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날씨가 이제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이 찾아오는것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도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데, 시간이 갈수록 환경 오염때문에
지구 곳곳이 망가져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뉴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Deli'라는 독특한 형태의
가게를 소개시켜 드릴려고 합니다.
'델리' 란?
델리란 한 점포에서 샌드위치, 가공 육, 피자, 초밥등의 메뉴를 팔고 있으며
한쪽에서는 뷔페식으로 무게당 음식의 가격을 받는 가게들을 델리라 한다.
위 사진처럼, 쉽게 말해 샌드위치나 기타 메뉴도 팔고, 한쪽은부페인데 자신의 담는 만큼 무게를 달아 사먹는 형식입니다.
뉴욕 곳곳에는 델리가 다양하게 퍼져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델리가 참 많아서, 반갑게 불고기, 김치등도 가끔 만나볼 수 있어
여행자들의 허기를 채워 주지요.
주로 점심시간 많이 이용되는 곳이 델리입니다.
델리의 좋은점은 다양하게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꼭 자신이 먹을 음식만 담게 됩니다. 무게당 가격이 나가고
, 500g에 5달러(5천원이 조금넘음)정도로 책정되있는
가격때문에 자칫 마음껏 담아 버리면 돈이 굉장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꼭 먹을음식만 담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양이 적은 분들한테 좋습니다. 일반 미국 식당의 양은 가히 어마어마 해서,
혼자 시키면 절반정도는 남기게 되거든요. 여성분들이 겪는 고충입니다.
아깝긴 하고, 그렇다고 남은 점심을 회사나 학교까지 싸갔다가 냉장고가 없으면 난처하고..
결국은 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불필요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처럼 소식을 하는 제 친구든 단돈 2$만 지불 했습니다.
델리는 이렇게 매일매일 점심마다 새로운 메뉴로 즉석에서 만들기때문에 신선하고,
맛있어서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랍니다.
한국에서도, 여성분들이 음식을 남기거나 하면 싸가는 것이 문화로
정착되어 있지 않은데, 이런 뷔페식으로 무게에따라 점심을 구매할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무엇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델리들은 주로 점심시간만 뷔페형식을 운영해 오후 5시가 지나면 반값/할인 된 가격에
음식을 팔아 남기지 않고 팔려고 합니다.
주로 새우, 샐러드, 매쉬 포테이토, 치킨, 치즈등 많이 담아왔네요.
샐러드바에는 약 30가지 정도의 음식이 있는데 날마다 메뉴가 바뀌어
자주 찾아도 질리지 않아서 좋아요.
한국식 델리에서 구매한 족발입니다.
레스토랑이 아니라 팁을 줄 필요도 없고, 집에 싸올수도 있고,
5$ 이상이면 스탬프도 찍어주니(다 모으면 선물을 준다네요) 일석 삼조입니다.ㅎㅎㅎ
먹고 남은 플라스틱 통은 집에 챙겨와 씻어 도시락 통으로 재활용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뉴욕의 델리,
한국에서도 만나 보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