기에 따라 입장료를 지불을 해야되는데요....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면 48시간동안 요세미티공원을 마음껏 둘러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2일동안 요세미티를 둘러보았더랬죠!!!
의지의 한국인의 뽕뽑기정신....ㅎㅎㅎㅎㅎㅎ
Tioga road는 대략 140km...
저는 중간에 들어가서 대략 100km 정도를 달렸는데요
초반에는 중간중간 멋있는 자연의 모습이 나올때마다
길가에 세우고 구경하기를 반복하다가..........
자꾸 이러다간 하루를 Tioga road에서 다 써버릴거같아서 -_-;;
왠만해서 극히 끌리는 경관이 아니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열고 셔터를 마구 눌러댔었어요.ㅋㅋㅋㅋ
이날은 간간히 구름이 있었던
저번 에피소드의 요세미티 모습과는 달리
구름한점 없는 날이었어요...
그렇게 구름한점 없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이렇게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왠지...
해발 3km에서 보니 좀 더 비행기가 가까이보이는느낌?ㅋㅋㅋㅋㅋ
....
이상.
헛소리였습니다.
Tioga road 중간쯤에는 Tenaya 호수라는 곳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호수 전체가 이렇게 얼어있었어요!!
글쎄요...
제 인생에서 이렇게 큰 호수가 얼어있는 모습은 거의 처음봐서 그런지
완전신나서 막 슬라이딩하고 그랬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호수가에도 역시나 호숫물이 얼어있었는데요
이렇게 굉장히 흥미로운 모습으로 얼어있더라구요!!!!
어떻게하면 이렇게 얼음이 어는걸까요.....ㅋㅋㅋㅋㅋㅋ
호수 물결이 한겹 한겹 얼면서 이렇게 만들어진건지..
굉장히 신기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자세히보시면 왼쪽 윗부분과 오른쪽 아래부분이 언 방향이 서로 다르다는......
Tenaya 호수에서는 이렇게
애들은 아이스하키를 치고있고
어른들은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런거 알았으면 스케이트 이런거 챙겨갔을텐데..ㅠㅠㅠㅋㅋㅋㅋㅋ
이런 Local 들만 알 수 있는 고급정보!!ㅋㅋㅋㅋ
Tenaya 호수를 뒤로하고
쭉 Tioga road 를 따라가는데
무슨 표지판이 보이길래 봤는데....
잉??
요세미티가 끝나고 INYO national forest라는 곳이 나오더라구요..ㅠㅠ
'앞으로 몇마일 뒤에 요세미티가 끝납니다' 이런 표지판이 없어서
마음의 준비가 안된상태로 요세미티를 뒤로 떠나보내야만 했었습니다..ㅠㅠ
바로 요지점이에요!!!!
요지역은 National forest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이렇게 나무가 거의 없었어요..-_-;;;;
오전 9시쯤 출발해 100km나 달려와서 오후 1시 조금 안되서 드디어!!!!
Tioga road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Mono lake에 도착했어요!!
Mono lake는 76만년전에 만들어졌다고 추측되는 호수인데요
이 호수는 크기가 굉장히 큰데 비해 평균 깊이는 겨우 17m라고해요...
호수치고는 굉장히 얕지 않나요?
Mono lake에서 인상적이었던건
위 사진에서 살짝 볼 수 있는ㅜㅠ 호수가에 있던 하얀 돌들이었는데요
완전 정말 저렇게 돌이 하얗을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밝은 색을 가지고있었어요..
가까이서 본 사진이 없어 못보여드려 아쉽네요.ㅠㅠㅠ
그렇게 Tioga road가 끝나는 지점인 Mono lake에서
US-395 길로 바꿔타고 Lake tahoe가 위치한 북쪽으로 달려가게됩니다...
한동안 허허벌판과 낮은 산들
그리고 가축들소떼들을 주로 볼 수 있었지만...
간간히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전 골든게이트브릿지 에피소드 댓글에 써주신
"밥 로스" 아저씨 그림에 나올만한 그런 풍경들이랄까요??ㅋㅋㅋㅋㅋ
처음 보여드린 지도에서 보시면
제가 간 경로중 네바다를 살짝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ㅋㅋ
네바다 지역에 들어갔을때는
이렇게 좀 '네바다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ㅋㅋㅋㅋ
왠지 이 사진을 계속 보고있자니
사진전같은데서 볼수 있을거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지 않나요?ㅎㅎㅎㅎㅎㅎ
죄송합니다.
오늘 좀 헛소리가 자주등장하네요...ㅋㅋㅋㅋ
드디어 Lake tahoe의 도착!!
Lake tahoe는 반은 네바다지역에,
반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들어가있는 호수입니다..
그래서 어디 주에 속해있다고 해야할지 긴가민가한 곳이에요...ㅋㅋㅋㅋㅋ
Lake Tahoe는 앞서 제목에서 알려드렸듯이
미국에서 두번째로 깊은 호수라고해요.
최고로 깊은 곳의 깊이는 무려 501 미터!!!!!;;;;
501미터면 거의 63빌딩을 두개세워 놓아야 나오는 깊이라고해요......ㅎㄷㄷ;;
한번 빠지면... ㅠㅠㅠㅠ
Lake Tahoe가 두번째로 깊은 호수라길래
첫번째는 어딜까해서 찾아봤더니
오레건주에 있는 Crater Lake라고해요..
가장 깊은곳의 깊이는 592m.. 무려 90미터 차이로 Lake Tahoe를 가뿐히 넘기더라구요..
여담으로 Crater Lake는 북미에서 2번째, 세계에서 9번째로 깊은 호수라고 합니다.....
(이러다 세계 깊은 호수 Top10으로 얘기가 셀거같으니 이쯤에서 관두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Lake Tahoe 근처는...
생각보다 북적한 동네분위기에 유명한 관광지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재밌게도... 호수를 보러온 관광객이 많다기 보다는
바로 옆에있는 높은 산에 스키를 타러 온 사람들이 더 많았던거 같더라구요...ㅋㅋㅋ
주변 상점들이 대부분 스키관련 상품들을 파는 곳들이 더 많았다는....
그렇게 깊고 깊은 Lake Tahoe에서 잠시
호숫바람이나 쐬며 쉬었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꺽어 세크라멘토, 데이비스를 거쳐
다시 원래 왔던 샌프란시스코로 고고!!!
중간에 가는길에 한장 찍어봤어요!!
개인적으로 캘리선셋은 왠지 다른곳보다 더 아름다웠던거 같은....
기분탓이었던걸까요??ㅋㅋㅋㅋㅋ
다음에피소드는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갑니다!
END OF E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