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
즐거운 하루를 보낸 다음 월요일, 우리는 원래대로라면 7시에 일찍 일어나 나와 워싱턴 기념비에 가서 전망대 올라가기 위한 입장권을 받기로 한거였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8시 30분에 나왔습니다.
이날은 근데 어제와 다르게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 !!
그리고 제가 나온 시각은 출근시간대여서 워싱턴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볼 수 있었어요 !
일요일과다르게 수많은 차들이 오고가고 정장을 입은 많은사람들이 길거리에 거닐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다운타운에 수많은 정부건물, 주요 중요 회사건물들이 모여있어 직장인들은 엄청나지만 이곳에 살진 않고 대부분이 근교에 살면서 통근한답니다.
워싱턴 물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DC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곳에선 안산다고 하더라구요.
사는 사람들은 엄청 부자나 고위계급의 사람들, 정치인들이라고..
그래서 출퇴근시간이면 여기도 서울 못지않게 러시아워가 장난아니라고해요
학교 주변에선 그냥 학교 후드티 입고 추리닝 입고다니는 캐주얼한 옷차림의 친구들,
몸집이 큰 많은 통통한 친구들을 볼수 있었는데
여기서 스타일리쉬하고 멋지고 예쁜 많은 직장인들을 보면서 와진짜 멋있다. 정말 이곳에서 일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드의, 영화의 배경이 되는 워싱턴에 영화속에서 나올 법한 사람들이 거닐고 있고 그곳에 내가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평생은 아니더라도 여기서 1년정도 생활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욕, 워싱턴을 여행하면서 감명받았던 것중 하나가
도시 한복판에서 자전거를 타고, 조깅 하며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는거에요.
양복을 입은채 자전거를 타고다니고, 버버리를 걸친채 개를 끌고다니며 산책하고..
도시이다보니까 차보다 대중교통이용하거나 자전거 타는게 더 용이하니까 이런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더 날씬하고 몸매좋은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여기는 사람들이 걷고 지하철타는게 더빠르니까 많이 몸을 움직이는데
오하이오에선 어딜 가려면 다 차로 이동해야할 정도로 떨어져있으니까 애들이 다 드라이브해서 움직이니까 비만률이 더 높은거 같아요.
실제로 오하이오 같은 농지비율이 많고, 차를 많이 이용하는 주일수록 비만률이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도착한 워싱턴기념비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선착순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 기념비 전망대는 매일 아침에 표를 무료로 표를 나눠줘서 올라가서 워싱턴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어요.
일찍일어날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긴 한데 1달러를 지불해야한다는 !(2달러인가? ㅋㅋ)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진짜 싸지않나요?
진짜 워싱턴 사랑합니다. 음식 만 좀 줄여먹으면 알뜰하게 여행다닐 수 있는곳이 워싱턴인거 같아요. 볼거리들이 다 무료니까..
중요한건 먹거리니까 그게 문제이지만요 ㅋㅋ
무료 입장권 2매를 받고 아쉬웠던 박물관들, 못갔지만 가보고 싶었던 박물관들 구경하러 떠났습니다 !
미국사 박물관에 다시 가서 어제 잘 못보았던 세계대전 섹션을 다시 감상했어요.
정치학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빠져 어제 미국사 부분 보느라 시간을 다 뺏겨서 ㅋㅋㅋㅋ
이건 가는길에 독립선언문 초항이 적혀있는 건물이길래 인상깊어서 찍었었어요.
자연사박물관 사진 다시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샀었던 기념품ㅋㅋ
공룡 똥 모양의 초콜렛인데 진짜 맛있다는 !
밀크 초콜렛에 안에 프레첼 과자여서 짭쪼롭하고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ㅋㅋ 다시 먹고싶네요
밀크 초콜렛에 안에 프레첼 과자여서 짭쪼롭하고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ㅋㅋ 다시 먹고싶네요
현대 미술관이었던 허시혼 미술관.
개인적으로 현대미술관이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볼거리나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게된다는 ㅋㅋ
미술관 전신샷을 안찍은게 아쉬운데 건축물 외형부터도 정말 멋지고 안에 볼거리도 많았던 멋진 미술관이었어요.
박물관 나와서 있는 정원이 너무 이뻐서 찍은 사진.
이것도 뭔가 의미가 있는건물이겠죠? 워싱턴에 의미없는 건물은 없으니까요 ㅋㅋ
워싱턴의 길거리 음식점.
위의 사진과 같은 ㅌ푸드트럭을 박물관 앞에선 꼭 볼수 있어요.
핫도그, 프레첼같은 기본적인 스낵거리부터 시작해서 온갖 아이스크림 과자 잡다한걸 다파는 가게 !
워싱턴에선 앉아서 먹는 식당들이 가격이 다 좀 있으니까 이렇게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먹는 박물관 이용객들이 많아요.
전 근데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ㅋㅋ 제가 아는 그 맛일거 같아성 ㅋㅋ
홀로코스트 박물관 가는길.
제가 가장 관심있었던 곳이기도 한 홀로코스트 박물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세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워싱턴에 세운 이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나치 대학살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보여주고 있어요.
사람들이 앞에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꽤 인기있는 박물관이었어요.
독일인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주변에 독일어를 쉽게 들을 수 있었어요.
근데 막상 안에 들어갔을땐 저도 숙연해져서 사진을 찍진 못했답니다.
들어가면 이런 아이디 카드를 하나씩 주는데, 당시 유대인이고 홀로코스트 시대에 살았던 실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카드에요.
제가 이 사람이 되어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거닐며 그들을 묵념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다녀온 기념품으로서 아직도 간직 하고 있어요.
다녀온 후 감상은
워싱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박물관을 꼽으라고 하면 자신있게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말하고싶어요.
죽은 사람들의 머리칼, 신발과 같은 생생한 실제 물건들부터, 당시상황을 담은 영상들, 생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들, 생체실험을 당하는 유대인의 실제 영상, 나치의 역사, 히틀러의 만행 등 홀로코스트의 모든걸 담아 생생하게 그 시대를 경험할 수 있어요.
또한 박물관 역시 나치의 시작부터 홀로코스트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간순으로 이야기 형식으로 짜여져 있어 정말 그 시대에 살면서 홀로코스트를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추악해 질 수 있는지, 인간 얼마나 끔찍하고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정말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박물관이었습니다.
정말 워싱턴에 가보았다면 꼭 들려야 할 박물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박물관이었어요.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조지타운이에요 !
로이킴이 다니는 대학으로도 유명한 조지타운대학교가 있는 조지타운은 워싱턴 근교 도시로서 먹거리도 많고 아기자기한 건물도 많아 예쁜 풍경을 가지고 있는 부촌 동네랍니다.
조지타운을 가기위해 들린 한 역.
점심시간대라서 그런지 밖에 직장인들이 참 많았어요.
전자 바이올린으로 viva la vida를 연주하는 길거리 뮤지션, 발빠르게 움직이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활기있는 워싱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당
여기회사 근처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점심시간대가 되니까 푸드트럭들이 길거리에 쫙 서있고 직장인들은 여기 푸드트럭의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앞에 공원에서 먹거나 가져가더라구요.
푸드트럭들이 한 10개 넘개 있었는데 랍스터 푸드부터해서 할랄푸드, 멕시칸 푸드, 브라질 푸드 등 각국의 다양한 스타일의 푸드 트럭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멋지게 차려입은 직장인들도 길거리 음식들을 사먹는 풍경이 재미있었다는 ㅋㅋ
코리안 푸드도 있었어요 ! 마지막 사진이 코리안 푸드트럭 ㅋㅋ 비빔밥같은 메뉴 뿐만 아니라 김치타코와 같은 코리안 퓨전푸드를 팔더라구요
조지워싱턴 유니버시티 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조지타운을 갈 수 있어요.
이곳도 조지타운 유니버시티와 함께 아이비리그에 드는 명문대학이라고 들었어요.
조지타운도 그렇고 조지 워싱턴 대학도 그렇고
대학들 구경도 꽤 재미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대학은 구경 못간게 아쉬워요 ㅠㅠ
참 이쁜 마을 조지타운.
아기자기한 건물들 깨끗한 길거리는 유럽에 온듯한 느낌을 갖게해주었어요
길거리에 이쁜 카페, 소박하지만 이쁜 식당들이 딱 깔끔한 대학가 같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었던듯
스타일리쉬한 이쁘고 멋진 사람들을 보면서 참 멋진 동네다 라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잘사는 동네라는 것도 물론 ㅋㅋ
조지타운의 유명한 먹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컵케익이랍니다 !!!
조지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컵케익 가게는 조지타운 컵케익인데, 이건 로컬들보다 관광객들한테는 유명한 가게라고 해요.
정작 줄서서 먹어도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는 그냥 명성있는 가게라고..
그래서 저는 로컬들이 사랑하는, 진짜 1위 컵케익 집을 찾아갔습니다 bake & weired에요 !
저는 컵케익을 사먹은건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이쁜 디저트인지 몰랐다는 ㅋㅋ
아기자기한 컵케익들의 종류가 여럿 펼쳐져 있는데 저는 여기에서 간판메뉴라는 스트로베리 무슨 크림을 사먹었어요.
택스포함 하나에 4달러 했던듯
크기는 주먹만한 정도인거 같아요.
근데 먹어보면 별로 비싸진 않은 느낌? 은근 양이 많아요 ㅋㅋ
크림이 되게 꾸덕하고 엄청 달콤한 진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에서 녹습니다 녹아
진짜 맛있긴 한데 너무 달아서 혼자 다먹는데는 좀 질렸다는(이날 전망대 올라가기 전까지 각자 여행하기로 했어서 혼자 돌아다녔거든요)
근데 지금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싶어지네요 ㅋㅋ
맛있었어요 ㅠㅠ
이곳에서 좀더 산책도 하고 대학구경도 하며 조지타운의 분위기를 맛보고싶었지만 전망대 입장표에 맞춰진 시간이 있기때문에 컵케익 가게를 마지막으로 다시 워싱턴 기념비로 향했어요.
다음이야기에 계속됩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