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다 !
10월이 된지도 벌써 이틀이 지났네요. 원래 10월 1일에 포스팅을 하고싶었는데 퀴즈준비와 이런 저런 일 때문에ㅠ.ㅠ
매일 들리려고 하는데 그게 어렵네요. 노력하겠습니당 ! ㅋㅋ
지난 10월 2일 우리학교에선 study abroad fair가 열렸어요. 직역하자면 유학박람회(?) 가 되겠죠? ㅋㅋ
제가 지금 교환학생이라는 우리학교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여기 ONU 에서 생활하듯이, ONU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자리랍니다.
물론 이 자리엔 저의 모교도 당연 있겠죠?! 저희 학교와 ONU가 자매결연 맺고 있기에 제가 지금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거니까요 ㅋㅋ
저는 오늘 이 study abroad fair의 우리학교 부스에서 우리학교 설명과 홍보를 돕는 도우미 봉사를 하기로 했어요.
처음에 받은 메일.
우리나라, 우리 학교를 소개 해줄 사진이나 자료들도 없고, 딱히 우리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진 못했지만 좋은 취지이고, 우리학교,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했어요.
다행히도 저는 목요일 첫 수업이 13:30에 있기에 10:00~13:00 까지 부스를 지키기로 했답니당.
장소는 학생식당 바로 맞은편! 접근성은 매우 좋았지만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오른쪽 구석에 study abroad! 라고 쓰여진 팻말 보이시나요?
왼쪽에도 팻말이 !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당 ㅋㅋㅋ ㅠㅠㅠ
학교가 워낙 작은지라 그리 많은 부스들이 설치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은것도 아니랍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학교 단국대, 한양대 뿐만 아니라 일본, 타이완, 핀란드, 브라질, 스페인 등 국가의 학교들 부스도 설치되어 있었고, Athena study abroad 같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부스도 있었어요.
우리학교 부스 !
우리학교는 일반 교환학생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한달을 이용한 단기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요. 한달동안 최대 3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데, 매일 나간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한달 안에 학기중에 수강한 수업과 같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랍니다! 물론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포함되어있어요. 이 박람회에서는 우리학교 부스는 이 여름 썸머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였어요.
특히 ONU 같은 경우, 우리학교에서 금액의 대부분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항공료만 내고 오는 학생들도 많아서 해외로 교환학생 파견나가는 ONU 학생들 중 매년 적지 않은 친구들이 우리학교로 온답니다. (올해에는 약 20명정도 왔어요. 작년의 두배래요)
저는 이번년도 썸머스쿨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 뿐만 아니라 우리학교로 온 onu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추억들을 쌓아서 더 뜻깊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나 안내책자는 다 2015년이 아닌 2014년 꺼라서 작년 활동사진들밖에 없더라구요. 아쉽 아쉽
그래도 찾아오는 친구들에게 제가 썸머스쿨 활동을 함께 하며 쌓았던 즐거운 추억, 우리학교의 행사들을 설명해주고, 그 당시 사진들을 보여주며 우리학교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사실 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찾진 않았어요. ㅋㅋㅋㅋㅋ
10시 1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12시까지 3명의 친구가 우리학교 부스를 찾았답니다 ㅋㅋㅋ
한명은 몽골인. 한명은 코리안 아메리칸. 한명은 중국계 미국인… ㅋㅋㅋㅋㅋㅋ
요번에 한국에 온 onu애들한테 물어봤을 때도 대부분이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오기 보단, 다른 나라를 가고 싶었는데 금전 사정이 안되어서, 다른 나라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별 생각없이 그냥 돈을 지원해준다기에 등등 다른 이유로 한국을 찾은 애들이 더 많았거든요. 솔직히 여기 학교 뿐만 아니라 미국애들이 관심있어 하는 곳은 남미, 유럽쪽이어서 우리 학교 부스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학교 부스들도 텅텅 비었답니다. ㅋㅋ
심심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벽 한쪽에 올해 외국에 다녀온 ONU 친구들의 체험 사진들을 전시 했더라구요. 제가 아는 얼굴들도 있을까 해서 둘러보는데 감동 ! bb
한국의 사진이 제일 많았는데 다 우리학교로 놀러온 친구들의 사진들이었어요 !
먼저 People&culture(사람&문화) 섹션
왼쪽의 사진의 친구는 강남역의 애견카페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오른쪽 사진의 친구는 북촌 한옥마을의 사진을 올렸어요(얘는 아직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이거에요)ㅋㅋ 감동감동 bb
저 애견카페 위치 제가 알려줬었는데 ㅋㅋ 뭔가 괜히 뿌듯했어요.
또 애견카페 다녀온 저 친구는 다른 onu 친구와 함께 학교 3일 째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이것도 제가 추천해줬어요 ㅋㅋ) 제주도의 호스텔에서 찍은 사진도 올렸더라구요. 이 호스텔에서 우리학교 교수님을 만났다는 재미있는 경험담도 설명해주었답니다 ㅋㅋ
아래 친구는 되게 신실한 개신교 신자인데 한국에서도 종교행사들을 참여하고 그랬대요. 사진은 영생수련회? 모습이에요 되게 큰 규모였다고해요!
오른쪽의 Water gun festival 이라고 영어로 적힌 이 사진은 이번 여름 신촌에서 열린 물총축제 사진이에요. 이 친구는 우리학교의 Asian American Student Union 회장인 만큼 매년 오는 한국의 교환학생 친구들을 잘 아는데, 작년에 우리학교에서 ONU로 파견 간 선배들과도 친했나봐요. 이번에 한국에 왔을때도 그 선배들 만나고 같이 놀고 그랬대요. 물총축제도 그 언니들이랑 같이 간거라고.
FOOD (음식) 섹션!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보쌈과 삼겹살 상차림 사진이에요.. 아 그립다 bb
특히 오른쪽 사진의 삼겹살 식당 사진은 맨 앞 오른쪽에 앉은 친구의 생일을 맞이하여 한국 스타일의 생일기념 저녁식사를 경험하기 위해 삼겹살과 소주를 함께 먹었다고 ㅋㅋ
빙수 !!! 초코빙수 !!! AH…. 죽다 부를 이름 빙수ㅠㅠㅠ 진짜 제빙기 사올걸 하는 후회를 엄청 많이했어요.ㅋㅋ 여기에서 빙수사업하면 진짜 잘될거 같은데 bb
김치찌개 !!! 수많은 사진들이 있었지만 이 김치찌개 사진을 보고 K.O. 당했습니다. 이 친구가 음식설명과 함께 김치찌개가 그립다고 써 놓았는데 저도 그립네요 한국 흑흑 bb
ONU Polar Bear Pride 섹션. 여기는 ONU 학생들과 저와 같은 ONU로 파견된 학생들이 외국에서 함께한 사진들을 모아놓은 섹션이에요. 우리학교 마스코트가 북극곰(Polar Bear)인 만큼 우리는 학교 학생들을 polar bear라고 부르거든요 ㅋㅋ 물론 여기에도 한국의, 우리학교 사진이 제일 많답니당 ><
왼쪽은 같이 한강간 사진! 저랑 이번에 onu로 파견된 다른 우리학교 언니랑 같이 애들이랑 찜닭먹고 한강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애들이 이때 뭐쓰나 했는데 알고보니 ONU..ㅋㅋ
오른쪽 사진은 제가 찍어준 사진인데 용인 민속촌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이때 비와서 날씨가 안좋긴 했는데 그래도 많이 안와서 다행이었어요. 벌써 두달이 다되어가네요 ㅋㅋ ㅠㅠ 팔로 ONU 만든 사진인데 알아 보시겠나요?
Educational(교육) 섹션. 외국에 가서 느낀 교훈, 교육적인 측면들과 관련된 사진들을 모은 섹션이에요.
경복궁 돌담길에서. 이 친구는 국제 학교 프로그램 끝난다음에 가족들이 다 한국에 놀러와서 다같이 한국을 더 여행했데요. 우리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 중 서울 시티투어가 있는데, 이때 경복궁을 갔던게 너무 좋아서 학기 끝나고 가족이랑 여행할 때도 다시 찾았대요. 조선의 역사, 전통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DMZ 투어 사진. 외국애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있어 하는 것 중 하나가 이 분단국가라는 특징인데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서 마련해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들이 DMZ 투어를 개인적으로 다녀왔어요. 이 친구들도 DMZ 투어를 통해 한국전쟁에 대해 알고 방공호와 같은 당시 군사시설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워서 좋은 기회였다고 하네요.
KOREAN LANGUAGE LEARNING! 우리학교에서는 외국인들은 위한 Korean language course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elementary Korean language course를 수강했었거든요. 출산 예정일이 언제예요?, 아기이름은 뭘 로 하실거에요? 등의 예문을 왜 배웠는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무튼 발음이 어려워서 배우느라 고생했다고 하네요
세월호 추모 리본 사진. 서울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본 수많은 노란 리본들의 의미를 안 후에 이 친구는 세월호 사건의 비극,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슬픔 조금이나마 느끼며 함께 추모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해요. ONU에서 이사진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괜히 저도 마음이 숙연해 졌어요.
다른 색깔의 이 리본들은 DMZ의 평화, 희망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리본이래요. 과거의 아픔을 잊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들을 바라보며 함께 화해하는 남북의 모습, 통일을 기도했대요.
배구 수업. 신실하다던 친구의 사진인데, 학교 주변의 교회를 나가면서 그 교회에서 매주 농구와 배구 교실을 한다는 걸 알고 한국에 있는동안 매주 참여하며 배웠대요. 이전에 배구를 할 줄 몰랐는데 교회에서 배운 덕분에 팀의 멤버로서 배구대회도 함께 나가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해요.
남은 사진들은 이어서 올릴게요! 30개 제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