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솔솔입니당 !
지금 스페인어 스피킹 점수 a나와서 매우 기분이 좋아서 쓰는 포스트 !!!
워싱턴에서의 여행 마지막 여정을 지금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
제가 저번 글에서 워싱턴 모뉴먼트 전망대 입장권을 받기위해 아침에 이곳에 올라가서 입장권을 받았다는 말을 했었죠?!
사진은 아침의 기념비 모습 ^.^ 언제 봐도 멋져요
조지타운에 다녀온 뒤 부랴부랴 다시 이곳을 찾았어요
낮에 다시 찾은 워싱턴 기념비 는 사람들이 붐볐어요.
좋은 날씨라서 그런지 피크닉을 온사람들도 있고, 저처럼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온 사람들도 있고, 워싱턴 어느 주변에서나 쉽게 볼수 있는 달리기 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워싱턴 기념비 주변에는 이렇게 미국 국기들이 뺑 둘러싸고 있는데, 미국 주 개수만큼 딱 50개가 있어요.
United States라는 그 말처럼 이렇게 각 주들이 함께, 또 각자 독립적으로 그 각각을 대표 하고 있는 모습이 미국을 잘 상징하고 있는 듯 했어요.
간단한 짐 검사를 마치고 오른 전망대.
동, 서, 남, 북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워싱턴의 모습.
정말 가지런히 구획된 워싱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이 곳이 바로 미국의 중심이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준..
시간이 된다면 정말 자전거 타고 공원을 거니는 것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수많은 녹지들, 공원들을 보면서 느꼈다는..ㅠㅠ
멋졌습니다 !
나중에 전망대에 오를 기회가 생긴다면 저녁에 올라서 워싱턴의 야경도 한번 한눈에 보고싶어요.
전망대에 내려와서 찍은 사진 한장.
사진은 평화로워보이지만 (뭐 사실 실제로도 평화롭긴 했죠 ㅋㅋ)
밤에 비가 잠시 왔던 바닥이라 종이깔고 불편하게 앉아서 찍은 기억이... 하하하
워싱턴 기념비 앞쪽(국회의사당쪽 말고) 으로 가면 링컨 메모리얼이 있는데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어요.
링컨메모리얼 가는길에는 이렇게 분수가 있는데 저 기둥 하나하나가 주의 이름이 적혀 있는 주를 상징하는 기둥이랍니다.
역시 총 50개 !
미국인들이라면 이곳에 와서 자기 고향인 주앞에서 사진을 꼭 찍고 간다는 ㅋㅋ
제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오하이오 주 기둥 찾아서 사진찍은 기억이 나네요 ㅋㅋ
제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오하이오 주 기둥 찾아서 사진찍은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링컨 메모리얼 가는 공원.
영화 배경이 되었던 포레스트 검프가 생각나기도 하고.. 참 분위기 있는 공원이었어요 사색하기 좋았던..
정말 워싱턴에 있는 순간순간들이 너무 좋았던거같아요.
세계 정세에 맞게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워싱턴의 시간들과 다르게 워싱턴의 도로 밖 바깥 풍광은 너무나도 멋지고 평화로웠어요.
이곳의 벤치에 앉아 가족과 전화통화를 나누는 사람들, 조깅을 하는 사람들 등을 보면서 참 그네들의 여유가 , 사는 모습이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며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프고 싶었습니다.
링컨 메모리얼 파크에 도착해서 다시 바라본 워싱턴 기념비.
언제나 봐도 멋진 워싱턴 기념비에요.
그냥 자전거 타고 운동하는 사람들, 역시 달리는 사람들 같은 현지인들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시티투어를 하는 사람들, 저처럼 사진찍기에 바쁜 사람들, 워싱턴 기념비를 바라보며 잠시 앉아 대화를 나누는 연인들, 친구들...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어요.
이곳이 바로 링컨 메모리얼. 흡사 그리스 신전같이 생겼어요 ㅋㅋ
저처럼 링컨 메모리얼을 찾은 관광객들은 정말로 많았습니다.
한 가운데 링컨의 큰 동상이 자리잡고 있고, 양 옆의 벽엔 링컨의 그 유명한 스피치 게티즈 버그 연설의 전문이 적혀있었어요.
스피치 내용을 읽고 나서 거대한 링컨동상을 다시보니 다시 전율이 일더라구요.
짧은 미국의 역사지만 그래서 역사기록에 신경쓰고 이렇게 위인이나 의미있는 사건에 대한 기념, 전시같은걸 잘 해놓은거 같아요.
그래서 선진국이라고 하는거겠죠..
링컨 동상앞에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시 내려와보니 어둑해지며 해가지려고 하더라구요.
강에 비친 워싱턴 기념비의 그림자와 석양에 물든 빨간 워싱턴 기념비의 모습은 정말 멋졌어요.
워싱턴에 있는동안 보았던 기념비 풍경중 가장 멋졌던 듯.
링컨 메모리얼을 내려와 보면 한쪽 구석엔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공간이 따로 작게 조성되어있어요.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군인들과 한국군인들의 동상들을 함께 조성해 놓았답니다.
근데 미국사 박물관에서도 그랬지만 외국에서 한국전쟁을 다시 보니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그들에게 한국전쟁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짧은 미국 역사에 있어서 한국전쟁 참전은 그들에게도 의미있는 사건이었겠죠..?
한국전쟁 기념관을 빠져나와 들린 마지막 여정지는 마틴 루터킹 기념관 !
I have a dream 이라는 링컨과 더불어 멋진 명 연설을 남긴 마틴루터 킹.
마틴루터킹이 대단한 분인건 알지만 대통령이 아닌, 인권운동가 목사를 이렇게 큰 동상을 세우고, 공원을 조성하여 그를 기리는 국가 미국이라는 나라가 멋져보였어요.
내셔널 몰에서 유일한 흑인 기념관이며 대통령이 아닌 유일한 사람의 기념관인 이 곳.
방문하지 못한 많은 곳들이 있었지만 마지막 여정지로 이곳을 선태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었습니다.
동상 앞에 앉아 쉬며 워싱턴 공기를 마시고 마틴 루터의 동상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저녁을 먹으러 떠났어요.
케빈이 추천해준 일본식 라면 맛집. 이름은 까먹었지만 정말 정통 일본식 라면 맛이었다는 ㅋㅋ
저는 두번째 사진의 라면을 먹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간장 맛 나는 라면이었는데 국물이 담백하고 맛이있었어요.
식당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일반 미국인이었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며 너무나도 대중화 된 일본음식들이 부러웠다는.. 한국음식도 한국인들 뿐만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찾아 즐기는 음식이 어서 되었으면 좋겠어요.
케빈과 함께 라면을 먹고 인터스텔라를 함께 감상하고 다음날 아침 뉴욕버스를 위해
워싱턴 여행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다들 극찬하는 인터스텔라였지만 자막없이 우주, 과학용어가 마구 쏟아져 나오는 영어 영화를 3시간 동안 보는 건 저에게 매우 고된시간이었다는...
결국 한 3번은 졸은 거 같아요 ㅋㅋ 인터스텔라를 보고 우는사람도 있고 인생영화가 하나 더 생겼다며 감명받는 많은 주변의 친구들을 보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인터스텔라는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채찍질을 해준 영화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실력 늘려서 다시 꼭 볼거에요. 아니 봐야함.. 아직도 인터스텔라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너무나도 멋지고 쿨했던 도시 워싱턴 D.C.
모든것이 질서정연하고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는 DC의 모습들은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 멋진나라인 지를 느끼게 해주었어요. 정말 선진국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던 나라.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졌기에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지만 그렇기에 역사와 문화 기록과 보존에 힘을 기울이고, 기념할 장소를 마련해둔 것들을 보며 역사가 짧다고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변화시켜주었어요.
문화자원은 문화, 역사의 길이와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얼마나 잘 보존하고 관리, 메이킹 하느냐에 달려있다는걸 깨닫게 해주었다는...
멋진 도시 워싱턴에서 소중한 인연을 함께 만나서 더욱 더 유쾌한 여행이 되었던 거 같아요.
미국에 오신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 중 하나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워싱턴이 너무 좋아서 뉴욕가서 실망하는거 아닐런지 했는데 또 뉴욕은 뉴욕 나름대로 그 매력이 있고 뉴욕에서 역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 뉴욕이야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 ^^
그 뉴욕이야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