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저녁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이대로 호텔에 들어가기에는 아쉬웠다.
그래서 우리가 향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볼 수 있는 트윈픽스(Twin Peaks).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경을 보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차가 없다면 가기 힘들기도 한 곳이다보니, 차가 있는 우리에게는 꼭 가볼만한 곳이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이 보였다.!
이 전에 보았던 시애틀의 야경은 높은 건물들이 많아서 화려했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은 모두 낮은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저기 먼 곳까지 볼 수 있는 확트인 전망과 잔잔하고 은은한 느낌을 주었다.
LA의 야경을 보기위해서 갔었던 그리피스천문대(Griffith Obeservatory)와 비슷한 느낌.
LA 야경과 차이가 있다면, 저기 멀리 보이는 바다와 다리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 것 같다.
각각 도시의 야경은 확실히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야경', 즉 '밤의 경치'라는 모습은 세 곳 모두 가지고 있었으나,
도시적인 색깔로 인해 다른 느낌이랄까.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겼다.!헤헿
자동적으로 엄지가 펼쳐졌다는~하핳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모든 야경들의 모습이 다르다는 걸 몸소 느끼고 나니 이런 말이 떠오른다.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단지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직접 가서 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