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mily입니다 :)
저번에는 집구한 경험담을 올려드렸는데요~
집을 구하고 은행에서 계좌를 여는것과 DMV에가서 운전면허증을 받는 얘기등 필요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아직 자료들이 덜 모아지고 진행중인 것들도 있어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다음에 올릴 생각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신랑의 학교인 George Washignton University를 둘러보았던 얘기를 하려고 해요.
제 신랑은 GW 비지니스 스쿨에 MBA코스를 시작했구요
다행히 장학금을 받아서 그 "비싼"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GW는 워싱턴 중에서도 백악관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장 비싼 땅에 위치해있는 사립학교인데
미국사람들에게 좋은학교, 그리고 비싼학교 로 많이 표현이 되더라구요.
한국에서부터 GW에 가게되었다고 하니까
가장 먼저 하는 표현이 '비싼학교'였습니다...
GW옆에 더 서쪽으로 가면 George Town이라는 학교도 있어요.
로이킴씨가 조만간 다니실꺼라는ㅋㅋㅋ
George Town도 매우 좋은 학교고 미국내에서 평도 굉장히 좋은것으로 알고있어요~
아래부터 소개될 사진들은 여러날 찍었던 것을 한번에 모아둔거라 상태가 다 다르고
날씨도 다 다른점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먼저 리치몬드에서 약 두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미국의 수도라는 '워싱턴 D.C'땅을 처음 밟았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GWU의 정거장인 Foggy Bottom에 도착했지요.
위 지하철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넓은 지역이 GWU의 캠퍼스입니다.
몇주째 GWU의 신입생이된 신랑의 정보에 의하면
부동산에 매우 능한 학교라고 하더군요 ㅋㅋ
실제로 이지역이 정말 매우 상상초월 비쌉니다...ㅎㅎㅎ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에 GWU HOSPITAL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면 이 학교의 창시자인
줘지아저씨의 동상이 있네용
학교캠퍼스가 우리나라처럼 정문이 있어서
'나 학교요' 하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지역 자체가 캠퍼스처럼 되어서
어떤건 그냥 건물이거나 상점이거나 하고 또 어떤건 학교건물이고 교실이고 그런 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사실이겠지만
그게 한국캠퍼스와 미국캠퍼스에서 본 첫번째 차이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용.
저의 학교인 VCU 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날 첫날은 여기저기 길도 방향도 모르고 너무 헤매서 뭐가 어디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사진으로 건물과 학교분위기는
어느정도 전해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첫날은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모든건물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학교쪽으로 가는길에 있던 교회 입니다.
디씨에 있는 많은 건물들이 정부기관 소속이거나
공공기관 건물이거나 뭐 그런게 많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정리가 잘되어있고 고풍스러운 느낌도 많이 납니다.
큰건물 작은건물이 각각 섞여서 Office로 사용되기도 하고
교실이로 사용되기도 하네요 ㅎ
이렇게 건물마다 표지판 표시가 잘되어있었구요
옛건물이 있는가 하면 새건물들도 간간히 많습니다.
길을 가다 셔틀버스에대한 정보를 봤어요.
관심있으신 분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셔도 좋을듯 :)
도서관 옆에 있던 작은 공원이고 날씨좋은날은
여기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도시락을 먹어도 좋을 것 같은 조용한 곳이었어요
위 공원 옆으로 있는 도서관이에요.
저 도서관의 반대편 맞은편에 있는 '비지니스 스쿨'빌딩이에요.
여기에서 신랑의 대부분의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아주 깨끗하고 깔끔한 신식건물이었어요.
전공이 비지니스인 관계로 내부건물 모습은 여기밖에 못보여드릴것 같네용 ㅠㅠ
들어가자 마자 반겨주는 첫모습
Class room이 굉장히 많았어요~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여러가지 규모의 교실이 있었구
저쪽에 있는 사람들 무리보이시죠?
저렇게 캠퍼스 여기저기에 캠퍼스 투어를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하고 저희가 갔을때는 고등학생정도 되보이는 단체가 투어를 왔었어요
깔끔한 내부 :)
그리고 해당 office에 찾아가서 이것저것 필요한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또 한참 다른 건물을 찾아 Student Health Service Center에 찾아갔습니다
가서 서울에서 예방접종 받아온 서류들을 제출했어용
그리고 이때만 해도 신랑이 지낼 곳을 정하지 못한때라
Housing Center에 갔습니다.
거기는 학교에 속한 기숙사정보나 off campus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곳이었는데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이 다 학생들 같았습니다.
이 건물이에용ㅎ 이 office는 좀 작고 오래된 건물이었어요 ㅎ
일단 기본적으로 D.C에 거주하는것 자체가 엄청난 비용을 예상해야 할 정도로
굉장히 비쌉니다.
뉴욕도 많이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디씨도 만만치 않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스스로 혼자 studio를 쓰고 싶다면 minmum으로 1500불은 넘어가는듯 했어요.
신랑이 찾을 수 있었던 가장 싼 기숙사는
Hova라는 곳이었는데 주방과 세탁실을 공유하고 작은 방하나를 얻는데
월 1200불이 었어요!!!!!!
위에 사진들은 거기서 제공하던 정보를 찍어본겁니다.
기숙사가 꽤 많긴한데 보통 2층침대에 사람들이 나눠쓰는 기숙사는
'학부생'을 위한거고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함께 기숙사를 못쓰는게 원칙이라
더 옵션이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craiglist에서 찾은 room-sharing정보가 있길래
정화를 해서 가보았더니
학교기숙사인 방두개짜리 아파트에 6명이 살고있었고
한명당 750불을 준다고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건 남자 여자 섞여서 살고있더군요...
바닥에 매트리스를 하나 깔고 자기 짐을 옆에 두고
화장실과 주방등을 나눠쓰는거였는데
엄청 더럽고.. 설거지는 쌓여있었지요..
그렇게라도 살지 않으면 그 지역이 너무 비싸기때문에 다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사는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워싱턴에 산다는것 자체가 많은 risk를 안고 시작해야한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학부생이 쓰는 기숙사는 종류도 여러개고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정도씩 하는지는 관심있으신분이 학교홈페이지를 참고해보시면 될꺼에요~
위에는 학교 Housing office명함입니다. 개인정보가 아니라서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라고 올렸어용 :)
학교캠퍼스 주위에 있던 예쁜 유럽식집들이에요 ㅎㅎ
다닥다닥 붙어있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그러네용
저희는 다행히 미국교회에 아는분을 통해서 저렴하게 살곳을 찾을 수 있었지만
그 연락이 오기전까지는 정말 심각하게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힘들었답니다.
워싱턴이나 뉴욕이나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워싱턴은 정부 job이 많고 뉴욕은 일반 사기업이 많기때문에
사람들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워싱턴은 그나마 사람들이 여유롭고 서울시외에 살듯이 외곽에 사는 사람들이 많고
뉴욕은 다들 바쁘고 빠듯빠듯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두 도시가 미국에서 살기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또 그만큼 그들이 찾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겠지요.
특히 디씨는 정부쪽 기관이나 국제기관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GW에 그에 관련한 관계자들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부분에 이득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들 하네요.
이번 글에는 GWU가 얼마나 비싼지에 대해서만 말씀드린것 같은데,
다음글에서는 신랑이 느낀 학교의 좋은 점들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
그럼 모두 공휴일 잘 보내시구요!!!
So 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