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사람이 없는 프로비던스에 살다보면
창밖을 보며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는 -,- 저를 발견하게 됩니당.....
그러면 저도 모르게 두 손은 가방을 챙기고 있지요.
얼마전 주말에도 창문을 보며 멍- 하다가 짐을 챙겨서 다운타운으로!
동부 도시를 여행하실때는
Peterpanbus.com 혹은 megabus.com로 버스를 예약해서 다니면 쉽게 여행다닐 수 있답니다.
프로비던스에서는 8불을 내면 1시간만에 보스턴!
북적북적 사람 많은 도시로 갈 수 있지요.
갑자기 떠나는 무계획 여행!
왠지 느낌이 좋다. 복권을 긁어보자!
아는 분이 1월 1일에 복권을 긁고 당첨이 되었다길래 저도 샀다가 10불 당첨!
오늘, 느낌이 왔어.
꽝. 그래도 오늘의 사람구경은 재밌으리라 :)
보스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곳은
Newbury Street ! 보스턴의 쌰핑 중심지라고 할 수 있지요.
거리에 예쁜 상점들이 모여있어서 백화점처럼 답답하지도 않고
여행의 목적: 사람구경! 을 달성할 수 있답니다.
오.......... 정신팔렸어요.
예쁜 접시가게! 케익올리는 접시가 이쁘네요.
유학오기전에는 관심도 없던 접시, 가구, 데코레이션.
요즘은 자꾸만 눈이가요 눈이가 손이가요 손이가.
이런거 세트로 쫙 사서 이쁜 접시에 맛있는 요리해서 먹는 유학생활을 꿈꾸었으나
현실은 여기저기서 받은 흰접시 빨간접시 검정접시....
이런 예쁜 접시는 뉴버리스타일.
난 무지개스타일.
요리책도 보이네요.
유학오면 내안에 숨겨진 요리능력이 스물스물 올라올 줄 알았으나.
한국재료 주문해서 엄마밥 따라잡기...
hmart.com에 들어가면 한국음식/재료를 모두모두 구할 수 있어요!
아 신난다, 사람도 많고 O_O
아이고 정신이 없다. 사람이 너무 많아 O_O
배가고프니 Quincy market 으로 향해봅니다.
보스턴은 지하철/버스도 잘되어있고 사람도 많고 안전해서 걸어다녀도 괜찮아요 :)
여기가 말로만 듣던 퀸시마켓?
클램차우더 먹으면서 옆사람을 구경하자 !
모든게 신기해요....... 다 이쁘고ㅎㅎㅎ 난 다 원해.
뉴욕이나 대도시에 사는 분들은 '오~ 이게뭐야' 하시겠지만
정말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제 시푸드를 주문해볼까요.
나름 블로그를 꼼꼼히 읽고 맛있다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피시앤 칩스와 클램차우더를 주문해야겠지요.
오 꼬치, 너는 누구냐
맛있는 클램차우더를 들고 자리를 찾아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모두가 클램차우더를 먹을 줄 알았는데 다들
밥을 먹고 있더라구여....... -,- 동네 주민인가.
유명하다는 피시앤칩스와 클램차우더! 인증샷 O_O
사람구경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올때 쯤 되니까 다시 조용한 집이 그립더라구여.....
시골쥐와 도시쥐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