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이에요
오늘은 지난토요일에 다녀온 콜럼버스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학교의 썸머스쿨을 통해 한국에서 만난 ONU 친구와 함께 콜럼버스에 나들이를 갔어요.
콜럼버스는 오하이오의 주도인데요. 도의 광역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예를들어 전라남도의 광주광역시 처럼, 오하이오의 중심 도시랍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한시간 반 걸리는 거리에 있는 콜럼버스에 한인 마켓이 있다길래 한인마켓에 가서 장도 볼겸 구경도 할겸 놀러갔어요. 이날 날씨가 무척 좋았거든요 :)
가장 먼저들린 곳은 north market.
우리나라의 재래시장 같이 갖가지 먹을거리들을 파는 시장이에요.
매일 재래시장 같은 곳?!
north market 모습.
시장에서 물건이나 음식을 사먹은 영수증을 내면 주차비가 1시간에 1달러, 2시간에 2달러 이런식으로 주차장을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날씨가 좋아서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날이 토욜이어서 야외에서 특별히 farmers market도 열렸더라구요.
농작물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대부분은 저렇게 과일을 파는 분들이 많았어요.
역시 할로윈, 땡스기빙 시즌이 다가오니까 밖에 호박 파는 가게도 있더라구요 ㅎㅎ
실내 모습. 시장이 정말 북적이니까 사람냄새 나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 시끌벅적한 소리. ㅎㅎ
그럼 이제부터 미국의 재래시장엔 뭘파나 한번 구경해볼게요 !
와인샵.
오하이오에서 난 와인부터 해서 캘리포니아 같은 다른 주의 와인, 프랑스 등의 해외 와인까지 다양하게 파는 와인가게는 시장에 꼭 하나는 있는거 같아요.
사진은 깜빡하고 안찍었는데 특별히 요즘 할로윈 주간이라 호박맛 맥주, 와인도 팔더라구요 ㅋㅋ
저도 이날 부모님 선물 드릴겸 오하이오 와인으로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하나씩 샀어요.
우리나라에서 사는것보단 훨씬 저렴한거 같아요.
10달러 미만짜리도 있고 괜찮은것도 20~30달러면 살 수 있어요.
이렇게 아이스크림 가게처럼 군것질 할 수 있는 가게들도 있답니다.
카레를 파는 곳이었는데 김치카레가 있더라구요. ㅋㅋ 저건 시식용이어서 한번 먹어봤는데 정말 카레맛 나는 김치였어요.
꽃집도 보이고,
육류, 해산물을 파는 가게도 있어요.
우리나라만큼 해산물을 즐기지 않아서 그런지 미국에서 보는 해산물 가게들은 저렇게 다 손질된 소량을 팔더라구요.
정갈...ㅋㅋ
매운 향신료만 파는 spicy 전문점.
빻은 마늘, 양파가루부터해서 50가지 되는 고춧가루들을 볼수 있었어요 ㅋㅋ
이렇게 아이스크림 가게처럼 군것질 할 수 있는 가게들도 있답니다.
군것질 가게 2. 도넛가게
시식용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bb
군것질 가게 3. 팝콘 ㅋㅋ
할로윈시즌이라 꾸며놓은게 귀여워서 찰칵
막상 우리가 군것질 한 건 와플, 스무디였는데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안찍었네요 ㅋㅋㅋ
진짜 맛있었는뎅 ㅠ.ㅠ
치즈가게도 어디에나 있는 흔한 가게중 하나인거 같아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서양에선 진짜 온갖 종류의 치즈를 볼 수 있어요.
와인이랑 같이먹는 치즈를 저도 전에 사본적 있었는데 맛있었어요.
만화에서 나오는 구멍 빵빵뚫린 치즈도 볼수 있답니다 ㅎㅎ
맛은 보지 않았는데 그 치즈 냄새가 되게 역하다고...ㅋㅋ(한국으로 치면 청국장정도?)
베이커리!
우리나라에서 맛볼수 있는 빵들과 다르게 여기 빵집들은 담백하고 베이직한 맛들이 많아요.
막 안에 초코크림 크림치즈 들어있고 막 이쁘게 꾸며지고 달다구리한거 별로 없는듯.
여기서도 시식했었어요 ㅋㅋㅋㅋ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인 디저트가게 ^0^
이 시장에는 한 세네군데 있었던거같아요.
우리나라에 비해서 디저트가 더 싸기도하고(그래도 다른 음식들에 비해선 비싸지만) 더맛있기도 하니까 시장에 들리면 하나씩은 사먹는거같아요 ㅋㅋ
특히 전 마카롱을 좋아하는데 여기 마카롱 가게중에 할로윈시즌이라고 호박맛도 있고, 장미맛, 크림치즈맛 등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이날은 근데 호두파이 사먹었어요 ㅋㅋㅋ
이런 디저트들 구경하는 건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요 ㅋㅋ
이런 잼, 피클,소스 가게도 꼭 있는듯
한 30여가지의 잼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샐러드 드레싱 소스들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다양하답니다
파스타 면 가게.
얼핏보면 과자같이보이는데 다 파스타 면 재료랍니다.
저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 저도 여기 지내면서 알게되었어요 ㅋㅋ
한번도 맛본적은 없지만 맛있을거 같아요!
문구가게도 있더라구요 ㅋㅋ 첨에 누가사가나 했는데 사람들 의외로 많아서 깜놀 ㅋㅋ
그리고 시장구경하다보면 배고파지니 시장에 식당들이 빠질수 없죠
얇게 부친 밀가루 반죽 안에 크림치즈, 갖가지 채소들이 들어있어요. 근데 다 기름에 부친거라 느끼해요 ㅋㅋ(그래도 맛있어요 하지만 살찌는맛 ^^)
아라빅 푸드라고 하는데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먹어본 언니의 말로는 진짜 맛있다고!!!
피자도 빠질수 없죠!
성인 손바닥 3배정도 되는 피자 한조각이면 점심한끼 거뜬히 해결 가능 ! ^^
흔한 미국음식. 햄버거와 감자튀김, 콘 치즈, 샌드위치 등등 ^^
우리가 선택한 곳은 베트남음식점이었는데 사진용량 문제로 다음에 이어서 올릴게요 !
저번 fall break 때 토론토를 다녀왔는데 토론토에서 갔던 세인트 로렌스 마켓보다 작은 버전이더라구요.
(토론토 이야기도 내일 내로 "나의 여행이야기"에 업로드 할게요! 게을러서 계속 미루게되네요 ㅠㅠㅋㅋ)
그래도 거기보다 사이즈는 작지만 있을 건 다있는 알찬 시장이었던듯 !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 시간이었어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