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다 !
이어서 홈커밍 위켄드 행사 이야기 해드릴게요 !
풋볼게임은 우리학교 스태디움에서 열렸어요.
제가 사는 곳 아파트 이름이 stadium view라고 저번에 이야기 해드렸는데 바로 그 아파트 근처, 학교 맨 끝에 스태디움이 있답니다 !
오하이오는 풋볼로 되게 유명한 지역이에요
오하이오의 중심학교이자 가장 큰 대학인 Ohio State University의 풋볼팀이 되게 유명하거든요. buckeye라는 풋볼팀 이름은 오하이오 사람, 아니 풋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이고 실제로 미국에서도 탑 5안에 드는 실력있는 팀이랍니다.
하지만 우리학교 풋볼팀은 아니래요ㅋㅋ 별로 잘 못하고 안유명해서 학교애들도 별로 풋볼팀에 관심 없다고...
다들 osu 풋볼 경기만 본대요 ㅋㅋㅋ
하지만 홈커밍 이벤트때의 경기는 다르다고 해요. 홈커밍 행사가 크게 열리는 만큼 풋볼팀도 열심히 준비하고 응원팀도 신경써서 연습하고 해서 많은 학생들이 풋볼경기를 보러간답니다. 그리고 홈게임이니까요 !!
사실 저는 이게 태어나서 처음 관람하는 풋볼경기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그래서 이 추운날씨를 무릅쓰고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 가는길.
벌써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
이미 시작했었어요.
우리팀이 회색팀
상대팀이 하얀팀이에요.
제가 앉은쪽이 ONU에서 온 사람들 관중석, 맞은면이 상대팀에서 온 사람들 관중석인데 관중석 크기부터가 한 4배 차이난듯ㅋㅋㅋㅋ 정말 수가 비교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우리팀이 이기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룰을 몰라서 그냥 보기만했는데 옆에 친구가 룰을 알려주고 계속 보다보니까 경기 흐름이 이해되더라구요.
이전까지 풋볼게임이 이렇게 거친게임인지 몰랐다는..
왜 어깨뽕을 하고 헬멧을 쓰고 경기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너무 거칠고 빠르게 진행되는 게임이라 11명이 게임 정원이지만 대기조가 3군,4군까지 있을정도에요. 계속 로테이션 되면서 진행되요.
룰을 간단하게 말하면 공을 들고 상대팀의 터치다운 지점에 내려놓으면 되는데 리시버가 공을 못잡으면 땡이여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기에 게임 텀이 되게 짧아요. 계속 멈췄다 다시시작했다, 멈췄다 다시시작했다 하는데 축구 경기에 익숙한 저에게는 처음엔 되게 낯설었어요.
그리고 정말 거의 모든 Action이 허용되기에 몸싸움이 정말정말 거칠어요. 레슬링 하는줄...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답니다.
우리학교 풋볼팀 전원 연습 모습
사이드에는 우리학교 치어리더팀
제 뒤 관중석에는 우리학교 marching band(행진악단?)이 응원을 하고있었어요.
게임은 총 4쿼터인데 2쿼터가 끝난다음엔 휴식시간이 주어져요.
그 브레이크 타임에 marching band의 공연과 homecoming qeeen, king 이 선출되는 자리가 열렸답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며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마칭밴드의 공연은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너무너무너무 추웠습니다 ㅠㅠ 경기, 공연중에 비오고 눈오는데 정말 추워죽는줄
homecoming queen, king은 homecoming week 2주 전부터 지원한 후보들중 1차투표를 통해 여자 5명, 남자 5명씩 추렸고, homecoming week때 최종 투표를 하여 그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출이 되는거에요.
그리고 그 결과가 마칭밴드 공연이 끝난 후에 나왔답니다.
각 후보들은 자기가 속한 클럽을 내세워 나오는데 예를들어 제가 속한 클럽 SPC에서는 corner, hannah가 나왔고 habitat에선 jonathan, amy가 나왔어요. 그리고 운좋게도 두 클럽의 4후보 모두 최종 후보 5명 안에 들었답니다 !
저는 누구 뽑았는지 기억도 안나고 별 관심 없는데 출마한 애들은 되게 신경쓰더라구요 ㅋㅋ
포상이라곤 그냥 킹, 퀸 되어서 받는 여왕봉, 왕관밖에 없는데 그냥 자기만족 때문인가? 무튼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으로썬 그저 이 상황이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SPC 에서 나온 후보 둘. 경기장으로 나가기 전에 기념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었어요 ㅋㅋ
나온 후보들.
결과적으론 제가 속한 두클럽의 네멤버중 당선된 친구들은 한명도 없었어요.
이번년도 홈커밍 퀸, 킹은 resilife 소속의 RA(residence assistant) 남녀 둘이 선출되었답니다.
둘다 별로 잘 알지 못했고 제가 아는 친구들이 당선되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박수쳐주며 축하해주었어요.
그리고 너무 추워진 관계로 홈커밍 킹, 퀸 결과 발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떴답니다 ㅋㅋㅋㅋ
이게 되게 중요한 행사중 하나였나봐요.
다들 이것때문에 추운 날씨를 참은것처럼 발표나니까 하나하나씩 주섬주섬 짐을 챙겨 떠나는데 저도 합류했어요.
진짜 너무 추웠거든요ㅠㅠ 그리고 추위를 이길정도로 경기가 그렇게 재미있었던건 아니라서 ㅋㅋㅋㅋㅋㅋㅋ
방에 돌아와서 몸을 녹였답니다.
이후에 뭐 열기구 날리기 행사도 있고 불꽃놀이 행사도 있고 그랬다는데 그냥 방에 들어와서 몸 녹이며 쉬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론 우리 학교가 역전패당했다고...ㅋㅋㅋㅋ 게임 도중에 가길 잘한거 같아요.
그리고 저녁엔 dancing with the ada stars를 보러갔어요.
홈커밍 위켄드 행사중 일부로 진행된 건데, 사실 보고싶어서 보러가는건 아니고 제가 듣는 수업중 댄스클래스에서 여길 다녀온 후 감상문을 제출해야 해서 전 과제의 일부로 갔답니다 ㅋㅋ
미국의 유명한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dancing with the stars를 본따 만든 이 행사는 ada의 주민들과 프로댄서들이 함께 춤을 연습하고 춰 경연하는 거에요. 슈퍼스타k같은 거라고 보시면 될듯.
우리학교 공연장 입구 !
밤이되니까 그래도 바람이 좀 덜 불더라구요.
티켓부스에서부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앉은 자리는 맨 앞이어서 뒤의 관중들을 볼 수 있었는데 객석을 꽉 채운 사진에서보이듯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답니다.
학생들보다는 정말 동네 주민들이 더 많아 보였어요.
학생들은 저처럼 과제때문에 온 친구들이 더 많았던듯.. ㅋㅋ
공연 시작 전.
공연 이후에는 감상을 위해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여 사진을 찍진 못했어요.
대신 끝나고 1등이 뽑힌 후의 사진만 찍었습니당 ㅋㅋ
저는 댄스 공연을 본게 태어나서 처음이었는데,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ada의 일반인들이 프로댄서들에게 배워 같이 춤을 추는 거라 막 우와 잘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누구나 댄스를 출 수 있다라는 교훈도 얻고 훈훈하고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대신 이거가지고 어떻게 감상문 써야하나 공연을 보는 내내 걱정했던건 안즐거운 경험...ㅋㅋ
공연장도 처음 방문한건데 생각보다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학생할인이 많아서 나중에 공연있으면 또 보러오려구요.
정말 너무나도 추운 하루였지만 그래도 homecoming weekend라고 다양한 행사들이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며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것들을 체험해본 값진 하루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어서빨리 겨울옷을 구비하는게 시급하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ㅋㅋㅋ
뒤의 사진들은 친구한테 받은 사진인데 제가 못갔던 행사들 간접체험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려보아요.
열기구 날려보내기 행사
위에서 바라본 풋볼게임
홈커밍 퍼레이드 모습
불꽃놀이.
이번주에는 또 fall break가 있어서 저는 나이아가라 폭포 & 토론토 여행을 다녀올 예정인데 갔다오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 들고 올게요! 그전에 해드릴 이야기 있으면 이번에는 바로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