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살집이 좀 있다면 느낄수 있는...
많이 걸으면서 살이 쏠려서 벌걿게 부어오르게 되는... 너무 화창해서 짜증나는 그런날씨예요... ㅎㅎ
그래도 햇볕이 좋으니까 어디로든 나가고 싶어지는데요...
근처 바닷가를 갈까 하다가 귀찮고 사람많은게 싫어서 오랜만에 다운타운을 걷기로 했어요...
뉴욕은 5개 지구로 나누집니다. 브롱스, 스테이튼 아일랜드, 퀸즈. 맨하탄, 브룩클린...
솔직히 브롱스나 스테이튼 아일랜드는 가본 적이 손에 꼽아요. 별로 갈일이 없거든요...
보통 프렌즈나 섹스 앤더 시티에서 보여지는 곳들은 맨하탄이예요...
저도 처음에 학교만 다니면서 공부만 할때는 뉴욕이 뭐가 좋지 했었는데, 좀 여유가 생기니까 이리저리 갈때가 정말 많더라구요... 살면 살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학교만 다니면서 공부만 할때는 뉴욕이 뭐가 좋지 했었는데, 좀 여유가 생기니까 이리저리 갈때가 정말 많더라구요... 살면 살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첼시(서쪽 보라색 지역) 구경을 가볼꼐요...
첼시에는 갤러리들이 많아서 그림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만, 저는 하이라인이라는 공원과 첼시 마켓을 좋아해요...
먼저, 하이 라인(High Line)은 오랫동안 방치된 고가 철길에 원래 있던 들꽃들을 보전하면서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서 공원으로 재이용한 장소랍니다. 환경적으로 많이 생각하며 만들어진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뉴욕적인 공원인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과 뉴욕시의 노력으로 2009년에 12번가에서 20가 까지 열었고, 2011년에 30번가 까지 뻗어나가, 첼시를 지나서 아직도 연장을 위해 공사중입니다. 요즘에는 이런저런 작은 기념품 가게들과 아이스크림, 커피카 들도 생겨서 뉴욕에 오는 사람들을 항상 모시고 가는 코스가 되었답니다. 참, 개들은 데리고 갈수 없으니 그점 유의하시고요...
하이라인 공원이 생기면서 근처 부동산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굉장히 모던한 건축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요....물론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구요...
이 부분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이라인코스 입니다... 맨발로 걸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맨하탄을 여기저기 많이 걷다가 여기 올라와서 맨발로 걸으면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 그리고 왼쪽에 있는 day-bed에 누워서 책읽거나, 음악듣거나, 낮잡자면 너무 좋아요... 가끔 비키니를 입고 오는 여자들도 있어서 눈요기도 되구요..ㅋㅋㅋ
좀 걷다가 보면 이런 공간도 있어요... 친구를 기다리거나 음악을 듣거나 가만히 앉아있어도 좋아요... 옛날 폰으로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라 별로 화질이 좋진 않지만, 저녁이 되면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아마 이 조각 작품은 지금은 없을꺼예요...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이 작가가 요번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미국 대표로 나간 사람이랍니다. 잘 보면 새집이예요...관심있으면 찾아보세요~
첼시 마켓은 옛날에 공장이었던 곳을 뉴욕 스타일 쇼핑몰로 만든 곳인데,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맛난 음식도 먹을수 있어요... 하이라인 옆에 있어서 함께 묶어서 가보면 딱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 엄청 많아요^ ^**
유명한 생선가게가 있는데 회와 스시도 팔고, 신선한 랍스터가 많이 비싸지 않아서 많이들 간답니다. 참, 딱히 식당이 아니라서 팁도 안내도 돼요... 저도 한번 먹어봤는데, 별로 연인과 분위기 내기엔 좋지 않아요...
--------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여기까지만 하고 첼시 마켓은 다음회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