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오늘 샌디에고에 도착하여 샌디에고 시내와 코로나도를 잠깐 구경하고 치즈케익 팩토리를 다녀왔어요 ㅋㅋ
근데 이번 포스팅에선 역설적이게도 엘에이에서 먹은 한식자랑좀 하려구요 ㅋㅋ
저와 제 친구들은 LA에서 초반 3박은 한인민박집에서 묵었어요.
정말정말정말 저는 한인민박을 싫어합니다.
이전에 유럽여행에서 한인민박을 했다가 되게 안좋은 경험이 있었거든요.
(일반 호스텔에 비해 비싼 가격, 가격에 비해 구린 시설, 친한척 하시는 민박 주인분들)
근데 엘에이가 하도 위험하단 소리를 많이해서
저도 그렇고 친구들이 되게 걱정을 많이 하여 초반 3박은 한인민박에서 하기로 했어요.
결론은 정말 CEDAR POINT 이후 최악의 숙소 시설을 경험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 오빠들과 친해져서 같이 어울렸었어요.
같이 숙소시설 욕하고 샤워시설 불평불만하며 친해졌는데 ㅋㅋㅋㅋ
이 날 찾은 한국 식당은 그 오빠들이 찾은 코리아 타운 맛집..
?????????????
근데 와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푸듴ㅋㅋㅋ 코트 ㅋㅋㅋㅋ
푸 드 코 트 !!!!
옛날 돈까스 정식을 잘하는 곳이라고 간 식당은 무슨 상점들이 모여있는 복합상가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에 위치한 한 돈까스 집이었습니다 ㅋㅋㅋ
뭐 오빠들도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곳이라 할말은 없었겠지만 ㅋㅋ
진짜 맛집을 기대했던 우리는 푸드코트 식당이어서 처음엔 엥?? ㅡ.ㅡ?? 했었어요.
진짜 한국에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런곳에서 보는 푸드코트랑 정말 똑같았던 푸드코트 모습.
돈까스 정식부터 순대국, 스시, 자장면 등 다양한 메뉴 코너들이 있었어요.
우리는 옛날 돈까스 정식을 시켰습니다 !
국물이 그리웠던 저는 이곳에서 순대국을 시켰었어요 ㅋㅋ
오하이오 깡촌에서 공부하면서 제일 먹고싶었던 국물요리가 순대국이었는데 여기에 떡하니 있는 순대국 메뉴판을 보고 7명 중 저 혼자만 순대국을 주문했더랬죠 ㅋㅋㅋ
메뉴당 7달러 정도 해서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가격대비 양은 혜자 OF 혜자 !!!
*참고) http://www.huffingtonpost.kr/2014/11/13/story_n_6150254.html
짱이었어요.
맛있었지만 니글니글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고 온 오늘이어서 사진이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사실 돈까스에 비해서 순대국은 한국 순대국이 더 맛있었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냉동 순대식감이 느껴지는 순대조차도 반갑게 잘 먹었어요.
반찬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두부조림, 김치인지 ! ^^
따뜻한 순대국물에 밥말아먹을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맛을 떠나 감동 ^^
진정한 맛의 강자는 정말 이 옛날 왕돈까스였어요.
푸드코트를 떠나 왜 맛집이라고 찾아왔는지 이해가 갔습니당
바삭한 식감과 어마어마한 양 고양이 밥, 단무지와 우리나라식 샐러드..
익히 알고있는 맛이지만 저절로 손이가는 그맛 ㅠㅠ
순대국을 시킨 저였지만 친구 돈까스를 더 많이먹었던듯 ㅋㅋㅋㅋ
우리는 엄청난 대식가친구들인데도 다 먹지 못하고 좀 남길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했어요.
왜 사람들이 첨에 저희가 1인 1메뉴를 시켰을때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던게 이해 가더라구요.
어딘지 이름을 기억 못한게 아쉬웠지만 엘에이 가셔서 돈가스가 그립다면 이곳을 꼭 찾으시길 바래요 !
밥먹고 나오는길에 에스컬레이터 타기전 보았던 표지판.
90년대 느낌나는 글씨체와 그림에 귀여웠어요 ㅋㅋㅋ
푸드코트 옆에있었떤 빵집인데 변진섭 콘서트가 이곳에 열린다는 포스터를 보면서 진짜 90년대 가게 온줄 ㅋㅋㅋㅋ
저희엄마가 한때 변진섭 팬이었는데 변진섭이 이곳에선 아직도 꽤 인기있는 가수인가봐요 ㅎ.ㅎ
배가 부르고서야 보이던 주변 풍경 ㅋㅋㅋ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 건물에도 있다는걸 밥먹고 나서야 알았어요 ㅋㅋㅋ
원래 여자들은 디저트 배와 식사 배가 따로 있다죠 ^^
원래 여자들은 디저트 배와 식사 배가 따로 있다죠 ^^
저녁먹고 찾은 빙수집 SNOWLA.
미국에서 빙수사업을 하면 참 대박날거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LA에서 했으면 망했을듯 ㅋㅋ
이미 꽤 많은 빙수집이 있대요.
역시 한국보다 더 한국 코리아타운 IN LA
없는게 없어요.. 이곳 한국 유학생들은 한국 그리워하지 않아도 될거같아요 ㅠㅠ ㅋㅋ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빙수와는 조금다른맛이었어요.
상큼한 눈꽃빙수스타일에 원하는 토핑을 골라 직접만드는 빙수였는데
스타일이 다르든 뭐든 아이스크림은, 빙수는 항상 진리였습니당 ^^
근데 별로 다시 찾고싶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눈을 뜨이게 해주었던 이날의 맛은 옛날 돈까스 정식 ㅋㅋ
오늘 서양음식 먹고 한식이 땡겨 포스팅한 글인데 다들 엘에이 맛집뽐뿌 오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여기 말고도 코리아타운은 더 포스팅 하겠지만 정말 한식을 사랑하는 우리에게 있어 돈만있다면 코리아타운은 천국이었어요.
여러분들도 코리아타운에서 음식 한번은 꼭 드셔보길 바래요 !
여러분들도 코리아타운에서 음식 한번은 꼭 드셔보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