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이 포스팅에선 11월 25일 화요일에 했던 여행이야기를 해드릴게요 !
[루트 : 자연사박물관 - 센츄리21 - 링컨센터- 재즈공연 - 타임스퀘어 - 초콜렛 스토어(허쉬, m&m) ]
뉴욕 다운타운에 도착한 메가버스에서 내린 후, 우리는 가장 먼저 호스텔을 찾았어요
짐을 들고 여행하면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여행지로이동할때면 언제나 숙소를 가장 먼저 찾아 체크인하여 몸도 마음도 편히하는게 좋아요 ㅎㅎ
왜냐면 아무리 지도가 있다고 해도 처음 찾는길은 헤매기 마련이기 때문에 여행 다 마치고 숙소찾느라헤매는것보다 초반에 헤매더라도 숙소를 확실히 찾아놓고 짐도 내려놓고, 호스텔 스탭한테 여행정보도 얻는게 효율적이거든요 ㅎㅎ
저와 제 친구는 역시 초반에 길을 잃었답니당 하하하
사진은 못찍었지만 완전 가정집 주택가에 껴있어서 호스텔인지도 모르고 계속 지나쳤더랬죠...ㅎㅎ
그렇게 짐을 내리고 체크인을 하니 약 3시정도가 되었더라고요.
가장 먼저 찾은곳은 자연사 박물관. 이유는 별거 없어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곳이어서 ㅋㅋㅋㅋㅋ
센트럴 파크, 특히 자연사 박물관 근처에 호스텔이 위치하고 있어서 직접 걸어갔답니당
두번째로 인상깊었던 알래스카 무소.
이유는 몰라요. 그냥 느낌이 좋았을뿐.. ㅋㅋ
남들은 자연사 박물관 가면 공룡관이 그렇게 재밌다고들 하는데 저는 우주랑 동물 구경하는게 재밌더라구요 전에 워싱턴에서도 동물사진들이 제일 재미있었고... ㅋㅋ
실물크기의 세계 각양 각색의 동물들 모형을 저렇게 실감나게 전시해놓고 있어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박물관인 자연사 박물관은 이런 동물들 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공룡모형, 우주의 탄생~진화까지 모든 자연의 신비들을 다 담고있어요.
우주 빅뱅영상을 재현해 놓은 게 가장 기억에 남았지만 사진촬영을 하지 못해서 ㅠㅠ
가시면 우주관을 꼭 가보길 바래요 시간이 없더라도 !!
물가비싼 뉴욕에서 자연사박물관이 의미있는 건 그 박물관 명성때문인것도 있지만 도네이션 입장이 가능하다는 사실!!!
1달러만 내더라도, 아니 안내더라도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기때문에 돈없는 학생들에게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저도 학생이라고 말하니까 그냥 말도없이 표를 끊어주더라구요..ㅋㅋ 아무래도 피곤해보여서 불쌍해 보였나봅니다 ㅋㅋ
박물관에서 재미있었던 일화중 하나는
여행중에 같은학교로 교환온 한국인 언니를 이 큰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만났습니다 ㅋㅋㅋ
뉴욕간다고 하긴 했는데 친구네서 머물겠다고 해서 여행을 같이 다니진 않았는데 그냥 길거리 한복판에서 만나서 너무 반갑고 신기했어요 ㅋㅋ
친구를 저녁부터 만난다고해서 이날 저녁까지 같이 돌아다녔다는 !
정말 세상은 좁나봐요
자연사 박물관에서 나와서 보니 하늘이 저물어 가더라구요.
뉴욕에서 처음 본 선셋. 사진이 실물을 못따라가네요. 진짜 멋졌는데..
해가 하늘을 집어삼킬것처럼 빨갰어요
비틀즈의 멤버 존레논이 살다가 총살당했던 아파트 다코다 아파트.
1980년 12월 밤, 존레논은 광팬의 총격에 의해 이 아파트 앞에서 사망했죠.
광팬의 존레논 총살이유는 그의 터무늬 없는 망상 때문...
너무나 팬인 나머지 자신이 존레논이라 믿기 시작하고, 이 세상에 존 레논이 둘 일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질렀다는 광팬 의 이야기는 비틀즈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거 같아요.
아직도 존레논의 와이프 오노요코는 이곳에서 살고있다고...
안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앞에서부터 보디가드들이 막고있더라구요 ㅠ.ㅠ
보디가드 미국에서 참 많이보는거 같아요
한국에서 살면서 봤던 보디가드 수보다 여기와서 본게 더 많은듯 ㅋㅋㅋㅋㅋ 직업 인기많을거같아요.
링컨센터로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abc 방송국 건물
미국의 너무나도 유명한 방송사중 하나죠.
뉴스 안보신다고 하더라도
미드 좀 보셨다 하신분들은 abc 방송국은 다 아실듯 ㅋㅋ
모던패밀리, 그레이아나토미, 로스트, 위기의 주부들 등등.... 다 abc 꺼에요.
친구중에 한명이 방송국에서 일하는게 꿈이어서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더 하고싶었으나 역시 보디가드의 제지....ㅠ.ㅠ
밖에서 겉으로만 구경하고 사진찍는걸로만 위안을 삼았어요.
대박사건
건물 끝에서 abc 뉴스 생방송을 하고있는거 있죠?
뉴스를 생방으로, 그것도 세계적인 방송 abc 방송국의 뉴스생방을 제눈으로 직접 보다니 진짜 신기했어요.
세계의 중심지 역시 뉴욕 !! 이라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ㅎㅎ
길거리에서 너무나도 쉽게 귀로 , 눈으로 익히 듣고 보았던걸 실제로 보고있으니까요.
원래의 일정은 링컨센터에 가서 재즈공연이나 오케스트라 공연 가격알아보고 괜찮으면 구경하는거였는데 또 가는길에 센추리 21 이라는 아울렛을 발견한거 있죠 ㅋㅋ
뉴욕 여행 목적중 하나가 쇼핑도 있고 해서 역시나 구경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뉴욕에는 참 좋은 가격들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아울렛들이 있는데 센추리 21도 그 유명한 아울렛중 하나랍니다.
링컨센터쪽이랑 무역센터쪽 두개 지점이 있는데 링컨센터쪽이 지점이 더 작아요.
dkny, 마크 제이콥스, 마이클 코어스, 캘빈클라인 등등 저희가 들어본 미국 브랜드의 옷, 가방들을 저렴하게 판매 하고 있었지만(아울렛이니 당연한거겠지만요 ㅎㅎ)
사람들이 다 사간건지, 아님 링컨 쪽 지점이 작아서 그런건지 별로 예쁜게 없고 다 떨거지들밖에 없더라구요ㅋㅋㅋ
한 30분 구경하다 나왔음ㅋㅋ
링컨센터 광장에서.
세계적인 종합 예술센터 링컨센터. 세계적인 음대 줄리어드 음대도 같이 붙어있어서 협연도 하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뉴욕의 문화하면 다들 브로드웨이를 먼저 떠올리지만 문화의 중심지 뉴욕인 만큼 오케스트라도 되게 유명한거 아시죠?
학생할인 받으면 그 유명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단돈 25달러에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선 10만원 넘어갈걸...
재즈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 둘중 괜찮은걸 보기로 했기 때문에 당장 사진 않았어요.
오늘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꼭 보겠다는 마음으로 지나갔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줄이야 ㅠㅠ
6일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촉박하더라구요ㅠ
다음에 온다면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오페라 공연도 꼭 보고싶어요.
링컨센터 옆에 또 우연히 가이드 책에서 보았던 콜럼버스 서클 발견 ㅋㅋㅋ
어퍼웨스트에사는 뉴요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콜럼버스 쇼핑몰에는 정말 크고 고급진 백화점이었어요.
센추리 21에서 패대기 쳐져있는 상품들의 브랜드가 여기에선 재고가 아닌 신상들이 삐까뻔쩍하게 진열되어있었어요 ㅋㅋ
이쁜건 많았지만 여기에선 가격때문에 아이쇼핑.... ㅋㅋㅋ
지금 와서 보니 왤케 뉴욕여행에서 사진을 안찍었나 아쉽네요 ㅠㅠ 진짜 화려하고 멋진 장소들 많았는데ㅠㅜ
이 쇼핑몰과 연결되어있는 링컨센터 재즈클럽이 우리의 목적지 !!!
공인된 재즈 성지 뉴욕 !!
뉴욕의 음악 하면 재즈이고 재즈 하면 뉴욕 아니겠어요??
뉴욕의 음악 하면 재즈이고 재즈 하면 뉴욕 아니겠어요??
뉴욕에 온만큼 재즈 공연 적어도 하나는 보자는 다짐을 여행전에 했거든요 ㅋㅋ
이곳은 뉴욕 코카콜라 디지즈 재즈 클럽이에요 dizzy's club coca cola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이 재즈 클럽은 공연장 겸 레스토랑(바) 랍니다.
예약해서 좋은 자리를 얻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냥 무작정 찾아갔어요 ㅋㅋ역시 무계획...
예약 해서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며 재즈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http://www.jazz.org/dccc/index09.asp 을 들어가시면 될거에요 !
웰컴투 뉴욕, 웰컴투 재즈라고 외쳐주신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재즈 클럽 앞으로 갔을때에는 정말 으리으리한 분위기가 !!
거렁뱅이 배낭여행객 옷차림의 저는 왠지 못들어갈 거 같은 고급스러운 장소였어요 ㅋㅋ
너무 압도되어서 사진도 그곳에서 못찍음 ㅋㅋ
거짓말 안치고 그 미란다 커보다 더 예쁘게 생긴 연예인 뺨치는 프론트의 직원분은 이미 오늘자 공연의 정기 테이블은 다 끝났고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어서 나중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7시, 9시 공연이 있는데 9시 공연만 학생할인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우린 시간관계상 7시 공연을 보기로 했다는 ㅠㅠ 가격은 잘은 기억안나는데 30? 40달러 정도 했던듯.
하지만 음식도 1인당 하나 이상씩 시켜야돼요.
가격은 아시겠죠...? ㅋㅋ 제가 먹은 버섯 샐러드 하나가 12000원 정도 했던듯 하네요 ㅎ.ㅎ
태어나서 처음 관람한 재즈공연.
비록 멀리있어서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구석에 앉았기 때문에
마땅한 테이블도 없었지만 재즈를 들으며 창문 밖 뉴욕 야경을 감상하니 긴장이 싹 풀리며 아 내가 뉴욕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들 꿈에그리던 뉴욕에 내가 와 있고, 그 유명한 재즈공연을 내 두눈으로 직접 보고 두 귀로 직접 듣다니 기분이 참 생경했어요.
내가 혼자 뉴욕에 올 정도로 정말 컸구나. 이런생각도 들고...
저희와 옆에 혼자 드로잉을 하러 오신 화가분 빼곤 모두 formal한 옷차림이었어요 ㅋㅋㅋ 어두웠으니 망정이지 조명이 밝았다면 같은공간에 있다는 거 조차도 미안하고 쪽팔렸을듯... ㅋㅋㅋㅋ
하지만 한편으론 드레스에 양복에 멋지게 차려입고 식사를 하며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그리고 그 공간에 함께있는 저를 보며 나도 그들처럼 지금 그 문화를 향유하고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어요.
비트에 맞춰 즉흥으로 연주하는 연주자들, 그리고 즉석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절묘한 그들의 합에 감탄이 절로나왔습니다.
공연은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된거 같아요.
끝나고 다들 계산할때 쯤에서야 조명이 켜졌습니다
구석에 앉은 우리들 ㅎㅎ
그리고 찾은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타임스퀘어 !!
지금 저녁을 먹으러가야해서 타임스퀘어 이후의 이야기는 다시 올려드릴게요 ! :)
맛뵈기로 사진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