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이에요.
이번엔 지난 일요일에 갔던 락클라이밍 경험과 음식점 chipotle(치폴레)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계속 요즘 먹는것만 올리는 거 같아서 뭔가 먹기만 하는 사람처럼 보일거 같아 운동도 하고 먹기도 한다는걸 보여드리기 위해...ㅋㅋㅋㅋ
토요일날 콜럼버스를 다녀왔지만 일요일에도 또 갔어요.
락클라이밍 동아리를 한번 경험해보고자 락클라이밍을 갔거든요 ㅋㅋ
저는 등산을 하고싶어서 조인한건데 알고보니 야외 락클라이밍이 아닌 실내락클라이밍 이더라구요ㅠㅠ
역시 오하이오에 산이 있을리가...
콜럼버스에 있는 실내 암벽등반장을 갔습니다.
락클라이밍하는 곳인만큼 이름은 vertical adventures.
일요일 운영시간은 12~6시였는데 우리는 딱 12시에 도착했어요.
비용은 초심자는 27달러, 경험자는 13달러정도 했던거 같아요(장비포함)
저는 락클라이밍을 한번도 안해보아서 27달러를 냈었어요. 초보는 간단한 교육을 받고 락클라이밍을 즐길수 있답니다.
카운터 주변 모습.
락클라이밍을 하기 위해선 락클라이밍 하겠다는 form을 미리 작성하고 시간을 예약하는 절차가 필요해요.
우리는 단체로 왔기에(그래봤자 열명ㅋㅋ) 미리 등록한 우리 클럽과 학교 이름을 말하는 체크인 절차를 끝낸 후 장비들을 대여하였습니다.(암벽등반화, 안전벨트)
등산화같은건줄 알았는데 다르더라구요. 더 가볍고 그냥 일반운동화 같은 느낌?
로프는 뭐.. 번지점프같은거 할때 받는 안전로프랑 똑같았어요
티비에서 보았던 실내 암벽등반장이랑 똑같았어요.
실제로 보니까 더 신기하더라구요.
경사가 심할수록, 발 디딛는 곳이 적고, 면적이 작을수록 난이도가 어려운거에요.
초심자 교육 비용이 만원 넘게 해서 뭔가 대단한게 있는 줄 알았는데 교육은 별거 없었습니다.
안전 로프를 매는 법, 파트너와 함께 로프 사용하는법. 내려올 때 어떻게 내려오나. 이거 세개 알려주더라구요.
교육 한 10분? 한거같아요 ㅋㅋㅋ
그냥안다고 하고 친구한테 들어도 알법한 쉬운 내용...ㅋㅋㅋ
교육을 받고
저도 바로 락클라이밍 해보았어요!
방법은 쉬워요. 그냥 그립이 있는곳을 잡고 디디며 올라가고 모두 올라가서 벽을 치면 클리어!, 그담에는 내려오는거에요.
유형이 두가지가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파트너와 짝을 이루어서 한명이 올라가면 한명이 로프길이를 조절하면서 올라가고 내려오는 방법과, 사진은 못찍었는데 아래 사진 왼쪽아래에 파란 색으로 보이는 저것처럼 자동 안전로프가 천장에 매달려 있어서 저걸 허리에 차고 혼자 락클라이밍을 하는 방법이 있어요.
개인적으론 파트너가 줄 잡아주는게 뭔가 더 안심이 되고 덜 무섭더라구요 ㅋㅋ
자동 안전로프를 이용하는건 누구 줄 잡아주는 사람없이 저 혼자 스스로 벽에서 떨어져서 내려와야되서 한번에 쭉 내려오게 되니까요 ㅋㅋ
사진을 보면 맨 위에 숫자들이 써져있는데 저게 락클라이밍 유형이랍니다.
이곳에는 약 40가지 종류의 락클라이밍을 할 수 있었어요.
쉬운것도 있고 어려운것도 있는데 어려운건 정말 올라가질 못하겠더라구요.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정말 지치기도 하고 손바닥도 아프고 ㅠㅠ 그래서 초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팔힘과 발 힘 모두 좋아야 하는 운동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몸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는 ㅋㅋㅋㅋ
한켠엔 이렇게 헬스장도 있어요.
락클라이밍하다가 좀 힘들고
질리면 여기 샌드백 때리고 탁구치고 했답니다 ㅋㅋ
저 꼬마애 진짜 잘하더라구요. 전 경사진건 한번도 도전 못했는데 저 꼬마는 저 벽을 한 5~6번 올라갔다 내려온거 같아요 ㅋㅋㅋ
처음 경험해보는 락클라이밍은 그냥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구요 ㅋㅋㅋ
재미있긴 한데 너무 스릴 넘치고 무섭다고 해야되나,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는 저는 매번 오를때마다 긴장하고 떨어질때 겁을 먹게되더라구요(그런데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은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정말 힘들어서 ㅋㅋㅋㅋ ㅠㅠ
팔힘과 다리힘을 더 길러서 나중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보통 이 동아리에선 5~6시간 락클라이밍을 한다고하는데 이날 저 포함 다른 친구들도 모두 쉽게 지쳐서 3시 반정도에 떠났어요.
이 동아리에선 락클라이밍을 끝나고 꼭 치폴레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길래 치폴레를 갔습니다.(너무나도 이른 저녁이긴 하지만 ㅋㅋ)
치폴레는 맥시칸 푸드를 파는 음식점인데 정통 맥시칸 푸드가 아니라 미국인들 입맛에 맞게 americanized 된 맥시칸 패스트푸드 음식점? 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곳에선 워낙 유명한 체인점이랍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볼수 있어요. 단, 우리학교 주변처럼 너무 시골 말구요 ㅋㅋ
우리학교에서도 차타고 20분 정도 가면 있는 소도시 lima는 치폴레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날 갔던 곳은 락클라이밍을 마치고 떠난 콜럼버스의 치폴레에요.
식당에 도착했는데 입구가 없어서 당황....
알고보니 후문으로 도착한거였어요 ㅋㅋㅋㅋ
여기가 정식입구!
점심시간대도, 저녁시간대도 아니라서 그런지 한적하더라구요.
여기의 주 메뉴는 브리또, 브리또 볼이라고 해요
브리또는 멕시코 음식으로 토르티야(또띠아)에 야채와 고기를 넣은 것인데, 브리또 볼은 토르티야 대신 bowl(그릇)에 밥과 함께 담아 먹는거에요.
이렇게 야채, 고기, 밥의 종류를 선택할 수가 있어요.
가격은 7~8달러 내외랍니당
받은 모습.
친구는 뚜껑이 닫힌 채로 흔들면 저절로 섞여서 열어서 섞는 번거로움이 없다고해서 저도 제가 선택한 토핑이 담긴 브리또 볼을 마구마구 흔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긴게... 정말 보기 좋아보이진 않는데 맛은 정말 맛있었답니다. 사실 맛없을수가 없어요
옥수수콘, 샤워크림, 칠리소스, 콩, 밥, 치킨 등 제가 좋아하는 토핑들을 선택해서 담긴 음식이니까요.
안 흔들은 친구의 그릇 찰칵.
안흔들면 저런 모습으로 받아서 섞어 먹을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다른친구는 브리또를 시켰길래 찰칵.
형식은 똑같은 대신 또띠아에 싸서 나오는게 브리또에요.
크기가 진짜 ㅋㅋㅋ
일반 성인기준 2인분이에요 브리또는 브리또 볼이든.
정말 배가 고픈 성인남자라면 다 먹을 수 있는 양?
저도 이때 배고팠는데도 반을 남겼답니다.
남은건 테이크 아웃해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렇게 일회용 그릇과 뚜껑을 함께 주는거랍니다
그러니 거의 두끼 식사를 이걸로 해결할 수 있는거죠. 이렇게 생각하니 별로 비싼 가격이란 생각 안들더라구요.
테이크 아웃하고싶다고 하면 종이 봉지를 주는데 그냥 여기에 담아가면 되요 ㅎㅎ
미국 가기전 미국에서 5년 살았던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이라는 치폴레는 먹어보니 그 친구의 말을 이해하겠더라구요 ㅋㅋ 맛있긴 맛있었어요. 특별한건 아니지만 맛있었습니다!
뭔가 또하나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뿌듯뿌듯
든든하게 치폴레에 가서 식사도 하고 락클라이밍이라는 새로운 경험도 하며 일요일 주말을 보냈어요.
지난 주말은 돌아다니면서 피곤했지만 그래도 알찼던 주말을 보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
여러분은 주말 잘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