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연말에만 열리는 '연말 마켓-Holiday Market'에 다녀 왔습니다.
일단 브라이언트 파크부터 구경 해보실까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바라본 풍경.
브라이언트 파크는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우리에게 친숙한
뉴욕의 장소중 한 곳 인데, 실제로도 타임스퀘어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잔디밭과 깨끗한 공원 조성,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뉴요커들의 인기 스팟 이랍니다.
공원에 있는 큰 소나무엔 크리스 마스 장식 트리가 있네요.
연말이 끝날때 까진 이런 분위기가 한참이니
뉴욕에 들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하셔서 사진 한장 남기시길 바랍니다.
브라이언트 파크는 지하철로 42st-Bryant Park (7, B,D,M,F라인)에 내리시면 바로 보입니다.
여름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무료 영화 상영, 콘서트들이 열린다면
겨울엔 무료로 '아이스스케이팅'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줄 서있기 때문에 오전 개장시간 맞춰서 방문하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겨울에만 열리는 공원 주최 레스토랑 건물.
브런치나 열심히 스케이팅 타다가 간단하게 요기 할 때 좋은 곳입니다.
건물 자체가 굉장히 멋스럽죠^^?
하지만 이런 레스토랑도,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장도 못이기는 열기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연말 선물을 사기에 안성 맞춤인 '연말 마켓-홀리데이 마켓' 입니다.
Bryant Park, 212-661-6640, Midtown West, Manhattan
October 27–January 8
10월 27- 1월 8일까지만 열리는 브라이어느 파크 홀리데이 마켓은
연말기간 떳따 사라지는, '한정판 마켓'이라고 소개해 드릴 수 있겠네요.
현재 100곳이 넘는 가게들이 브라이언트 파크에 모여 손님들을 맞이 하고 있는데
우리가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기성품 보단 부티크나 핸드 메이드 제품들을 파는
가게들을 모집해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선물 들어갈 곳도 많은데,
이곳 브라이언트 파크 연말 마켓에서는 식상한 선물보다
위 사진처럼 꼬리가 움직이는 동물 시계 등으로
선물 받는 사람뿐만 아닌 주는 사람도 재미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ㅎㅎ 이 갑옷은 파는 물건은 아니지만 손님들 눈길을 사로 잡고 있던 모형 입니다.
평소에는 박물관이나 직접 찾아가야 구경 할 수 있던 역사 적인 선물들도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전세계에서 연말을 뉴욕에서 보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분들은 이런 독특한 가게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 선물을 왕창 사가시더라구요.
이곳은 유난 북적이던 가게 인데요!
가게 이름이 'Chocolate by the Bald Man-대머리 남자가 만든 초콜렛'이라니 재미있죠?ㅎㅎ
이곳에서는 초콜렛관련 상품이면 다 팔고 있는것 같은데,
대머리 남자 그림뒤에 보이는게 바로 맛나는 거대 초콜렛칩 쿠키들 이랍니다.
요 대머리 아저씨를 맥스 브레너라고 하고, 레스토랑도 따로 있어요.
오트밀이나 오가닉 재료들을 사용해 몸에 건강한 쿠키라고 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가게 였습니다.ㅎㅎ
이곳도 브라이언트 파크 연말 마켓중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
그 이유는 고소한 팝콘냄새와 카라멜 냄새가 연말 마켓들을 감싸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옆을 보니 이렇게 문을 열고 팝콘으 직접 튀기고 계시더라구요.
마치 강냉이 튀기듯 파팍 튀어오르는 팝콘의 모습과 그 향기는 정말
거부 할 수 없는 향기.
시크한 뉴요커들도 거부할 수 없는지 다들 한손에 팝콘 봉지를 사들고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뉴욕의 대세중 하나라고 하면 'Organic' 입니다.
친환경 적인 오가닉 제품들을 사용하려는 뉴요커들의 모습을 반영 한듯
이곳에서는 직접만든 친환경, 순한 제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예쁜 손 소독제들.
색깔도 너무 예쁜게 아가씨들한테 연말 선물로 주면 딱 좋아할 것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손 소독제를 친환경적인 식물들로 만들어 우리 손에 자극도 적고
청결함을 유지 해 줄 수 있어 참 좋은것 같네요.
한쪽에서는 허브들을 말려 겨울 내내 향긋한 냄새로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허브티를 팔고 있었습니다.
시음도 하고 있었는데, 쌀쌀한 겨울 바람을 물리 치는데는 딱 좋은 온도와 향에 저도 하나 구매해놓았습니다.
올 겨울은 왠지 따뜻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 연말 마켓이 한참 이랍니다.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일반 백화점에서 선물 고르는 것이나 별 다름이 없었는데,
더 이상 식상한 선물 대신 이렇게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오가닉 제품들을
선물하는건 어떠신가요^^?
받는 사람도 기분좋고, 주는 사람은 센스 쟁이가 되고, 이런 자영업자 사장님들도 서포트 해주고!
뉴욕에서 강기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