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방금 sociology 시험을 마치고 나온 솔솔이에요 ㅎ.ㅎ
조금 있을 시험 모의 유엔 시험은 껌이고 낼 있는시험도 탭댄스 시험이라 좀 여유가 있어 오늘 저번주에 갔다온 미국 가정집과 나들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ㅎㅎ
christmas light 를 구경하러 간건데 한국말로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등불축제랑 비슷한 개념이니까 크리스마스 등불 축제? 라고 해야 맞는건가요??? 무튼...ㅋㅋㅋㅋ
본격적인 시험이 있기 전인
저번주 금요일, 저는 성당에서 만난 한 가족의 집에 초대받아 놀러가게 되었어요.
제가 속한 카톨릭 클럽 newman club 에선 가족과 학생을 연결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저의 멘토가족이 바로 이 shelleigh 가족이랍니다!
여기 동네가 워낙 좁다보니 성당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이 학생들이고, 학교와 관련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 가족의 부모님 두분 역시 둘 다 교수님이에요 ㅋㅋ
기말고사 전에 한번 같이 저녁도 먹고 나들이도 가자고 연락이 와서 저는 흔쾌히 놀러갔어요 !
ada에 있는 집이라 가깝지만 그래도 여기는 모든게 듬성듬성 떨어져 있어서 어머님의 픽업을 받아 항상 집에 놀러가곤 해요 ㅋㅋ
해가 일찍 져서 6시면 여기도 밤처럼 어둑어둑 해져요.
요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여기에선 다들 할로윈 때처럼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기도 역시 집에 가니까 벌써 크리스마스 조명에 공기인형까지 바깥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뽐내고 있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 가정집들은 보통 크리스마스 장식 꾸미면 트리하나 꾸미는 정도인데 여기는 사방팔방 다꾸며놓더라구요 ㅋㅋ
기숙사 사는 친구들 같은경우에도 완전 전구 매달아놓고 트리놓고 진저브레드 쿠키 만들고 ㅋㅋ 나중에 기숙사 같은 곳 크리스마스 장식도 시간나면 올려드릴게요 !
여기도 역시 집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크리스마스 장식 천국ㅋㅋㅋ
신기해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어요( 가족분들은 사진 찍는 저를 신기하고 재미있게 보셨지만 ㅋㅋ)
문에서부터 산타가 하이 ! :)
집안엔 여기 집강아지 스코티가 반겨줬어요
진짜 낯가림 하나도 없고 애교 쩐다는 ㅋㅋㅋ
한국의 우리집은 이제 동생도, 저도 커서 이런데 별로 관심도없고 하니까
트리도 안꾸밀 정도로 무미건조한 집안이 되어버렸는데 여기는 트리스케일도, 장식구들도 정말 화려하게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근데 이게 보통 흔한 가정집이 꾸미는 정도라네요..ㅋㅋ
shelliegh네 가족은 딸만 셋인 딸 부잣집이에요 !
첫째가 중학생 3학년, 막내가 초등학교 2학년 밖에 안되는 어린ㅇㅣ들이에요. 진짜 이쁘고 귀엽다능 ㅋㅋㅋ
벽에 딸 사진들로 꾸며놓은 트리가 참 귀여웠어요
이건 그 딸 셋의 양말들. 가까이서 보면 양말 에 이름이 새겨져 있어요 ㅋㅋㅋ
크리스마스 아침에 양말을 열어보며 선물을 확인하는, 그 제가 유치원 다닐때 했던걸 이 가족은 아직도 한다네요 ㅋㅋ
집 구경을 마치고, 저와 제 친구는 어머님께서 준비한 저녁을 다함께 먹으러 저녁 테이블로 갔습니당 !
이곳이 테이블이 있는 곳인데 불을 꺼두고 촛불을 켜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냈더라구요
레스토랑 온줄 ㅋㅋ 너무 이뻐서 저도 한국 돌아가면 이렇게 좀 꾸며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는 ㅋㅋㅋ
제가 이뻐서 식탁도 찍고 벽도 찍고 이러니까 둘째 애나벨이 자기도 찍어달라며 장난스런 표정을 지었어요 ㅋㅋ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진짜 귀염둥이에요 ㅋㅋ
오늘의 메뉴는 감자 크림스프와 치즈 바게트, 그리고 샐러드.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진짜 맛있었다는 ㅠㅠ 맛있게 보였으면 더 좋았을걸 ㅠㅠ
부모님도 교수님이고 애들도 학생이고 저와 친구도 이제 기말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니까 저녁을 먹으면서 계속 기말고사 얘기하고 학교얘기하고 ㅋㅋㅋ
재미있었어요. 언제나 친절한고 단란한 이가족과의 식사는 항상 즐거워요.
제가 다른 한국친구들한테 너희같은 좋은 가족을 만났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이번저녁엔 사진을 같이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찍은 사진 ㅋㅋ
셀피(여기서는 셀카를 selfie 라고 한답니다) 로 찍는 저를 보니까 또 신기해서 다들 찍고나서 웃었음 ㅋㅋ
맨 앞 양 옆이 저와 제 친구이고 나머지 다섯명이 shelliegh 가족이에요.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지만 우리는 나들이를 위한 간식거리를 챙기기 위해 팝콘과 핫초코를 또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지만 우리는 나들이를 위한 간식거리를 챙기기 위해 팝콘과 핫초코를 또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이러니 미국에서 살이 찔수밖에요..ㅠㅠ
우유 한통을 다 붓고 핫초코가루 폭탄투어, 게다가 민트 사탕 까지 부셔 넣은 하이 칼로리 핫초콜릿 ^^
강냉이를 튀겨서 만든 팝콘에다가 다시 버터 설탕에 굴려서 만든 하이칼로리 버터팝콘^^
진짜 ㅋㅋㅋ 만드는 과정보면서 뜨악 했는데
먹어보니까 일반 시중에서 파는 버터팝콘, 핫초코 맛이랑 똑같아서 충격...
맛있어서 충격 받은게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것들도 이런 과정을 겪어서(아마 더 심하겠죠?) 만들어지는거니까요...
정말 맛있는건 그만큼 몸에 안좋고 살찌게 하는게 맞는건가봐요 ㅋㅋㅋ
upper thunderski?? 이름을 까먹었는데, 저희 학교가 있는 ada에서 차로 40분 정도 가서 있는 도시의 공원이 저희의 목적지랍니다.
매년 시에서 그 공원에 크리스마스 조명을 이쁘게 꾸며놓아서 그 동네 주민들 뿐만 아니라 우리같이 다른 동네 사람들도 구경하러 많이들 간대요 !
우리는 요리한 핫초코, 팝콘을 가지고 떠났습니당 !
애들이 어리다보니까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요즘 미국의 틴에이저들한테 핫하다는 테일러스위프트에요 ㅋㅋ
부모님은 크리스마스 캐롤 듣고싶어서 라디오 주파수 막 찾고있는데 애들이 계속 테일러스위프트 cd 틀어달라고 찡찡대고
테일러 노래들었다가 캐롤들었다가 반복하면서 오는 내내 엄마랑 애들이랑 티격태격 ㅋㅋ
그렇게 티격태격하다가 캐롤 순서가 와서 다시 듣다가 드디어 도착 !
공원의 장식 조성은 시에서 한거기 때문에 따로 입장료를 받진 않지만 5달러라는 선택기부금을 낼 수 있어요.
아버지인 교수님은 5달러를 내고 우리는 드디어 입장했답니다.
아 앞에 트리 조명들이 보이나요?
역시 미국의 스케일이란 ㅋㅋ 공원이 크니까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걷지 않고 그냥 차로 천천히 드라이브하면서 조명을 구경했어요.
정말 예쁜 장식들이 많았는데 중간에 핸드폰이 꺼지는 바람에 모든 풍경을 담진 못했다는 ㅠㅠ
그래도 찍었던것들 몇개 올릴테니 같이 감상해 봅시다 !
입구 ~
평일이라 차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있더라구요
다들 연인 아니면 우리처럼 가족단위이겠죠? ㅋㅋ
야구장을 꾸며놓은 거에요 사람 아니랍니다 ㅋㅋ
멀리보이는 이글루와 펭귄들이 보이시나요?
동화속같았어요 너무 이쁨 ㅠㅠ
이거 스머프랑 산타 꾸며놓은 것들인데 흔들려서 제대로 안보이는게 아쉽네요ㅠㅠ 진짜 귀여웠어요
사진 외에도 정말 아기예수님 탄생 장면, 스누피 산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등 다양한 테마의 이쁜 조명들이 참 많았어요 ㅠㅠ
서울에 있었을때 청계천에서 하는 등불축제 그거 가본게 다인데 여기 크리스마스 테마 등불축제도 진짜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넓고 화려하니까 정말 영화세트장에 온느낌..
긴 시간동안 있었던건 아니지만 시험기간에 쩔어있는 머리도 식히고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거같아요.
긴 시간동안 있었던건 아니지만 시험기간에 쩔어있는 머리도 식히고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거같아요.
게다가 아줌마께서 크리스마스 겸 final week ㅇ응원 선물이라고 선물봉투도 주셨어요 ! 감동 ㅠㅠ
저는 한국에서 가져온 조그마한 열쇠고리들 가져다 준게 다인데ㅠㅠ 정말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정말 final week을 위한 선물드이더라구요 ㅋㅋ
정말 final week을 위한 선물드이더라구요 ㅋㅋ
각종 군것질 거리, 핫초코, 차 등등
onu 마스코트 폴라베어 모형도 너무나도 귀엽고 정말 알찬 내용물이 담긴 선물이었다는 !!!
시험기간에 잠깐 3시간 외출한게 다였지만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 추억을 선사해준 이 가족에게 너무나도 고마웠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이제 화요일이니 3일만 참으면 저도 긴 외출 ! 캘리포니아 여행을 할 시간이네요 ㅎㅎ
이제 화요일이니 3일만 참으면 저도 긴 외출 ! 캘리포니아 여행을 할 시간이네요 ㅎㅎ
한국 대학생분들도 이번주면 거의 기말 끝나는 걸로 알고있는데 우리 조금만 힘냅시당 빠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