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Emily 입니다!
조금전에 올린 Target마트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Kroger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마트는 저희집 바로 앞에 있어서 저희가 늘 이용하는 마트랍니다.
크로거는 저번 시리즈의 타겟같이 깔끔하거나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좀 더 서민적인 느낌을 풍기는 마트이지요.
저희가 이 마트를 즐겨찾는 이유는 일단 집에서 제일 가까워서 걸어서 다닐 수 있고
신선한 야채류가 많은 편이라 음식재료를 찾기에도 좋기때문이에요.
그리고 크로거가 월마트에 비해서 엄청 싼편은 아니지만 쿠폰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그것만 잘 이용한다면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일단 입구에요~ Drug & Food라고 적혀있는데 Drug가 마약이 아니라 약국이라는 뜻인거 다 알고 계시죠?? ㅎㅎ
타겟에서도 보셨겠지만 대부분의 마트가 약국을 포함하고 있어요.
야채를 파는 야채칸이에요~ 야채들이 엄청 싼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비싸지도 않아요.
가끔은 철에 따라 묶어서 세일하는 것들이 많아서 토마토, 옥수수, 고구마, 딸기 같은것들이요~ 필요한만큼 사면 된답니다.
미국에서 장보실때 유의하실 것들이 많은 제품들이 무게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거든요.
메론, 수박, 오렌지 이런거처럼 큰 덩어리 제품들은 $00/ea 라고 적혀있으면 개당 가격을 말하는거고
애호박, 바나나, 브로콜리 같이 대부분의 식재료들은 $00/lb 라고 적혀있으면 1파운드(무게단위)당 얼마를 말하는거기때문에 가격이 싸보인다고 무조건 싼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싸던 야채들이 미국에선 비싸기도 하고 한국에선 귀한것들이 미국에선 싸기도 하기때문에 처음에 미국에서 장보실 때는 그런 가격의 감을 익히시는게 중요할 꺼같아요~
야채칸을 지나 돌면 간단한 베이커리류가 있고, 치즈류 같은게 있고 육류를 파는곳이 나와요.
제가 사는 곳이 내륙지방이라 그런지 해산물은 비싼편이어서 해산물은 잘 못먹어요. 그리고 종류도 한국에서 먹던게 아니라 종류가 굉장히 달라서 익숙하지 않아서 쉽게 도전을 못해보는것도 있구요.
한번은 굴이 너무 땡겨서 생굴 가격을 봤더니 너.......무 비싸드라구요... 결국 포기 :(
이렇게 때로 할인하는 제품들도 있어요~ 여기서는 다들 물을 많이 사먹던데 이번에는 물을 할인하는 중이었네요ㅋ
버터류ㅋ 저는 저기 노란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를 즐겨먹습니다ㅋ
미국에선 다들 도시락을 싸서 들고다니거든요. 그래서 이런 종류의 통이 사이즈별로 굉장히 많아요~
가격 태그에 보면 가격이 두가지가 있는데 까만글씨는 그냥 가격, 노란바탕에 빨간 숫자는 회원카드가 있을때 할인되는 가격이에요~ ㅋ
그리고 쓰레기봉투. 한국처럼 종량제 쓰레기 봉투가 아니라 여기는 아무 봉지에 재활용을 구분하지않고 모두 담아 버리는데요 그래서 음식물이든 날카로운거든 새지않고 꼭 묶어내는 종류의 봉지가 많죠.
그리고 이거는 정수기용 주전잔데 저희는 물을 사먹지 않고 이걸로 걸러서 끓여마셔요.
여기는 보통 미국사람들은 그냥 수돗물을 식수마시듯이 먹고 우리나라처럼 정수기 문화가 많이 없어요.
그냥 음식점 가서 주는 물들은 보통 수돗물에 얼음 탄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음식점에서는 제가 어떻게 할순 없지만 집에서 마시는 물은 수돗물을 마시기엔 그래서 이 정수기 주전자를 사서
내려마신답니다. 중간에 필터가 있는데 한 두달에 한번정도 갈아주면 되는거에요.ㅋ
이때도 새학기 시즌이라 새학기용품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전에 소개해드린 타겟보다 종류나 퀄리티면에서는 떨어지죠.
그냥 저렴하게 필요한것만 찾으신다면 이것도 괜찮은데 이 마트는 이런 기획상품보다는 식재료 위주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작은 주방전자제품도 파는데 저희는 여기서 믹서기를 샀거든요. 세일하길래 25불? (2만5천원)정도 줬던거같은데 파워도 엄청쎄고 믹서기 그릇이 완젼 통유리에요...ㅋㅋ
저기도 저 작은 야채 믹서기가 8불정도 하니까 만원도 채 안되는거네요ㅋ
그리고 뜬금없이 식용유옆에 파는 책코너...
많진 않지만 있습니다ㅋㅋ
밀가루류ㅋ 베이킹을 많이 하는 곳이다보니 종류가 굉장히 많네요~ㅋ
그리고 김도 있습니다. 아시안코너에 간식류에 있는데 저렇게 김도 팔아요ㅋ
치약류ㅋ 저는 사실 치약은 한국껄 사서 쓴느데요
여기서 몇가지를 써봤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치약들이 물파스 맛이 나서 도저히 못쓰겠더라구요... ㅠ
그리고 옆에 약국ㅋ 일반적인 약류는 마트처럼 진열해서 팔고 전문적인 약은 저 안에 약사한테 얘기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ㅋ
그리고 계산대ㅋ 사람이 해주는데도 있고 이렇게 직접할 수도 있어요ㅋ
사람이 해주는데서는 마트마다 시스템이 다르지만 여기서는
두사람이 한 조를 이뤄서 한사람은 계산하고 한사람은 짐을 담아줘요.
그리고 짐을 담기전에 plastic bag or paper bag라고 물어보는데 비닐봉지에 담을거냐 종기가방에 담을거냐 물어보고 짐을 담아준답니다. 근데 물자가 풍부해서 그런지 정말 비닐봉지를 막써요....
하나에 효율있게 담는게 아니라 달걀 12개를 봉지 하나에 담고, 야채 두세가지 봉지 하나에 담고, 다른제품 몇가지 또 다른데 담고 그렇게 담은걸 카트에 싫으면 봉지밖에 안보인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담기전에 종이가방에 담고 최대한 적게 써달라고 말한답니다.
그래도 종이봉지도 밑에가 터질염려때문인지 늘 두개를 겹쳐서 담아줘요...ㅋㅋ
집에와서 장온걸 풀면 종이백만 한가득..ㅋ
< Kroger 이용 Tip! >
1. Kroger는 회원카드 시스템이 잘되어있어서 카드만들고 싶다그러면 바로 포인트 카드를 주고 거기에 자기 주소랑 정보를 기입하면 되는 간단한 절차만 밟으면 된답니다.
그리고 Kroger App을 다운받아서 그때그때 할인하는 디지털 쿠폰을 다운받으면 저기서 직접 세일하는 품목외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요.
2. 그리고 매주 Free Friday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금요일에 크로거 홈페이지나 앱에 들어가서 그때 행사하는 쿠폰을 다운받으면 매주마다 공짜로 주는 아이템을 받을 수가 있어요ㅋ 공짜라고 그래서 안좋은것만 있는게 아니라 가끔은 에너지바 같은거나 음료수, 케익믹스 등등 다양한 제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답니다.
다운 받으면 쓸 수 있는기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 기간에 그 제품을 찾아서 같이 계산하면 계산할때는 가격이 포함되었다가 결제할 카드를 긁으면 그때 가격이 깎여서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3.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건 대부분 많은 마트에도 해당될텐데요 미국은 주법에 따르기 때문에 주마다 가격에 매겨지는 세금이 다 달라요. 그래서 제품을 구매할때 본 가격보다 실제로 나중에 결제되는건 세금이 추가로 붙어서 예상보다 더 나올 수 있답니다. 세금은 주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제품가격이 동네마다 조금씩 달라요. 제가 다니는 이 크로거는 Richmond의 Downtown에 있는거라 (다운타운이 좋은 동네는 아니에요~) 가격이 싼편이에요. 그리고 붙는 세금도 싸구요. 저희 신랑이 있는 D.C는 같은걸 구매해도 가격자체도 다른데다가 세금도 D.C의 세금이 매겨져서 훨~씬 비싸진답니다. 그래서 돈을 아끼고 싶으시다면 조금 후미진 동네에 있는 마트를 가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ㅋ
그럼 여기까지 소개해드렸구 나중에 또 시간있을때 올리도록 할게요~ :)
즐거운 세러데이~~되세염!