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실질적이고 객관적인 어학연수: Music in Park & IKEA
안녕하세요. 미야옹입니다.
토플 점수 리포팅이랑 트랜스퍼 관련 서류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글이 조금 늦어졌어요.
오늘은 지난번에 말했던 대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한 Music in Park와 IKEA에 방문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우선 Music in Park는 말그대로 공원에서 음악을 듣는 건데요.
Band들이 공원에서 공연을 하면 동네 주민들이 와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장르는 JAZZ에서부터 Spain 음악까지 상당히 다양하더라고요.
어느 공원에서 언제, 어떤 band가 오는지는 페이스북이나 Portland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더라고요.
입장료는 공짜입니다.
7월~9월까지 날씨 좋은 기간에 행사가 열려요.
(출처-http://www.travelportland.com/wp-content/uploads/2014/07/cathedral-park-jazz-fest.jpg)
저는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거의 마지막 Music in Park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호스트 엄마, 엄마 친구 Maria, 제 룸메이트 Linda와 함께 샌드위치를 싸서 공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발사진이라 죄송합니닼ㅋㅋㅋ)
제가 아는 노래는 한개도 나오진 않았지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흥이 났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온 Linda는 아는 노래가 많았는지 흥얼흥얼 따라부르며 리듬을 타더라고요.
동영상을 올리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ㅠㅠ
나중엔 Linda한테 춤도 배웠어요.
Linda는 좋은 선생님이었지만 제가 나쁜 학생이라서 잘 배우지는 못했어요ㅠㅠ
아마 통나무를 가져다 놓아도 저보단 춤을 잘 췄을 거 같네요.
이렇게 많은 지역 주민을 보는 건 처음이라서 재미도 있었고, 여가시간에 뭘 하는지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스트 가족들과 갔던 또 다른 곳은 IKEA에요.
Portland의 가까운 IKEA는 포틀랜드 공항 근처에 있어요.
처음 이케아를 보고 든 생각은 크네...크다. 크다란 생각 뿐이었어요.
(숨바꼭질하면 8시간씩 할 수 있을 듯)
IKEA는 스웨덴 창업자에 의해 세워진 '가구'회사인데요.
저렴하고 적당히 예쁜 가구를 파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가구점'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집에 들어가는 건 다 팔더라고요.
(카펫코너)
침대부터 시작해서 강아지 밥그릇, 실내화, 가운까지 있었고, 안에는 수퍼마켓과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탐이 나던 컵케이크 모형)
같이 와서 짐들어줘서 고맙다고 호스트 아빠가 초콜릿을 사주셨습니다.
블루베리랑 라즈베리맛이 섞여 있는데 아껴먹고 있습니다.
(오른쪽 하단 IKEA)
미국사람들은 큼직큼직한 걸 참 좋아하는 듯 해요.
프레드 마이어나 이케아 같은 곳에 가면 항상 그 크기에 압도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맛있는 초콜릿도 얻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홈스테이 자랑은 여기까지이고요.
홈스테이 이야기는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면 틈틈히 올릴게요.
다음편은 학원의 프로그램을 최대한 이용하는 법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