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역사가 짧기 때문에 보통 역사, 문화 유적지 볼 거리가 별로 많지 않은데
한군데 예외인 곳이 있다면 바로 워싱턴 DC에요 !
워싱턴은 세계의 최초 계획도시인 만큼 모든 정부 건물들이 모여있고, 각종 기념관, 기념비, 박물관들이 집합해있어요.
가는 곳마다 다 의미있는 건물들이고 정부건물들인게 많으니까 역사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 !
또 한가지가 박물관 매니아들에겐 워싱턴은 천국! 헤븐! 입니다ㅋㅋ
워싱턴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들이 총 집합해있는곳이기도 해요.
영국의 과학자 스미소니언의 기부금으로 워싱턴 D.C에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국립역사기술박물관, 국립항공우주박물관, 국립동물원 등을 비롯해 19개의 박물관ㆍ미술관ㆍ도서관 등 모든 분야의 자료를 소장한 종합박물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박물관들이 모두 모여있답니다.
기쁜 소식은 이 모든게 공짜 ! 무료입장이라는거 ^^ 스미소니언 기부 이후에도 많은 기업들, 인사들의 기부들을 통해 이 박물관들은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해요.
짐검사만 하면 가뿐히 쉽게 들어갈 수 있답니다 !
그래서 워싱턴에서 박물관만 제대로 구경하는데에 일주일이 넘게 걸린다는 게 과언이 아니에요.
저희는 워싱턴에서의 제대로된 첫날 그리고 그 다음날을 박물관을 구경하는데에 쏟기로 하였습니당 !!
지도를 보면 계획도시인 만큼 올곧게 구획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첫번 째 지도의 잔디 직사각 형부분을 NATIONAL MALL 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핵심 박물관들, 정부기관들이 모두 총집합해있어요. 저희는 이곳을 둘러보기로 하였답니당 !
호스텔 스태프가 찍어준 추천루트 ㅋㅋㅋ
대부분의 박물관들은 다 찝어준듯 ㅋㅋㅋ
대부분의 박물관들이 5:30에 문을 닫는데 이날만 유일하게 7시에 닫는다는 박물관의 위치도 알려주고 유용했어요 ㅋㅋ
역시 호스텔은 이런 묘미가 있죠.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정보 얻기 유용한 것 !
박물관 가는길에 본 백악관 앞에서 찰칵 !
생각했던것보다 백악관의 규모가 너무 소박해서 놀랐어요 ㅋㅋ
생각했던것보다 백악관의 규모가 너무 소박해서 놀랐어요 ㅋㅋ
들어가고싶었지만 들어갈 수 없어 이렇게 담장에 매달려서 사진찍는것으로라도 위안을... ㅋㅋㅋㅋㅋㅋ
뉴스에서만 보던 백악관 모습을 제 눈으로 보니까 생경하더라구요.
제 전공이 전공이다보니까 워싱턴의 건물들을 보면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정말 멋지다.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 이런느낌..
백악관 바로 맞은편에는 워싱턴 기념비가 있어요.
이 워싱턴 기념비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워싱턴 안의 모든 건물들은 이 기념비보다 높게 지어질 수 없다는거 !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언니와 함께 찰칵 !
케빈과 저녁약속이 있기 전까지 이날 박물관을 같이 함께 돌아다녔답니다 !
너무 아쉬운게 저와 제 친구는 영어 연습을 위해서 서로 영어로 대화하기 룰을 만들어서 영어로만 대화를 하는데
언니가 그걸 듣고 나서 자기도 어학연수 와서 여기 여행왔다며 같이 영어로 대화하는 룰에 동의해서 서로 서툰 영어들로만 대화를 나누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름도 안물어보고 하루 내내 같이 돌아다닌거 있죠 ㅠㅠ
아직도 이름도 연락처도 모르는 언니지만 좋은 분이었어요 !
그냥 길 가는길에 국립은행보고 재정부 보고 ~ 진짜 별 정부기관 건물들 다 본거 같아요. FBI 건물도 보고 국립 우체국, 농림부 등등 ㅋㅋ
디자인들, 색들도 모두 통일되어있어서 정말 질서정연하고 위엄있는 분위기들을 다들 뽐내고 있었어요.
어느 한 지하철 위엔 바로 이런 정부기관이 있답니다.
역시 워싱턴 다워요 ㅋㅋ 정부기관과 지하철역이 연결되어있다니ㅎㅎ
박물관은 혼자 보는 스타일이어서 점심시간을 제외한 약속시간을 정하고 각자 구경하고싶은 박물관들을 구경하자고 했어요,.
저는 첫날 미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우주 항공박물관, 국립문서보관소, 국립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이것들도 정말 다 자세히 못보고 훑으면서 빠르게 지나친 곳도 있다는.. 박물관만 다니는것도 참 힘들더라구요 ㅋㅋㅋㅋ
진짜 볼거리가 많아요 ㅠㅠ
자연사 박물관에서 가장 흥미 있었던 것은 바로 동물 사진전.
야생동물의 모습들을 현장에서 담은 사진들은 정말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생생하고 역동감이 느껴졌습니다.
다들 수상한 사진들이라서 그런지 퀄리티들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미술관에 있듯이 정말 사진 하나하나에 넋놓고 봤던듯..
미술관에 있듯이 정말 사진 하나하나에 넋놓고 봤던듯..
가장 맘에들었던 사진들은 몇개 이렇게 찍어 두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은 마지막 사진.
그냥 이 사진앞에서만 한참을 서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 옆에는 사진가의 이름, 사진가의 사진 찍은 경험담 코멘트가 함께 적혀있는데, 이 사진가가 아프리카에 사진찍으러 일주일동안 나갔을때 많이 찍었지만 자신에게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영감을 주는 사진은 하나도 없었대요. 마지막 날 떠나기 전에 근데 한마리 기린이 초원앞에 서 있었고 이 순간이다 싶어 그때 셔터를 눌렀는데, 그게 바로 이사진이었대요.
제가 이 사진을 보았을 때의 감정도 사진가의 그 감정과 같았어요
자연의 신비란 정말...
자연은 정말 우리를 항상 초월하는 우린 그저 자연의 한 미물인거 같아요. 이게 실제 자연 풍광이라니..
자연사 박물관에는 많은 가족들이 함께 있었고 다들 공룡 뼈에, 새들에, 포유류에 흥미있어했지만 정말 저는 이 사진 전시관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미국사 박물관 한켠에는 한국 문화를 소개해주는 한국교류관이 있더라구요.
신기해서 저는 되게 구석구석 다 살펴보고 했는데 정작 이곳엔 많은 사람들이 다니진 않았던듯 ㅋㅋ ㅠㅠ
크진 않지만 한국을 알리는 공간이 이곳에 있다는 걸 보면서 뭔가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나중에 저도 훌륭한 사람이 되면 이런 곳에 기부하여 한국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고싶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한국에 좋은 걸 유치하여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이렇게 외국의 유명한 장소들에 한국을 알리는 소중한 장소, 기회들도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사도 미국사였지만
국립문서보관소도 참 재미있었어요
이번학기에 미국정치학을 듣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박물관들을 구경하면서 들었습니다 ㅋㅋ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제로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역시 박물관도 공부하고 구경해야 재미있는거 같아요.
권리장전, 미국 헌법 등 유명 문서들을 실제로 보니 진짜 우와 내가 워싱턴에 왔구나, 미국에 왔구나 라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정말 계속보면서 신기했어요.
내가 꿈꾸던 장소들, 내가 배우던 내용들을 실제 현장에 와서 보고 느끼고 있는거니까..
경제상황 악화에 대한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 내용과 서명이 담겨 있는 문이 역사적인 산물이 될 줄 누가 알았겠나요 ?
정말 역사는 재미있는거 같아요 ㅋㅋ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의 이야기도 나중에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수도 있겠죠?
국립미술관은 도중에 보다가 나왔습니다. 너무 볼거리가 많아서 여기에 있다가 다른 박물관들 놓칠거 같아서 다음날 또 오기로 마음 먹었었어요.
박물관들이 모여있으니까 걸어서 모두 이동할 수 있는데 모든 도로들이 저렇게 빵빵 뚫려있고 깨끗해서 확 트여있는 기분이 들어요
정말 워싱턴은 멋진 곳이에요.
미국이 정말 선진국이다, 세련되었다라는 걸 워싱턴 여행하면서 느꼈어요.
제가 상상했던 미국의 이미지는 이런거였는데 제가 살고있는 ADA는... ㅋㅋㅋㅋ
미국이 참 넓다라는걸 ADA에 살다가 이런 워싱턴같이 도시 여행하면서 뼈저리게 느낀다는 ㅋㅋ
제가 갔던 박물관 중에서 가장 붐볐다고 느꼈던 국립 우주 항공 박물관 ㅋㅋ
우주비행사, 파일럿을 꿈꾸는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있었어요 ㅋㅋ
온 우주선들, 비행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테마의 박물관이니까 보는 재미들이 쏠쏠하더라구요 ㅋㅋ
많은 애들이나 남자들은 이 박물관이 워싱턴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말하는데 이해할만 합니다 ㅎㅎ
이곳에는 세계규모의 아이맥스 4D 영화관이 있어요 여기서 원래 인터스텔라를 보고싶었는데 케빈이랑 시간이 안맞아서 워싱턴 떠나기 전날 다른 영화관에서 인터스텔라를 봤습니당 ㅠ.ㅠ
기념품샵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먹는 식량이라고 하면서 파는 스낵들이 있었는데 호기심에 구입해보았어요.
중력 때문에 우주선 안에선 다 압축되고 말린 식품들을 먹는거 아시죠? 그
민트초코칩인데 정말 ㅋㅋ 우주에선 이런걸 먹는구나... 하는 느낌?
정말 한번에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구나, 맛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앉아서 쉬기도하고,,,
정말 박물관만 돌아보는 여행은 처음해보는거였는데 하루 내내 걸어다니고 구경하고 하니까 진짜 힘들더라구요 ㅋㅋㅋㅋ
이 우주 항공 박물관을 끝으로 5시 30분이 되어 저와 친구는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국회의사당 근처를 돌아보며 케빈과 저녁을 먹기위해 케빈을 기다렸습니당 ㅋㅋ
그 저녁이 저의 미국여행에 한획을 그을만한 아주 중요한 저녁이기에 다음 글에 이어서 포스팅 할게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